이경환 박사의 국가생존전략 211편

▲ 이경환 박사<br>-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br>-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br>
▲ 이경환 박사
-글로벌스마트인공지능연구소 대표
-인하대학교 경영대학 경영학과 명예교수

이경환(2001)은 저서 ‘국가생존전략’에서 생명력(living power)은 천부적인 것으로서 단순히 살아 있는 힘(power)이 아니라 살아있을 뿐만 아니라 스스로 변화하며 다른 것에 영향을 주는 힘이라고 한다. 인간, 우주 및 자연에는 생명력이 있다. 예로써 태양은 스스로 빛을 발산해 지구에 4계절을 만들어 낸다. 자구는 자전하고 우주는 스스로 성장한다. 따라서 태양, 지구 및 우주는 생명력을 가진다.

인간의 생명력은 육체와 정신에 내재한다. 인간의 심장은 스스로 뛰어 몸의 각 부분에 피를 공급해 육체적 생존을 도모한다. 자아실현 경향성은 정신적 생명력이다. Rogers(1961)는 논문 ‘인격형성’에서 자아실현 경향성은 인간에게 선천적으로 존재하는 강한 충동이며, 이들을 성장·확장하며, 자율적 개발·성숙을 위한 내재적 동기를 유발한다고 한다. Lefton 등(2005)은 저서 ‘심리학‘에서 내재적 동기는 스스로 변화를 통해 자기만족과 기쁨을 추구한다. 따라서 자아실현 경향성은 천부적인 생명력이다. 자아실현 경향성의 이러한 자율적 개발·성숙 원리는 무엇인가.

이경환(2017)은 저서 ‘창의·인성과 기업가적 능력개발’에서 자아실현 경향성은 파워5속성에 내재하며, 인성5역량(창의, 정서지능, 가치화, 자유의지 및 자기정화 역량)과 창의성(creativity)을 포함한다고 한다. 파워5속성과 자아실현 경향성, 인성5역량 및 창의성은 인성역량 시스템을 구성한다. <그림1>은 인성역량 시스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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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림1> 인성역량 시스템

이경(2017)은 전계서에서 인성5역량은 그 특성에 따라 자아 정체성을 만들어 내는 능력이며, 각각 고유한 근원적 인성역량으로 구성된다고 한다. 근원적 인성역량은 인성5역량 발현의 원천을 제공하며, 고유한 자아 정체성을 만들어 낸다. 예로써 창의역량은 근원적5창의역량 즉, 독창적, 차별적, 공감적, 리더적 및 적응적 창의역량으로 구성되며 이들은 자신의 특성에 부합한 자아 정체성을 만들어 낸다. 인성역량 기반 자아 정체성은 개인의 인성적 인격에 관계한다. 인성적 인격은 인종, 나이, 남여에 무관하게 모든 인간에게 본질적이며 공통적인 인성이다. <표1>은 인성5역량과 근원적 인성역량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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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1> 인성5역량과 근원적 인성 역량

이경환(2017)은 전계서에서 창의성은 인성역량 시스템의 핵(kernel)이며, 새로운 도약을 위한 동기를 유발하고 근원(origin)을 찾고, 근원으로부터 새로운 것을 이끈다고 한다. 근원은 사물의 시작·기원이며, 현상을 만드는 원리를 포함한다. 따라서 우리가 근원을 안다면 현상의 이해·예측·통제할 수 있다. 예로써 우주의 근원을 알고 있다면 우리는 우주 현상을 잘 이해하고 예측·통제할 수 있다. 창의성의 사람은 자발적으로 근원을 찾고, 근원으로부터 변화를 이끌어 새로운 형성을 만들어 낸다.

이경환(2017)은 전계서에서 파워5속성은 특성에 따라 선택적 인지(cognition)를 유발하며, 인간의 생각·행동을 지배한다고 한다. 예로써 창조속성과 보존속성은 감각기관에서 입력된 정보 중에 각각 창의적 특성 정보(독창적, 새로운, 진기한 것 등)와 보존적 특성 정보(고유성, 차별성 등)를 인지한다. 따라서 파워5속성 작용 패턴은 인지 패턴이며, 이들의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 작용은 완전기능인지나 메타인지를 의미한다. <표2>는 인성역량 시스템의 구성요소들의 역할과 기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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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2> 인성역량 시스템의 구성과 역할 및 기능

Roger(1961)는 전계서에서 자아실현 경향성은 다중의 심리적 방어막 아래 깊게 묻혀있으며 무조건적 긍정적 존중에서 개방된다고 한다. 이경환(2017)은 전계서에서 자아실현 경향성의 개방조건에서 창의성이 우선 활성화되고, 개방된 창의성은 스키마가 형성된 인성역량을 활성화한다고 한다, 왜냐하면 인지는 환경을 알게 하고 그것에 반응하는 지적 프로세스로서 행동에 선행하고 지각과 문제해결의 입력을 구성하며, 스키마는 경험으로 획득된 개인의 인지 패턴이기 때문이다. 활성화된 자아실현 경향성은 파워5속성을 모두 개방해 이들을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으로 작용하게 한다.

이경환(2011)은 저서 ‘상생과 혁신경영’에서 파워5속성의 능률적 또는 동시다발적 작용은 완전기능행동을 유발한다고 한다. Roger(1961)는 전계서에서 완전기능의 사람은 자아실현 과정에 있거나, 이상적 및 실제적 자아 적합을 경험하거나 잠재적 가능성과 능력을 활발히 개발하는 사람이라고 한다. 즉, 생명력은 인간을 완전기능인지와 자아실현으로 이끈다. Maslow(1971)는 저서 ‘동기부여와 인격’에서 소수의 인간이 자아실현을 성취한다고 한다고 한다. 인성역량 시스템은 선천적인 것임에도 불구하고 모든 인간이 완전기능인지와 자아실현으로 나아가지 못하는 원인은 무엇인가.

지난 칼럼에서 지적한 것과 같이 사회는 조건적 긍정적 존중의 사회이므로 구성원들은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에 지배돼 이들의 생명력 즉, 자아실현 경향성이 비활성화된다. 조건적 긍정적 존중의 사회에서 생명력의 활성화를 위해서는 우리에게 작용하는 파워의 비합리적 조건을 자기 주도적으로 제거하는 것이 요청된다. 또한 이것을 위해서 우리는 성취행동 즉, 행동의 합리성, 일관성, 긍정성 및 자율성을 자기 주도적으로 추구해 의지적으로 자기정화를 도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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