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상법과 공정거래법 개정, 노동조합법 제정 등을 아우르는 이른바 공정경제3법이 지난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하면서 재계 미칠 영향에 관심 쏟아지고 있다. 대주주 의결권 제한,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확대, 소액주주 다중 대표소송제 도입 등 대주주와 기업의 부정행위를 방지하기 위한 규제가 주요 내용에 담기면서 재계의 반발도 만만치 않다.특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공정거래법) 전부개정안의 경우 기업형 벤처캐피탈(CVC) 보유 허용 등 지원책을 포함해 총수일가 사익편취(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확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나이키 신발을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방식으로 납품하는 국내 2위 신발 제조업체 창신아이엔씨(이하 창신INC)가 회장 자녀에게 일감을 몰아주다 적발돼 수백억원대 과징금을 물게 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창신INC의 지시 하에 해외생산법인들이 창신그룹 회장 자녀가 최대주주로 있는 서흥을 부당지원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총385억원의 과징금을 부과했다. 이와 함께 교사자로 지목된 창신INC는 고발하기로 했다.서흥은 창신그룹이 신발 자재 구매를 대행하는 계열사로 자본금은 5000만원에 불과하다. 지난 20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한국타이어그룹이 지난해 지주회사의 사명을 한국테크놀로지그룹으로 변경하고 그룹 브랜드 체계를 구축하는 등 쇄신에 나섰지만 지속적으로 논란이 됐던 계열사 내부거래 관행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한국테크놀로지그룹의 13개 계열사에서 여전히 높은 비중의 내부거래가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당 계열사들은 오너일가가 공정거래법에서 규정한 기준(상장사 30%, 비상장사 20%) 이상의 지분을 보유한 곳으로 내부거래 규제대상에 포함된다. 이와 관련 기업평가사이트 CEO스코어는 64개 대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삼성SDS가 6년 만에 공공SW시장 진출을 본격화했지만 주위의 시선이 곱지 않다. 전직 직원들이 공공입찰 비리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상황에서 다시 공공사업에 도전하는 것이 적절하냐는 지적이다.18일 삼성SDS는 행정안전부의 ‘차세대 지방세정보시스템구축 1단계 사업’ 공모에 지난 17일 참여 제안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해당 사업은 지난 2021년까지 국비 1668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사업이다. 이번 입찰은 삼성SDS가 지난 2013년 대기업 참여제한 제도 시행과 수익성 악화를 이유로 대외사업을 중단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아주그룹 경영 승계 구심점이 될 곳으로 지목되고 있는 계열사가 순전히 내부거래를 통해 매출을 올리고 있어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현재 아주그룹 계열사 중 아주글로벌, 아주프론티어 브이샘 등이 일부 계열사들이 높은 내부거래율을 보이고 있다. 그중 아주글로벌의 경우 최근 3년간 전체 매출을 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고 있는 아주산업에 의존해 온 것으로 확인됐다.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아주산업이 지분을 전량 보유하고 있는 아주프론티어는 2016년부터 2년 연속 내부거래 비중이 100%다. 지난해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지난해 연결매출 2조원을 돌파한 한신공영과 지주사 역할을 하는 코암시앤시개발의 내부거래가 꾸준히 증가하면서 논란이 되고 있다. 특히 지난해 2세 경영 체제 속에서 양사 간 내부거래는 2배 가까이 증가했다. 코암시앤시개발은 한신공영의 모회사로서 지분을 37.49%나 보유하고 하고 있는 최대주주이며, 코암시앤시개발의 최대주주는 지분 22.38%를 보유하고 있는 최용선 회장이다. 2대 주주는 태기전 한신공영 대표이사로 지분 20%를 보유하고 있다. 태 대표는 최용선 회장과 어린 시절부터 동거동락했던 사이다.문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티웨이항공을 지배하고 있는 예림당이 계열사를 동원해 오너일가 개인회사에 일감을 몰아주고 있다는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주로 오너 2세 개인회사에 대한 지원이 집중되면서 경영승계를 위한 사익편취라는 지적이 거듭되고 있다.아동출판사인 예림당은 지난 2012년 티웨이항공을 인수하면서 반도체, 항공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재계 주목을 받았다.금융감독원에 3월 20일 공시된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예림당은 창업주인 나춘호 대표이사(회장)이 31.47%, 장남 나성훈 이사가 9.63%, 부인 김순례씨가 3.15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삼성카드가 불투명한 이사회 운영, 내부거래 심의 누락 등으로 금융감독원 제재조치를 받았다. 28일 금감원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이사회 및 이사회 산하 위원회의 의사록을 기록하며 위원과 이사들의 발언내용을 기재하지 않아 경영유의조치를 받았다. 삼성카드 위원회의 의사록에는 개최일시, 참석자, 안건명, 결의여부만 기재돼 있어 의사결정 경위 및 책임소재 파악 등이 곤란했다는 지적이다. 삼성 계열사인 제일기획과의 내부거래에서도 문제점이 드러났다. 삼성카드는 관련 규정에 따라 자회사 또는 계열사와 50억원 이상 거래를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계열사 간 일감몰아주기가 중흥건설, 한국타이어 등 하위 기업집단에서 더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기업 경영성과 평가사이트 CEO스코어가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 60개 대기업집단의 계열사 간 거래 현황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규제 대상 225개 기업의 지난해 내부거래 규모는 12조9542억원이었다. 이는 전체 매출 94조9628억원의 13.6%에 달하는 수준이다.일감몰아주기 규제 대상은 자산 5조 원 이상 대기업집단 중 오너일가 지분율이 상장사 30%, 비상장사 20% 이상인 계열사다.
【투데이신문 김도양 기자】 우리나라 60대 그룹의 국내외 계열사 간 내부거래 규모가 전체 매출의 35%에 육박하는 544조원으로 조사됐다. 그룹별로 삼성그룹이 매출 대비 내부거래액 비율이 62%로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현대차, SK, LG 등 4대그룹의 내부거래액이 대기업집단 전체의 80%를 차지했다. 4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공정거래위원회가 지정한 자산 5조원 이상 60대 기업집단의 작년 국내 및 해외 계열사 내부거래 규모는 543조796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4.56%를 차지했다.그룹별로 살펴보면 삼성그룹의 국내외 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