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유족들 법원에 상속포기와 한정승인을 신청했다.12일 법조계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의 자녀들은 지난 6일 서울가정법원에 재산과 빚 모두를 물려받지 않겠다는 취지의 상속포기를 신청했다.이튿날인 7일에는 박 전 시장의 부인이 물려받은 재산 한도 내에서만 빚을 갚겠다는 조건 전제하에 상속받겠다는 한정승인을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3월 재산공개대상자의 ‘2020년 정기 재산변동 사항’에 따르면 박 전 시장이 신고한 재산액은 마이너스(-) 6억9091원이다.유족들은 지난 7월 사망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수사기관이 휴대전화를 압수해 분석한 내용을 피의자에게 알리지 않고, 동의 없이 오랜 시간 돌려주지 않는 행위는 인권침해에 해당한다는 국가인권위원회 판단이 나왔다.인권위는 12일 진정인 A씨의 수사를 맡은 지방검찰청 검사장에게 담당 검사에 대해 경고 및 주의 조치를 내리는 한편 재발방지를 위한 소속 직원에 대한 직무교육을 시행하라고 권고했다.인권위에 따르면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체포된 A씨는 수사 과정에서 휴대전화를 압수당했다.A씨는 담당 검찰수사관이 압수한 휴대폰의 디지털 증거분석을 시행했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공무원 명의로 선물을 발송한 것은 뇌물에 해당한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2부(주심 박상옥 대법관)는 12일 뇌물공여 등 혐의로 기소된 A씨와 뇌물수수 혐의로 함께 기소된 B씨의 상고심에서 일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깨고 사건을 인천지법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경기 김포시 한 지역의 어촌계장인 A씨는 지난 2013년 강화 지역 어민과 조업 분쟁이 일자 경기도청 농정해양국 수산과장 B씨에게 자신들에게 유리한 어업지도를 해달라고 부탁했다. 이 과정에서 A씨는 B씨에게 ‘선물을 할 사람이 있으면 새우젓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범죄 등 강력범죄자의 신상을 임의로 공개한 ‘디지털교도소’ 운영자가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디지털교도소 1기 운영자 A씨는 8일 오후 영장실질심사가 열리는 대구지법에 출석했다.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명예훼손), 개인정보 보호법,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가 적용된다.A씨는 영장실질심사에 앞서 취재진에 “혐의를 인정한다”면서 “억울하지 않다”고 밝혔다. 다만 디지털교도소를 운영한 이유에 대한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법정으로 들어갔다.A씨는 지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가정폭력에 시달리다 남편을 살해한 60대에게 국민참여재판에서 집행유예가 선고됐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울산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박주영)는 전날 존속살해 혐의로 기소된 A(65)씨와 A씨 아들 B(41)씨에게 각각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 징역 7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5월 12일 울산의 한 아파트에서 남편 C씨와 다투다가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 역시 이에 가담한 혐의를 받고 있다.사건 당일 C씨는 A씨가 요금제 2만5000원짜리 스마트폰을 구입한 것을 두고 폭언·폭행했고, 이들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직속상관의 폭언·폭행, 과도한 업무 스트레스에 시달리다 사망한 故 김홍영 검사를 기리는 추모 명패가 서울남부지검에 걸린다.7일 법조계에 따르면 추미애 법무부 장관은 오는 8일 김 검사 부모와 함께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대화를 나누고 미리 제작한 추모 명패를 김 검사가 일했던 검사실 앞에 설치할 예정이다.앞서 지난 2016년 5월 서울남부지검에서 근무하던 김 검사는 자택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그가 남긴 유서를 토대로 업무에 따른 스트레스가 주된 원인으로 지목됐다.그러나 지인들의 증언을 통해 직속상관이었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헌법재판소가 주거시설에 침입해 성추행을 저지를 경우 강간죄에 준하는 중형을 처벌하도록 한 법 조항은 헌법에 위배되지 않는다고 판단했다.헌재는 7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이하 성폭력특별법) 3조 1항에 관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에 대해 재판관 전원일치 의견으로 합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앞서 A씨는 지난 2017년 9월 제주 소재 한 게스트하우스 침실에 침입해 성추행을 저지른 혐의로 징역 3년을 선고받았다.A씨는 ‘형법상 주거침입죄를 범한 사람이 강제추행죄도 저지를 경우 무기징역 또는 5년 이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을왕리 음주운전’ 사건의 운전자와 동승자가 함께 재판에 넘겨졌다.인천지검 해양·안전범죄전담부(황금천 부장검사)는 6일 을왕리 음주운전 사건의 운전자 A씨에 대해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위험운전치사, 윤창호법)및 도로교통법위반(음주운전) 혐의를 적용해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동승자 B씨는 위험운전치사의 공동정범 및 음주운전 교사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앞서 두 사람은 지난달 9일 인천시 중구 을왕리에 위치한 한 호텔 근처 편도2차로에서 술에 취한 채 벤츠 승용차를 운전하다 중앙선을 침범해 마주 오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자신의 회고록을 통해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고 증언한 고(故) 조비오 신부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를 받는 전두환씨가 1년6월을 구형받았다.광주지법 형사8단독(부장판사 김정훈)은 5일 사자명예훼손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전씨에 대한 결심공판을 가졌다.앞서 전씨는 지난 2017년 4월 출간한 회고록에서 5·18민주화운동 당시 헬기 사격을 목격했다는 조 신부에 대해 ‘성직자라는 말이 무색한 파렴치한 거짓말쟁이’라고 표현해 명예훼손한 혐의로 이듬해 5월 3일 기소됐다.그러나 첫 번째 재판장이 정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부산에서 발생한 신생아 두개골 골절 사건과 관련해 해당 병원 간호사와 병원장 등이 검찰에 송치됐다.5일 경찰에 따르면 동래경찰서는 지난달 25일 업무상과실치상, 아동복지법 위반 등의 혐의를 받는 병원 간호사 A씨에 대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겼다.또 간호조무사와 병원장도 아동복지법, 의료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기소의견으로 송치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해 10월 5일부터 같은 달 20일 부산 동래구 소재 한 산부인과에서 임신과 업무스트레스 등으로 신생아 B양을 학대한 혐의를 받는다.사건 당시 B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편의점에 아르바이트로 취업한 뒤 절도행각을 벌인 3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청주지법 형사3단독 고춘순 판사는 3일 A(34)씨의 사기, 컴퓨터 등 사용사기 혐의 재판에서 징역 1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해 4월부터 올해 5월까지 진천, 청주, 음성의 편의점에 아르바이트로 취업하고 수차례에 걸쳐 340여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지난 2월 27일에는 청주시 흥덕구의 한 편의점에서 업주가 자리를 비운 틈을 노려 115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치고 기프트카드에 110만원을 몰래 충전한 것으로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매매 업소 동업자를 감금·폭행하고 금품을 빼앗은 혐의로 기소된 폭력조직 추종세력 등 4명에게 유죄가 선고됐다.광주지법 제11형사부(부장판사 정지선)는 3일 강도상해·인질강도 혐의로 기소된 A씨에게 징역 3년6월, 같은 혐의로 기소된 B·C씨에게는 각각 징역 4년과 7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인질강도 혐의로 기소된 D씨에게는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이 선고됐다.이들은 지난해 8월 15일 오후 10시경 광주에서 E씨를 집단 폭행한 뒤 차량에 2시간동안 감금하고, 130만원과 성매매 업소 업무용 휴대전화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해수욕장에서 피서객이 물에 빠져 숨진 사고와 관련해 지자체에 손해배상 책임이 있다는 판결이 나왔다.울산지법 제11민사부(부장판사 김주옥)는 3일 해수욕장에서 물에 빠져 숨진 A씨의 유가족이 삼척시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판결했다고 밝혔다.재판부는 삼척시가 A씨의 아내에게 8900만원을, A씨의 아들에게는 6000만원을 배상하라고 명령했다.A씨는 지난 2018년 8월 삼척시의 한 해수욕장에서 구명조끼를 착용한 채 스노클링을 하다 의식을 잃고 다른 피서객에 의해 구조됐다. 피서객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젊어지는 약이라며 신도들에게 들기름을 주사하고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가로챈 사이비 교주가 징역형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김재형 대법관)는 3일 A씨의 사기, 의료법 위반, 약사법 위반 등 혐의 상고심에서 징역 4년6월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3년부터 2018년까지 무한동력기 투자비, 보물 감정비 등 명목으로 3억여원을 가로챈 혐의로 기소됐다.그는 이보다 앞선 2011년 ‘정도’라는 종교조직을 만들어 자신을 구세주로 칭하고, 신초를 푼 물을 만병통치약이라고 속여 이를 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국가기술자격 부정행위를 공모했지만 시험 전 응시를 포기한 수험생에 대해 응시자격을 정지시킨 것은 옳지 않다고 판단했다.울산지법 제1행정부(재판장 정재우 부장판사)는 2일 A씨가 한국산업인력공단을 상대로 낸 국가기술자격 응시자격 정지처분 취소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7년 9월 시행된 제62회 전기기능장 실기시험에 응시했다.그는 시험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회원들과 함께 시험 도중 노트북과 핸드폰을 이용해 부정행위를 저지르기로 모의했다.그러나 A씨는 시험 도중 자진해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같은 아파트 동대표에게 부동산 투자로 재산을 늘려주겠다고 사기를 친 것에 이어 교통사고로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로 부동산 소개업자와 공범이 대법원에서 중형을 선고 받았다.대법원은 살인 혐의로 기소된 아파트 동대표 A씨의 상고심에서 징역 10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지난해 4월 경남의 한 아파트의 동대표였던 피의자 A씨는 부동산 소개업자 B씨 등과 함께 피해자 C씨를 차량으로 들이받고 살해하려 했지만 미수에 그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조사 결과 A씨는 2017년 다른 동 대표인 피해자 C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르바이트로 고액을 벌 수 있다고 속여 휴대전화를 개통하도록 하고 이를 시중에 되팔아 돈을 가로챈 일당에게 실형과 벌금이 선고됐다.울산지법 형사2단독 유정우 판사는 30일 A(22)씨와 B(35)씨의 사기,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공동공갈), 상해 등 혐의 재판에서 A씨에게 징역 1년6월, B씨에게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이들은 지난 2017년 10월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고액을 벌 수 있는 아르바이트 자리를 제공하는 것처럼 피해자를 속여 250만원 상당의 휴대전화 2대를 개통하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대마초를 피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직원들이 검찰에 송치됐다.전북지방경찰청 마약수사대는 28일 A씨 등 4명을 마약류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밝혔다.기금운용본부 대체투자 부서 소속 운용역인 이들은 지난 2~6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대마초를 구입하고 수차례 흡입한 혐의를 받고 있다.국민연금공단은 이들 중 1명이 공단 내 직원에게 상담하는 과정에서 이 같은 사실을 인지했으며, 자체감사를 통해 이들에 대해 업무 배제를 조치하고 경찰에 고발했다.경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박근혜 정부 당시 정권 퇴진 촉구 등 집회 개최 혐의로 기소된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전직 간부가 교통방해 혐의에 대해서만 벌금형을 확정 받았다.대법원 3부(주심 노태악 대법관)는 28일 최종진 전 민주노총 위원장 직무대행의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과 교통방해 혐의 상고심에서 원심을 확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최 전 직무대행은 지난 2015년 3월부터 이듬해 5월까지 세월호 참사 1주기 행진 등 4번에 걸쳐 집회를 열고 교통을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됐다.또 지난 2015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출근 중 교통사고로 사망할 경우 운전자의 과실이 일부 인정되더라도 전적으로 책임을 지울 수 없기 때문에 업무상 재해로 봐야 한다고 판단했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제주지법 행정1부(부장판사 김현룡)는 전날 A씨 유족이 근로복지공단을 상대로 제기한 ‘유족급여 및 장의비 부지급 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을 내렸다고 밝혔다.건물청소 방역회사에서 근무하던 A씨는 지난해 10월 18일 오전 출근 과정에서 제주시 건주로 인근 교차로에서 신호위반으로 마주 오던 버스와 부딪혀 머리를 크게 다쳤다.A씨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