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재욱 칼럼니스트】세상 좋아졌다. 몇 년 동안 생사조차 몰랐던 친구들을 ‘밴드’, ‘카카오스토리’, ‘페이스북’에서 만났다. 친구들 모두 풍요롭게 살고 있는 것 같아 다행이다. 예쁜 꽃, 정갈한 음식, 경치 좋은 곳의 사...
【투데이신문 김재욱 칼럼니스트】새정치민주연합(이하 새정연)은 이번 국회의원보궐선거에서 유권자에게 심판을 받고 처참하게 패배했다. 정부와 여당의 불합리한 독주를 견제해야 할 야당의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한데 대한 유권자의 준엄한 심판이...
【투데이신문 김재욱 칼럼니스트】새누리당 의원들과 그들에게 전폭적 지지를 보내는 사람들은 이렇게 말한다.“네가 유족도 아닌데 왜 그렇게 난리를 치느냐. 나라를 믿고 기다려라.”“그래도 계속 하네? 혹시 다른 생각 있는 거 아니냐?”“이...
【투데이신문 김재욱 칼럼니스트】자식이 있는 부모한테 “당신의 자식이 죽었다면 어떨 것 같은가?”하고 묻는다면 질문이 끝나기도 전에 크게 한 소리 들을지도 모른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재수 없다’고 욕을 먹거나 한 대 맞을지도 모를...
【투데이신문 김재욱 칼럼니스트】임진왜란 초기에 충주 탄금대에서 전사한 인물이 있다. 신립(申砬, 1546-1592)이 그 주인공이다. 신립은 왜군의 전력을 무시했고 무리하게 배수진을 쳤다가 패한 무능한 장수로 알려져 있다. 따지고 보...
【투데이신문 김재욱 칼럼니스트】옛날 중국 춘추시대 진(晉)나라에 조간자(趙簡子)라는 재상이 있었다. 조간자는 자신이 총애하는 신하 폐해(嬖奚)에게 왕량(王良)이라는 유능한 마부를 소개해 주고는 둘이서 사냥을 하게 했다. 폐해는 기대에...
【투데이신문 김재욱 칼럼니스트】나는 6개월 방위출신이라, 신병교육대 1개월을 빼고 나머지 5개월 동안 입영과 탈영을 반복했다. ○○사단으로 출퇴근을 했는데, 같은 중대 동기가 진짜 탈영을 했다. 중대가 뒤집어졌다. 나를 포함한 동기들...
【투데이신문 김재욱 칼럼니스트】나는 대학에서 교양한문을 강의하고 있다. 가끔씩 옛 사람들의 글을 읽다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들이 자주 등장해서 설명할 때 조금 애를 먹는다. 요즘엔 말을 잘하는 사람이 사랑받는데 ‘말을 많이 하지 ...
【투데이신문 김재욱 칼럼니스트】6·4 지방선거는 실종자를 제외한 세월호 희생자들의 49재 다음날 치러졌다. 여권은 여권대로 야권은 야권대로 열심히 준비해서 선거에 임했다. 이번 세월호 참사는 확실히 여당에게는 악재임이 틀림없었다. 때...
【투데이신문 김재욱 칼럼니스트】동국대학교 한문학과에 재직하시다 은퇴하신 배상현 선생님, 대학시절 나의 은사님이다. 81세의 고령이신데도 식사하실 때와 주무실 때, 운동하실 때를 제외하면 손에서 책이 떠나는 시간이 없다. 예전 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