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가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보호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의료 서비스 지원과 법률상담, 홈 보안 CCTV 설치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27일 데이트폭력에 관한 정의와 데이트폭력 피해자 지원방안을 담은 ‘서울시 여성폭력방지와 피해자보호 및 지원에 관한 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조례개정안은 기존안에 데이트폭력에 관한 정의와 피해자 지원 규정을 신설, ▲신변 노출 방지와 보호 ▲상담·의료·심리치료 프로그램 ▲법률상담 ▲관계기관의
연인 관계에서 발생하는 데이트폭력의 유형이 굉장히 다양해졌습니다. 경찰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데이트폭력으로만 1만2000여명이 경찰에 붙잡혔는데, 그 중 폭행‧상해가 가장 많은 비율로 70%를 차지했고, 감금‧협박의 사례도 9%에 달했다고 하는데요. 데이트폭력의 경우 연인관계, 연인이었던 관계처럼 가까운 관계에서 일어나기 때문에 지속적이라는 특징이 있으며, 강력범죄로 이어질 가능성이 매우 높은 범죄로 분류되고 있습니다.Q. 데이트폭력의 유형은.먼저 신체적 폭력, 성적 폭력으로 나눠 볼 수 있는데요, 신체적 폭력의 경우, 신체를 때리거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교제폭력 신고에 불만을 품고 연인을 보복 살해한 30대 남성이 구속된 가운데 교제폭력에 관한 법의 공백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30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남부지법은 지난 28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보복살인) 혐의를 받는 김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뒤 “도주가 우려된다” 영장을 발부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26일 오전 7시17분경 서울 금천구 시흥동 소재 모 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여성 A(47)씨를 살해한 혐의를 받는다.지난 21일 김씨는 이별 통보를 받고, 금천구에 있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지난해 평균 1.4일에 1명이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게 살해당하거나 살해당할 뻔한 것으로 나타났다.7일 한국여성의전화가 발표한 ‘2021년 분노의 게이지, 언론 보도를 통해 본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한 여성 살해 분석’에 따르면 지난 2021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언론에 보도된 친밀한 관계의 남성에 의해 살해된 여성은 최소 83명, 살인미수 등 포함 최소 260명이다.피해 여성의 자녀나 부모, 친구 등 주변인이 중상을 입거나 사망한 경우는 최소 59명이며 주변인의 피해까지 포함한 피해자 수는 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이별을 통보한 애인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조현진(27)의 신상이 공개됐다.충남경찰청은 19일 오후 내부위원 3명·외부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어 범행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혐의사실에 대한 증거도 충분하다고 판단, 교제 범죄에 대한 예방 등을 근거로 조현진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특정강력범죄의 처벌에 관한 특례법(특정강력범죄법) 제8조의2에 따르면 ▲범행수단이 잔인하고 중대한 피해가 발생한 특정강력범죄사건일 것 ▲피의자
[윤철순의 낭중지추-囊中之錐]는 풀이 그대로 ‘주머니 속에 집어넣으면 삐져나올 것 같은 사람들’을 만나고자하는 ‘인터뷰 시리즈’입니다. 주머니 속 송곳은 반드시 주머니를 뚫고 나옵니다. ‘송곳’의 내면을 깊이 있게 들여다보고자 합니다.지난 4·7 재보궐선거가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났을 때, ‘물은 배를 띄우기도 하지만 뒤집기도 한다’는 ‘군주민수(君舟民水)’가 인구에 회자됐었다. 민심의 파도는 거셌다. ‘적폐청산’과 ‘나라다운 나라’를 구호로 전폭적인 국민지지를 등에 업으며 탄생한 촛불정권은 불과 4년도 채 안 돼 흔들거렸다.당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스토킹 피해를 신고하고 신변 보호를 받던 전 여자친구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를 받는 30대 남성의 신상정보가 공개됐다.서울경찰청은 지난 24일 내부위원 3명·외부전문가 4명으로 구성된 신상정보 공개심의위원회를 열고 김병찬의 얼굴과 이름 등 신상을 공개했다.서울청은 “논의 결과 김병찬이 미리 흉기를 준비해 피해자 주거지에 찾아가 잔인하게 살해하는 결과가 발생했다”며 “범행 일체를 시인하고 감식결과 폐쇄회로(CC)TV 영상 등 충분한 증거가 확보돼 있다”고 신상 공개 결정 이유를 덧붙였다. 이어 “신상 공개를
얼마 전 여자친구를 잔혹하게 폭행해 숨지게 한 이른바 ‘서울 마포구 데이트 폭력’ 사건이 청와대 국민청원에서 50만 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며 사회적 공분을 산 사건이 있었죠. 최근 3년간 데이트 폭력 혐의의 입건자 수 또한 3만 여명에 달한다는 충격적인 조사 결과도 있었는데요. 심지어 폭력을 저지른 상대방과 결혼하는 여성도 전체의 45%나 된다고 합니다.데이트 폭력은 연인끼리의 다툼이 아닌 엄연한 범죄 행위입니다.하지만 아직 이에 대한 특례법 등 제도적 장치가 제대로 마련되어 있지 않고, 또 범죄의 특성상 개인적인 일이라는 이유로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동거하던 애인을 향해 흉기를 겨누고 폭행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내려졌다.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26단독 류일건 판사는 최근 특수폭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22)씨에게 징역 4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사회봉사 40시간도 명했다.A씨는 지난해 12월 15일 서울 관악구의 자택에서 함께 살던 애인 B(당시 18세)양과 장난중에 시비가 붙자 화를 참지 못하고 B양의 얼굴 등을 여러 차례 때린 혐의를 받는다.또 A씨는 화장실로 피한 B양을 따라 들
【투데이신문 김소정 기자】 ‘여배우 데이트 폭력 사건’의 장본인이 배우 하나경(35)씨로 밝혀졌다. 하씨는 사건에 대해 부인하다 사안이 커지자 인정하고 해명에 나섰다.서울중앙지법 형사8단독 변성환 부장판사는 지난 24일 특수협박, 특수폭행, 명예훼손 등으로 기소된 하씨에게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하씨와 전 남자친구 A씨는 2017년 7월 유흥업소에서 처음 만나 교제를 시작했다.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24일 식당에서 말다툼을 벌였다. 그 과정에서 화가 난 하씨가 A씨를 차로 들이받으려 하는 등 폭행을 가한
【투데이신문 양지은 인턴기자】 애인의 전 연인에 대해 말다툼을 벌이다 폭행·감금한 혐의로 재판에 회부된 남성이 벌금형을 선고 받았다.서울서부지법 형사8단독 서정희 판사는 지난 17일 애인을 폭행·감금한 혐의로 기소된 정모(29)씨에게 벌금 100만원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정씨는 지난 1월 오전 4시 55분경 서울 마포구에 위치한 자신의 집에서 여자친구 A(22)씨와 A씨의 전 연인에 대해 이야기하던 중 다투게 됐다. 정씨는 이 과정에서 A씨의 얼굴을 때리고 밀쳐 넘어뜨리는 등 폭행하고 감금한 혐의를 받고 있다.검찰에 따르면 정
【투데이신문 이은지 인턴기자】 서울시가 여성의 사회참여 확대와 권익 향상을 위한 정책을 추진하는 ‘2019년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서울시는 오는 24일까지 온라인 접수를 통해 2019년 성평등기금 공모사업을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총 지원금액은 9억원이고, 사업별 최대 3000만원까지 지원된다.서울시 소재 여성단체와 비영리법인·비영리단체일 경우 신청가능하며, 1개 단체 당 1개 사업만 지원 받는다. 비영리단체 또는 비영리법인으로 등록되지 않은 지역중심의 풀뿌리 여성단체도 정관 및 고유번호증을 제출하면 신청할 수 있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정현백 여성가족부 장관은 27일 데이트폭력 삼진아웃제와 관련해 “1회 범행일지라도 범행의 경위와 피해 정도에 따라 바로 구속기소가 가능토록 하는 처리 기준을 마련하고 있다”고 밝혔다.정 장관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여성가족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한 자리에서 전혜숙 여가위원장이 “‘3번까지 가기 전에 맞아 죽을 것 같다’는 얘기들을 심각하게 생각해야 한다”는 지적에 이같이 답하며 “가능하면 이런 처리 기준이 현장에서 실효성이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전 위원장은 “데이트폭력은 여성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