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상장사 사상 최대규모 횡령 사고로 파장을 일으킨 의료기기업체 오스템임플란트의 한 간부가 대통령선거 당일 직원들에게 특정 후보를 지지한다면 보복에 나서겠다는 위협 메시지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이 같은 ‘투표갑질’ 행위에 대해서는 공직선거법에서 금지된 선거의 자유방해죄가 적용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는 가운데, 오스템임플란트 측은 해당 인사를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직장인 익명 앱 ‘블라인드’에는 오스템임플란트의 한 간부가 지난 9일 아침 직원들이 있는 단체 대화방에서 협박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경영권 분쟁이 한창인 금호석유화학에서 주주배당과 자사주 매입 등 주주환원정책을 놓고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보다 많은 우호지분을 확보하기 위한 구애에 나서는 모습이다.금호석화 박철완 전 상무는 11일 “(금호석화의)배당성향이 낮아졌고 자사주 소각도 미미하다”라며 “창사 최대의 실적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15만원까지 폭락했는지 고민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전 상무는 지난달 2명의 사외이사 후보를 추천하는 내용을 포함한 주주제안을 하며 경영자로 복귀하겠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금호석화는 지난해 연결기준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매일 식품을 통해 섭취하게 되는 미세 플라스틱의 양이 인체에 영향을 미치는 수준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이에 오염될 우려가 있는 미역, 다시마 등 해조류 또한 2번 이상 세척하면 대부분 씻겨 나가는 것으로 조사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평가원은 국내 유통 식품에 대한 미세플라스틱 인체 노출량을 조사한 결과 위와 같이 평가했다고 11일 밝혔다.미세플라스틱이란 플라스틱 해양 쓰레기 등이 미세하게 분해되거나 인위적으로 제조된 5mm(5000㎛) 이하의 플라스틱 입자다. 식약처는 최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부광약품의 김상훈 사장 등 오너일가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포기 선언 직전 주식을 대량 처분해 소액주주들 사이에서 미공개 주요 정보를 이용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10일 업계에 따르면 부광약품 소액주주 소송단은 지난달 22일 부광약품의 오너일가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했다.소액주주들은 오너일가가 코로나19 치료제의 임상 2상 실패를 확인하고 개발 포기 사실을 알리기 전에 주식을 대량으로 매도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코로나19 치료제 개발 과정에서 부정적인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노숙인 지원단체가 지정된 의료기관에서만 노숙인이 진료받을 수 있도록 한 ‘노숙인 진료시설 지정제도’의 전면폐지 요구에 나섰다.홈리스행동은 10일 서울 중구 서울역광장에서 ‘노숙인 진료시설 지종제도 전면폐지 촉구 결의대회’를 개최하고 노숙인의 의료시설접근권에 대해 ‘감염병 재난시기’로 국한하고 다른 의료급여 수급권자와 차등을 두는 정부의 행정예고를 철회하라고 요구했다.지난 1월 인권위는 “노숙인 진료시설 지정제도는 노숙인의 의료시설 이용을 제한하는 차별적 제도”라며 “이를 폐지하고 노숙인, 의료급여 확대를 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윤석열 대통령선거 당선인의 부동산 공약이 향후 시장 불안요소가 될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이 제기됐다. 윤석열 당선인이 차기정부의 난제 중 하나인 부동산 문제에 어떤 대책을 내놓을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대통령선거일 다음날인 10일 서울시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20대 대선 평가 토론회를 열고 차기 대통령에게 희망하는 정책을 제언했다. 이 토론회에 참석한 서울시립대학교 박훈 교수는 “(윤석열 당선인의 공약인)부동산세제 완화, 재개발 및 재건축 완화 등은 부동산시장의 불안요소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제재 조치로 해상 물류가 차질을 빚으면서 국내 기업 피해도 확산되자 정부가 물류비 지원, 긴급경영안정자금 등의 지원에 나선다.산업통상자원부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10일 민관 합동으로 ‘수출입물류 비상대응 전담반(TF)’을 열고 “코트라, 중소기업 진흥공단, 무역협회 등 관계기관 채널을 통해 물류애로가 속속 접수되고 있다”면서 “애로 내용과 현지 물류상황 확인을 통해 우리기업이 피해를 입지 않도록 관계기관이 힘을 합쳐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물류업계에서는 최근 우크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출시 전부터 오남용 우려에 대한 지적을 받아 왔던 한미약품의 고혈압·발기부전 치료 복합제 ‘아모라필’이 결국 세상 빛을 보지 못하고 허가 6년 만에 사라지게 됐다.1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지난 8일 한미약품의 고혈압·발기부전 치료제 아모라필정(성분명 타다라필, 암로디핀베실산염)의 품목허가를 취하했다.앞서 6년 전인 2016년, 한미약품은 각각 고혈압과 발기부전 치료성분인 ‘암로디핀’(노바스크)과 ‘타다라필’(시알리스)을 섞은 복합의약품 ‘아모라필정’을 개발해 식약처로부터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경남기업과 태평로건설이 불공정 하도급거래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게 됐다.공정위는 10일 경남기업과 태평로건설에 대해 수급사업자에게 산재 및 민원처리비용을 부당하게 전가하는 부당특약을 설정한 혐의로 시정명령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공정위는 지난해 건설업 직권조사를 통해 이들 기업의 부당특약 설정을 인지했으며 같은 조사에서 부당특약 등이 적발된 17개사는 이미 경고 조치한 바 있다.공정위에 따르면 경남기업은 민원처리 비용을 수급사업자에 부담시키는 특약, 입찰내역에 없는 사항을 수급사업자에 부담시키는
‘나눔경영’은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과 단체들의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동행과 상생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다양한 나눔 실천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스타벅스에서 운영하는 리턴맘(경력 단절 여성 파트너) 재고용 프로그램이 10년 차를 맞이한 가운데, 재입사 인원이 170명을 돌파했다.스타벅스는 올해 1분기 8명의 리턴맘이 재입사하면서 총 172명의 리턴맘 바리스타가 현장에 복귀했다고 10일 밝혔다.스타벅스는 지난 2013년 9월 여성가족부와 협약을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두산중공업이 2001년 한국중공업에서 두산중공업으로 사명을 바꾼지 21년만에 ‘두산에너빌리티’로 간판을 변경한다.두산중공업은 지난 8일 이사회를 열고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변경하는 안건을 의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오는 29일 정기주주총회에서 사명을 ‘두산에너빌리티’로 최종 확정할 계획이다.새로운 회사명인 ‘두산에너빌리티’(Doosan Enerbility)에서 ‘에너빌리티’(Enerbility)는 ‘Energy’(에너지)와 ‘Sustainability’(지속가능성)를 결합한 조합어로, 그 결합을 가능
‘나눔경영’은 따뜻한 나눔 활동으로 건강하고 밝은 사회를 만들기 위한 기업과 단체들의 여러 사회공헌 활동을 소개하는 코너입니다. 동행과 상생의 가치가 빛을 발하는 다양한 나눔 실천 사례를 생생하게 전달합니다.【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패션 기업 무신사가 동해안 지역 산불 진압을 위해 힘쓰는 지역 소방서를 위한 나눔 활동에 나섰다.무신사는 산불 진압 및 피해 복구 중인 강원 지역 소방서에 2억원 상당의 의류를 기부한다고 10일 밝혔다.지원 물품은 무신사가 전개하는 캐주얼웨어 ‘무신사 스탠다드’의 의류다. 플리스 재킷과 다운 베스트 등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CJ그룹(회장 이재현)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동해안 산불지역의 주민 구호 및 복구를 돕기 위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 5억원을 전달했다고 9일 밝혔다.CJ그룹이 전달한 성금은 이재민 긴급 생계지원과 건물·주택 피해 복구를 위해 사용된다. 성금과 별도로 CJ 주요 계열사들은 물품 구호를 통해 이재민 지원에 동참했다.CJ제일제당은 산불 피해지역 이재민과 피해복구에 참여하는 자원 봉사자를 위해 햇반 등 가정간편식과 간식류 약 1만 여개를 지원한다. CJ온스타일은 약 4억원 상당의 침구류 1740여 세트,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홍준표 국민의힘 의원은 대선 하루 전날인 8일 “선진국시대를 이끌 차기대통령 선거가 내일 실시된다”며 투표를 독려하고 나섰다.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은 4년 만에 받는 건강검진일이라서 하루종일 건대병원 건강검진실에서 보냈다”며 운을 뗐다.이어 “아무리 역대급 비호감 대선이지만 우리는 차기 대통령을 선출 할 수밖에 없다”며 “국민 모두가 투표장에 나가셔서 꼭 투표하시어 국민들의 힘으로 정권교체를 하고 새로운 세상을 만들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변화의 주역은 국민”이라고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이랜드재단이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이랜드월드에서 전개하는 글로벌 여성 SPA 브랜드 미쏘(MIXXO)와 함께 여성자립준비청년의 취업을 지원하는 ‘굿럭굿잡’(Good Luck, Good Job) 캠페인을 전개한다고 8일 밝혔다.굿럭굿잡 캠페인은 이랜드재단과 미쏘가 아동복지시설에서 퇴소하고 독립을 준비하는 보호종료여성의 성공적인 자립과 사회진출을 응원하고, 취업 준비에 대한 경제적인 부담을 해소하기 위해 면접용 정장 및 면접에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는 이랜드그룹 대표 사회공헌활동이다.이날 오전 서울 금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20대 대통령 선거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시민단체가 후보 3인의 금융정책을 금융민주화 관점에서 분석해 공개했다. 금융정의연대는 8일 ‘금융민주화를 위한 9대 정책 과제 3·3·3(이하 금융민주화 9대 정책)’을 기준으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 정의당 심상정 후보 등 주요 대선 후보 3인의 금융공약 분석 및 평가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금융민주화 9대 정책’은 금융정의연대가 대선 후보 3인에게 공약과 정부정책 반영을 제안한 것으로 금융소비자의 권리 보장과 안전한 금융시장 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현대오일뱅크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의 관문인 상장예비심사 통과에 애를 먹고 있다. 현대오일뱅크는 연내 상장을 통해 조달한 자금으로 신사업의 조기정착을 도모하겠다는 계획이나 한국거래소가 심사결과를 내놓지 않으며 안갯 속에 놓인 모습이다.8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오일뱅크의 세 번째 기업공개(IPO) 도전도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현대오일뱅크는 지난해 12월 13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주권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했다. 현대오일뱅크는 앞서 2012년과 2018년에도 IPO를 추진했지만 무산된 바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국내 제조 참기름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검출돼 소비자 주의가 요구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는 식품제조·가공업체인 한식품의 ‘개성참기름’에서 벤조피렌이 기준치보다 초과 검출됨에 따라 해당 제품을 판매중단하고 회수 조치한다고 8일 밝혔다.벤조피렌은 인체에 축적되면 암을 유발하고 돌연변이를 일으키는 환경호르몬이다. 실제로 국제암연구소(IARC)는 벤조피렌을 1군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다. 주로 식품을 가열하거나 조리할 때 주성분인 탄수화물, 지방, 단백질이 불완전 연소하면서 생성된다.벤조피렌의 허용 기준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작년부터 꾸준히 상승했던 중고차 시세가 설 연휴 ‘비수기’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한 ‘유가 상승’ 때문에 소폭 조정세를 보이고 있다.8일 헤이딜러의 3월 중고차 시세 분석 결과에 따르면 국산차와 수입차 대부분 모델의 시세가 하락했다.하락세가 높은 모델을 순서대로 살펴보면, 쉐보레 올 뉴 말리부가 4.3%로 가장 크게 하락했고, 이어 르노삼성 QM6 3.5%, 기아 더 뉴 쏘렌토 2.9%, 제네시스 G80 2.5% 등 순으로 하락했다.수입차도 대부분 시세가 하락했다. 다만 이 중 아우디 A6(C7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선거 관련 주요 인사에 대한 신변보호를 ‘경호’ 수준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이는 20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발생한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의 둔기 피습 사건에 따른 후속 조치다.8일 경찰청에 따르면 앞으로 대선 후보를 비롯한 여·야 주요 인사가 거리유세를 할 경우에는 관할 경찰서장이 직접 현장을 지휘한다. 또한 대선 후보에게는 경찰서별 신변보호팀을 근접 배치해 기존의 전담 경호팀과 합동으로 안전활동을 전개한다. 당 대표 등 주요 인사에 대해서도 경찰서별 신변보호팀을 근접 배치하는 등 신변보호를 강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