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대규모 환매 중단 사태로 문제가 드러난 사모펀드 발행사와 판매사들에 대한 조치가 가닥을 잡고 있다. 금융당국의 제재가 지난해에 이어 순차적으로 이뤄지는 모습이다. 그러나 그 제재 수위가 아쉽다.지난 11일 금융위원회(이하 금융위)는 해외 매출채권을 기초상품으로 하는 파생결합증권(DLS)를 발행하는 과정에서 공모 규제를 피하기 위한 의도적인 쪼개기 발행이 있었다고 판단, 발행사인 NH투자증권과 판매사인 신한투자증권에 대해 각각 6억6910만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해당 사모펀드는 지난 2017년 7월부터 2
국내 최대 규모의 금융스캔들인 라임자산운용(이하 라임) 환매 중단 사태가 발생한지 3년이 지났다. 라임·옵티머스 펀드 판매사가 투자자에게 전액배상 조치를 받으며 사태가 진정되는 듯 했으나 여전히 분쟁 중인 부실펀드로 인해 많은 투자자들의 상처는 봉합되지 않은 채 진통이 이어지고 있다. 금융감독원(금감원)이 지정한 5대 부실펀드 중 이탈리아 헬스케어 펀드, 독일 헤리티지 펀드, 디스커버리 펀드가 라임·옵티머스 펀드와 같이 ‘착오에 의한 계약 취소’를 적용하는지가 쟁점일 것으로 보여 지는 바 사모펀드 피해자들과 판매사의 간극을 살펴보고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올해 상반기(6월말 기준) 파생결합증권(DLS·ELS) 발행 잔액이 대폭 감소해 2013년 이후 8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금융감독원이 26일 발표한 ‘2021 상반기 중 증권회사 파생결합증권 발행·운용 현황’ 자료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DLS·ELS 발행 잔액이 총 80조2000억원으로 집계되며 전년 동기보다 27조4000억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 2013년 말(63조2000억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주요 글로벌 주가지수가 상승세를 보이며 파생결합증권의 조기 상환이 증가한 영향으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NH투자증권이 금융감독원 분쟁조정위원회로부터 옵티머스 자산운용 사모펀드에 대해 투자원금 전액 반환하라는 권고를 받은데 이어 이번엔 지난해 6월 환매 중단된 ‘금 사모펀드’에 대해 삼성생명과 법정 공방을 벌이게 됐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금 사모펀드로 불리는 ‘유니버스 인컴 빌더 펀드 연계 파생결합증권(DLS)’ 환매 연기와 관련해 지난해 말 발행사인 NH투자증권을 상대로 서울중앙지방법원에 부당이득금 반환청구 소송을 제기했다.문제가 된 DLS는 홍콩 자산운용사인 ‘웰스 매니지먼트 그룹(WMG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NH투자증권이 발행하고 삼성생명이 판매한 ‘유니버셜 인컴 빌더 시리즈 연계 파생결합증권(DLS)’이 지난 달 환매가 연기되면서 후유증이 지속되고 있다. 삼성생명을 통해 펀드에 투자한 한 투자자는 해당펀드가 상품구조와 다르게 운용됐다고 주장하며 삼성생명과 NH투자증권이 제대로 된 확인을 거치지 않고 펀드를 판매했다고 하소연했다. 20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이 발행한 ‘유니버셜 인컴 빌더 시리즈 연계 파생결합증권’의 만기가 내년 5월 14일로 미뤄졌다. 정상대로라면 지난달 16일이 만기다. 해당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투자자 원금이 보장되지 않는 파생결합펀드(DLF)와 같은 파생상품들이 올해 은행권에서 100만 건 이상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최근 5년간 손실이 확정된 상품 규모가 600억원에 달하는 등 피해도 컸다.26일 제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 받은 최근 5년간 16개 시중은행의 증권형 파생상품 판매 현황 자료에 따르면 주가연계특정금전신탁(ELT)·파생결합증권신탁(DLT)·주가연계펀드(ELF)·파생결합증권펀드(DLF)의 판매 잔액은 2015년 30조원대에서 올해(8월 7일 기준) 4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20대 국회 마지막 국정감사가 다음 달 시작된다. 여야 3당 원내대표가 지난 20일 올해 국회 국정감사를 다음달 2일부터 21일까지 하기로 합의했다.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진행될 대정부 질문을 마치고 곧바로 돌입하는 일정으로 국회와 피감기관뿐 아니라 여야 간 치열한 다툼도 예상된다. 특히 야당이 현 정권의 경제정책 실패를 강하게 비판해온 만큼 올해 국감에서 경제 이슈는 주요 화두다. 국정감사에서 치열하게 다뤄질 경제·산업 쟁점을 각 상임위 별로 미리 살펴봤다.DLS·키코…그리고 ‘조국 펀드’금융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 DLS) 사태로 금융권이 발칵 뒤집혔다. 미국과 유럽 금리가 추락으로 투자자 손실이 현실화되면서 피해 투자자의 집단행동 등 반발도 본격화되고 있다. 특히 파생상품 판매를 주도한 은행이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고 판매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불완전판매에 따른 도덕적 책임 논란으로 확산되고 있다.최대 95% 손실…개인투자자 피해 집중2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주요 해외금리 연계 파생결합상품 판매 잔액은 이달 7일 기준으로 총 8224억원에 달한다.관련 상품은 은행과 증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한국투자증권이 독일 국채 금리 연계 DLS(파생결합증권) 투자로 대규모 손실을 보면서 고용보험기금 운용사 자리를 계속 지킬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손실로 고용노동부가 주간운용사에 대한 관리감독 강화 방침을 내세우며 한투증권의 운용사 중도 교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20일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고용보험기금 위탁운용주간사인 한국투자증권은 지난해 7월 두 회차에 걸쳐 독일국채(10년) 금리 연계형 상품(DLS)에 투자해 476억6000만원의 손실을 봤다. 투자 1년 만에 원금의 81.6%를 날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