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최근 ‘버닝썬 사건’의 주범 정준영이 “진지하게 반성했다”는 이유로 2심에서 감형됐다.법원에서 가해자가 ‘진지하게 반성했다’고 판단하는 근거 중 하나가 그가 쓴 반성문인데, 최근에는 법원에 제출할 ‘잘 쓴 반성문’이 인터넷을 통해 거래되기도 하며, 반성문 대필 서비스도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과연 반성문이 가해자의 진지한 반성을 이끌어내고 피해자의 상처를 위로하는데 실효가 있는지, 이 같은 ‘진지한 반성’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 의문이다.피해자와의 합의도 감형을 위한 주요 요소 중 하나다. 피해자와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옛 일본대사관 근처에서 신고하지 않은 불법 집회를 벌인 엄마부대 대표가 벌금형에 처해졌다.2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5단독 장원정 판사는 지난 24일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를 받아 약식기소된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에게 벌금 70만원을 약식명령했다.당초 검찰은 지난달 21일 주 대표를 약식기소하면서 벌금 100만원을 구형했지만, 법원에선 일부 낮춰 70만원을 명령한 것이다.주 대표는 지난해 8월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옛 일본대사관 맞은편에서 사전 신고 없이 집회를 진행한 혐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최저임금 계산 시 주휴시간을 포함하는 법률이 헌법에 합치한다고 헌법재판소가 판단했다.헌재는 25일 최저임금법 시행령 5조 1항 2호 등에 관련해 A씨가 제기한 헌법소원심판 사건을 재판관 전원일치로 기각했다.정부는 지난 2018년 12월 최저임금법 시행령 5조를 개정해 최저임금 계산 시 적용되는 소정근로시간에 주휴시간을 포함하도록 했다.고용노동부는 2016년 이후 이를 적용하고 있지만, 대법원은 지난 2007년부터 주휴시간이 소정근로시간에 포함되지 않는다는 판단을 내리고 있다.이에 식당을 운영하던 A씨는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여성 대상 범죄가 우리나라에서 가장 뜨거운 이슈가 됐던 때는 4년 전이다.지난 2016년 5월 발생한 일명 ‘강남역 묻지마 살인’ 사건을 두고 여론은 ‘여성혐오 범죄인가’, ‘묻지마 범죄인가’ 갑론을박을 펼쳤다. 경찰은 이 사건을 묻지마 범죄로 규정하며 사건의 원인은 가해자의 정신질환이라고 일축했다. 조현병 증상이 있는 가해자가 여성에 대한 피해망상에 시달리다 범죄를 감행했다는 게 경찰의 최종 판단이었다. 하지만 경찰조사 과정에서 가해자가 “평소 여자들이 나를 무시했다”고 증언한 점, 앞서 여섯 명의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후임병에게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대신 봐줄 것을 사주한 선임병이 구속됐다.25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최장훈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후임병에게 대리수능을 지시한 혐의를 받는 A(23)씨에 대해 “증거 인멸·도망칠 우려가 있다”고 판단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최 부장판사는 “입시의 공정을 훼손한 행위”라며 “누군가는 정당한 경쟁 없이 패배하는 아픔을 겪었을 것이다”라고 지적했다.A씨는 지난 2020학년도 수능에서 같은 부대 후임병이었던 B씨에게 대리 시험을 사주한 것으로 알려졌다.B씨의 수능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장애인 차별 발언을 한 장애인체육단체회 직원에 징계를 내릴 것을 권고했다.인권위는 24일 한 지역 장애인체육회장에게 직원의 장애인 차별행위를 징계하고 전 직원을 대상으로 인권교육을 실시하라는 권고를 내렸다고 밝혔다.장애인 배우자와 사실혼 관계에 있는 진정인 A씨는 지난해 3월 이 단체의 운영팀장으로 근무하던 B씨로부터 장애인 비하 발언을 여러차례 들었다며 진정을 제기했다.B씨는 A씨에게 “장애인 밥 먹는 모습만 봐도 토가 나온다. 장애인을 왜 만나냐”, “아기가 널 엄마라고 생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술을 마신 채 응급실에 입원한 뒤 진료를 거부한다며 난동을 부린 40대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은 24일 응급의료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혐의를 받는 A(24)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한 상고심을 확정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2018년 술에 취한 채 응급실에 입원했지만, 진료를 거부한다며 욕설을 하고 간호사를 밀치는 등 행패를 부린 혐의로 기소됐다.이에 1심에선 “A씨는 약 1시간 동안 소리를 지르는 등 행패를 부렸고, 간호사를 밀치고 발로 찬 혐의가 인정된다”면서 “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같은 부대 후임병에게 대신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치르도록 사주한 병사에게 구속영장이 신청됐다.23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수서경찰서는 전날 위계상 공무집행 방해·업무방해 등 혐의를 받는 A(23)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앞서 지난해 11월 14일 A씨와 같은 부대 소속인 B씨는 서울 시내 한 사립고등학교에서 선임인 A씨를 대신해 수능 시험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B씨의 수능 시험표에는 A씨의 사진이 붙어있었지만 감독관의 신분 확인 절차에서 적발되지 않은 채 시험을 치렀고, A씨는 B씨의 수능 성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 의 전체 캐스팅 라인업이 공개됐다.는 괴테의 소설 ‘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을 원작으로 지난 20년 동안 사랑받아온 한국 창작뮤지컬이다.지난 2000년 초연 이후 어느새 20주년 공연을 맞은 에는 초연부터 함께 했던 구소영 협력 연출 겸 음악감독과 뮤지컬 ·의 안무를 담당하는 노지현 안무가가 참여해 국내 최고 수준의 창작진을 완성했다.극을 이끌어갈 배우들 역시 그 어느 때보다 화려하다.약혼자가 있는 여성과 운명적 사랑에 빠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삶의 질을 결정하는 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요소 중 하나는 안전이다.안전을 보장받지 못하는 삶은 제아무리 높은 임금을 받고 물질적 풍요를 누린다고 하더라도 행복한 삶이라고 볼 수 없다.우리나라는 세계 여러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치안이 훌륭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밤늦게까지 술을 마시시고 택시를 타고 귀가하거나 24시간 운영하는 편의점을 자유롭게 드나드는 일상은 치안이 안 좋은 나라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하지만 우리나라 국민 모두가 이 같은 자유를 누리고 있는 것은 아니다. 국민의 절반인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공구를 사용해 상가 출입문을 부수고 절도를 저지른 60대가 경찰에 검거됐다.광주 서부경찰서는 23일 특수절도 혐의를 받는 A(64)씨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A씨는 지난 21일 광주 서구 한 농산물시장의 과일가게 출입문을 공구로 부순 뒤 현금 100만원을 훔쳤으며, 이달에만 이 시장의 상가 4곳에서 총 300만원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22일 탐문 수사 끝에 A씨를 체포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을 위해 절단기 등을 미리 준비하고 출입문 잠금장치, 유리창 등을 부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검찰이 박사방을 범죄단체라고 판단하고 조주빈 등을 추가기소했다.서울중앙지검 ‘디지털 성범죄 특별수사 TF(태스크포스)’는 22일 조주빈을 비롯해 ‘부따’ 강훈(19), ‘태평양’ 이모(16)군 등 8명을 범죄단체 조직·활동 혐의로 기소했다.이중 2명은 이번에 처음 구속기소된 것으로 알려졌다.검찰은 박사방이 조직적인 역할 분담과 내부 규율, 이익 분배를 통해 운영된 점 등을 고려해 박사방을 범죄단체라고 판단했다.박사방에는 운영자 조주빈을 중심으로 총 38명이 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번에 기소된 8명을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도넛을 훔치다 적발된 승려에게 벌금형이 내려졌다.2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부(부장판사 김래니)는 최근 준강도 혐의를 받는 승려 A(54)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2월25일 서울 중구에 위치한 대형마트의 한 도넛 가게에서 8800원 어치의 도넛을 봉투에 담아 훔친 것으로 알려졌다.또한 범행을 목격한 매장 직원이 A씨를 제지하자 맨손으로 수차례 폭행한 뒤 도주한 혐의한 혐의도 받고 있다.이후에도 A씨는 쫓아오는 매장 직원을 계속해서 밀치는 등 폭행했으며, 보안요원에게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앞으로 청각장애인의 재판에서 발생하는 수어통역 비용은 국가가 부담할 예정이다.대법원은 18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사소송규칙과 형사소송규칙 일부 개정안을 의결했다고 밝혔다.현행 민사소송규칙과 형사소송규칙에는 청각장애인 재판 시 수어통역 비용 부담 주체에 대해 명시한 규정이 없다. 때문에 비용을 당사자들이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했다.이와 관련해 사법행정자문회의는 지난해 12월 장애인의 재판을 진행할 때 발생하는 수어통역 비용을 국가가 부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판단했다.이에 대법원은 민사소송규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울음을 그치지 않는다는 이유로 아기를 세게 흔들어 사망에 이르게 한 20대가 징역을 선고받았다.대전지법 천안지원 제1형사부(재판장 채대원)는 18일 아동학대범죄의처벌등에관한특례법 위반 혐의를 받는 A(26)씨에게 징역 4년을 선고하고 40시간의 아동학대 치료프로그램 이수·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5년을 명령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3월 지인의 부탁으로 생후 110일 된 아이를 돌봐주게 됐다.그런데 아이가 울음을 그치지 않았고, 화가 난 A씨는 아이를 3번가량 강하게 흔들어 뇌 손상을 입혀 숨지게 한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은닉한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37)에 대해 검찰이 항소심에서도 사형을 구형했다.검찰은 17일 광주고법 제주제1형사부(왕정옥 부장판사) 심리의 항소심에서 살인·시체손괴·시신은닉 등의 혐의를 받고 있는 고유정에게 원심 구형과 마찬가지로 법정최고형인 사형을 구형했다.연쇄살인 수법이 잔혹하고 반성하지 않고 있다는 게 검찰의 구형 사유다. 고씨는 지난해 5월 25일 제주시의 한 펜션에서 전 남편 A(36)씨를 살해한 뒤 시신을 훼손해 바다와 쓰레기 처리 시설 등에 유기한 혐의를 받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대중교통 이용 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가운데,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고 버스에 탑승한 승객이 경찰에 체포됐다.서울중부경찰서는 17일 A씨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해 수사 중에 있다고 밝혔다.A씨는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채 서울 중구 약수동 주민센터 정류장에서 약수역으로 향하는 버스에 탑승했고, 하차를 요구하는 버스기사의 지시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이후 A씨와 버스기사는 실랑이를 벌였고 이로인해 다른 승객 10여명이 버스에서 하차하는 등 소란이 있었다.약 30여분간 버스에서 내리길 거부한 A씨는 버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관련 자가격리 조치를 어긴 60대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동부지방법원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는 16일 감염병예방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A(68)씨에게 징역 4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A씨는 지난 4월 10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자가격리할 것을 통보받았지만 입국 다음날 이를 어기고 격리 장소를 이탈한 혐의를 받는다.이후 경찰에 의해 귀가 조치된 A씨는 다시 한번 숙소를 이탈했고, 사우나와 음식점 등을 돌아다니다 경찰에 구속됐다.재판부는 “격리통지에도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일명 ‘서울역 폭행’으로 알려진 사건의 피의자에 대한 구속영장이 재차 기각됐다.16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태균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상해 등 혐의를 받고 있는 A(32)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구속 사유와 필요성을 인정하기 어렵다”며 영장청구를 기각했다.김 부장판사는 “범죄혐의사실 입증에 필요한 증거 대부분이 충분히 수집됐으며, 불구속 상태에서도 피의자가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응했다”면서 “피의자는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며 피해자의 피해 회복을 위해 노력하고 있고,
【투데이신문 한관우 인턴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인권위)가 노인 학대 예방의 날을 맞아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팬데믹 속에서 노인 인권에 더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주장했다.인권위는 15일 최영애 위원장 명의의 성명을 발표해 노인 학대를 조명했다.성명에 따르면 최 위원장은 지난 4월 13일 세계국가인권기구연합 고령화 실무그룹 의장으로서 각국 정부가 우선적으로 노인 인권보호에 힘써줄 것을 유엔인권최고대표 등에 요청했다.인권위는 성명에서 “코로나19의 위협은 노인의 취약성을 더욱 선명히 드러낸다. 취약계층 노인에 대한 불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