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내 석유화학업계가 중국발 공급 과잉과 수요 위축이 겹치면서 길고 긴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다. 주요 석화기업들은 제각각 몸집 줄이기에 나서는 한편, 친환경 및 스페셜티 분야에서 반전을 노리는 모습이다.23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회사들의 1분기 실적이 불황이었던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크게 하락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중국발 공급 과잉이 계속되는 가운데 세계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회복도 더뎌 업황 회복 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운 분위기다.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지난해 석유화학 수출액은 2022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롯데케미칼이 고부가·고기능 소재 중심의 경영을 강화하며 사업구조 고도화를 준비하는 모습이다. 올해 취임한 롯데케미칼 이훈기 대표이사 사장은 첫 현장 경영에 나서며 수익성 강화와 안전을 강조했다.롯데케미칼은 2일 이훈기 대표이사 사장이 지난달 27일과 28일 양일 동안 여수공장, 울산공장, 롯데정밀화학, 롯데이네오스화학을 돌며 취임 후 첫 현장 경영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사장은 지난해 12월 롯데그룹 화학군 신임 총괄대표 겸 롯데케미칼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으며 지난달 26일 롯데케미칼 이사회에서 대표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 롯데케미칼이 올해도 만만찮은 해를 보낼 전망이다. 석유화학 업황 부진이 계속되는 가운데, 미래사업으로의 전환에 속도를 내야할 상황이지만 자금 조달과 자회사인 롯데건설 PF 리스크가 발목을 잡고 있기 때문이다.19일 업계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최근 공모채 발행과 파키스탄 법인 매각에 차질을 빚으며 연초부터 제동이 걸린 모습이다. 지난해 2년 연속 적자를 기록한데다 차입금 규모마저 크게 늘어났는데 기존 석유화학 업황 개선은 장담할 수 없어 불확실성이 고조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지난달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롯데케미칼이 2022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다만 적자폭은 절반 이상 줄이며 수익성이 개선된 모습을 보였다.롯데케미칼은 7일 지난해 잠정 매출 19조9491억원, 영업손실 3332억원을 기록했다고 경영실적(연결기준)을 밝혔다. 이는 2022년과 비교해 매출이 10.4% 감소했으나 적자 폭은 4295억원 축소된 수치다. 롯데케미칼의 지난해 4분기 경영실적 현황을 살펴보면 기초소재사업은 매출 2조7664억원, 영업손실 1664억원을 올렸다. 납사 가격 상승으로 인한 스프레드 축소로 적자를 나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롯데케미칼이 6분기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하며 석유화학업종이 긴 침체에서 벗어나는 게 아니냐는 기대감이 감돌고 있다. 그러나 대내외 여건이 업황 개선을 희망하기에는 섣부르다는 시선도 만만찮은 분위기다.10일 업계에 따르면 주요 석유화학회사들의 3분기 실적은 직전분기인 2분기보다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석유화학업계가 긴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오고 있으나 유의미한 업황 개선으로 볼 수 없다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롯데케미칼은 지난 9일 2023년 3분기 잠정실적(연결기준)으로 매출 4조8157억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석유화학업계 대기업들이 탄소 감축을 위한 사업 협력에 나서고 있다. 탄소중립을 실천하는 동시에 이를 미래 사업으로 보고 적극적인 투자에 나서는 모습이다.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SK아이이테크놀로지(이하 SKIET)는 23일 탄소 감축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기술 및 사업 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3사는 이날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협약식을 진행했다.이들 3사는 업무협약에서 ▲탄소포집 공정 개선 ▲고성능 신규 분리막 및 공정 개발 ▲신규 적용처 공동 발굴 ▲유망 포집 기술 공동 발굴 및 투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롯데케미칼이 매년 발간해온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이해관계자들의 요구를 더욱 반영한 ‘ESG 리포트’로 변경했다. 해당 보고서는 5개 중대 이슈를 선정해 영역별 이행 성과 등을 실었다.14일 롯데케미칼은 지난해 ESG 경영 전략 및 활동 성과를 담은 ‘2022 ESG 리포트’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롯데케미칼은 지난 2007년부터 매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왔으며 이번 16번째 보고서부터는 ‘ESG 리포트’로 변경해 투자자를 대상으로 요구 지표를 강화하고 ESG 경영체계 및 이행성과의 유의미한 변화를 강조했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롯데그룹 화학군(롯데케미칼, 롯데정밀화학, 롯데알미늄, 롯데엠시시)이 그룹사 최초로 계열사와 임직원이 함께 환경 캠페인을 진행했다. 이번 환경 캠페인은 자원선순환 활동과 생태보호 활동으로 기획돼 임직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었다.7일 롯데그룹 화학군은 지난 5월 31일부터 자원선순환 및 생태보호 캠페인 ‘2023 세상을 이롭게 위크’를 한달 동안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 캠페인은 롯데케미칼의 플라스틱 재활용 프로젝트인 ‘Project LOOP’의 일환으로 화학군 4개사가 공동으로 추진했다.자원선순환 활동인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롯데케미칼 차입금 증가에 따른 재무부담이 롯데그룹 전반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롯데케미칼은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와 높은 시장지배력을 기반으로 그룹의 캐시카우 역할을 하고 있지만 업황 부진과 차입금 확대에 따른 재무부담 개선 과제에 직면했다. 2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의 주가는 이날 15만46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이는 지난 20일 18만5000원 대비 3만원 이상 하락한 수준이다. 업계에서는 주요 신용평가사들의 신용등급 하향 조정이 이번 주가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지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신용평가등급을 하향 조정한 이후 지주사인 롯데지주의 주가도 연일 하향세를 보이고 있다. 2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롯데지주의 주가는 전날 대비 1350원(-4.89%) 하락한 2만575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롯데지주의 주가는 지난 19일 기준 2만8450원 수준이었지만 20일 2만8000원, 21일 2만7450원, 22일 2만7100원으로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주가 하락은 주요 신용평가사들이 롯데그룹 계열사들의 신용등급을 일제히 낮추면서 외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 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국영지앤엠, SK에코플랜트와 약 35억원 규모 공급계약국영지앤엠(006050)은 SK에코플랜트와 약 35억원 규모의 동탄 LAKE ONE(유리공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공시했다. 이는 최근 매출액(개별 재무제표 기준) 대비 6.33%에 해당하는 규모다. ▲홈캐스트, 셋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정부가 각 산업단지별로 맞춤형 재난대응 설비 확충에 나서고 있다. 각 산단마다 철저한 안전관리와 함께 기후변화로 인한 위기 대응 역시 요구되는 모습이다.10일 산업통상자원부 장영진 1차관은 여수산단 입주기업인 롯데케미칼을 방문해 가뭄대응 노력을 격려하며 세심한 안전관리를 주문했다. 장 차관은 “정부도 범부처 차원에서 가뭄대책 TF를 꾸려 보성강댐의 발전용수를 주암댐에 공급하는 등 가뭄 피해를 최소화하려 노력 중”이라며 “기후변화로 인해 자연재난이 빈번할 것으로 예상된다. 산업부는 산단이 기후위기 대응 능력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지난달 국내 기업의 주식 및 회사채 발행실적이 18조3804억원으로 집계돼 전월 대비 57.8%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기업어음(CP)·단기사채는 4.2% 줄어들었다.27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1월 중 기업의 직접금융 조달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주식·회사채 발행실적은 총 18조3804억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월 대비 6조7282억원 증가한 수치다.주식 발행 규모는 1조4881억원으로 전월 대비 9024억원 증가하며 154.1% 뛰었다. 기업공개(IPO) 건이 전월 대비 238억원(20.9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줬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롯데케미칼, 약 1조1000억원 규모 유상증자 결정롯데케미칼(011170)은 운영자금과 타법인 증권 취득을 목적으로 1조105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18일 공시했다. 주주 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로 총 850만주의 신주를 발행한다.이번 유상증자는 운영
상장 기업의 공시는 기업투명성을 확보하고 투자자를 보호하는 장치이자 직간접적으로 주가의 방향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은 눈여겨 볼만한 공시를 되짚어 보고 주가 변동에 어떤 영향을 주었는지 따라가 보고자 합니다.【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SK이노베이션, 약 843억원 규모 자사주 처분 결정SK이노베이션(096770)은 SK이노베이션 및 각 자회사 임직원에 대한 주식지급 목적으로 보통주 55만8510주, 약 843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처분을 결정했다고 28일 공시했다.처분 대상 주식가격은 15만1000원이며 처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롯데케미칼이 자회사인 롯데정밀화학 흡수합병설에 대해 검토된 바 없다고 밝혔다. 업계에선 최근 롯데케미칼이 롯데정밀화학 주식을 집중 매수하면서 흡수합병을 위한 포석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롯데케미칼은 16일 “롯데케미칼의 롯데정밀화학 흡수합병은 현재까지 검토된 바 없다”고 공시했다. 같은날 롯데정밀화학도 “당사 최대주주인 롯데케미칼에 확인한 결과 흡수합병은 현재까지 검토된 바 없으며 당사도 롯데케미칼과의 합병을 검토한 바 없다”고 공시했다.롯데케미칼은 롯데정밀화학 주식 36.21%(934만1408주)를
전 세계적으로 기후변화 문제의 심각성 인식이 증대되면서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국제사회는 탄소중립을 선언하고 온실가스 감축 정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다.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를 가진 우리의 여건을 고려하면 탄소중립은 매우 도전적인 과제지만 우리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보다 더 강력한 글로벌 차원의 규제로 인해 산업계에서도 탄소중립은 ‘가야만 하는 길’이라는 걸 인식하고 있다.이에 따라 다탄소 배출 분야인 철강‧석유화학‧자동차 업계 등 제조업체와 탄소발자국을 남기는 유통‧관광 등의 산업 분야에서도 탄소 배출량 저감을 위해 ‘ESG 경영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SPC그룹의 포장재 생산 계열사 SPC팩과 롯데케미칼이 ‘저탄소 친환경 패키징 사업 파트너십 구축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12일 밝혔다.이번 협약을 통해 바이오 페트(Bio-based PET) 생산업체인 ‘롯데케미칼’과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등 다양한 식품 포장재를 생산해온 ‘SPC팩’이 각사의 노하우를 살려 친환경 포장재를 공동 개발한다는 방침이다.개발 예정인 바이오 페트 포장 용기는 사탕수수를 원료로 활용해 제조·운송·소각 과정에서 기존 석유계 페트 대비 이산화탄소를 28% 저감할 수 있으며, 100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연이은 국내 굴지 기업들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문제로 산업계가 몸살을 앓고 있다. 지난 4월 여수 지역 공장에서의 대기오염물질 배출 조작 사건에 이어 국내 주요 철강기업의 오염물질 무단 배출 위법 논란이 불거지면서 그동안 국내 기업들이 강조해왔던 친환경 경영에 대한 신뢰도 크게 타격을 입었다. 이와 관련해 지자체와 환경부, 사정당국까지 나섰지만 국내 공장 오염물질 배출 사고와 관련된 처벌은 물론 개선 대책 또한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일관되지 않은 규제 적용과 중앙정부 차원의 근본적인 해결책이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정부로부터 녹색기업으로 지정된 롯데케미칼이 발암물질 누출과 오염된 폐수 방류로 잇따라 제재를 받는 등 안일한 환경의식이 지적되고 있다. 올해도 거듭된 안전사고로 안전불감증 오명에 환경의식 부재라는 지적까지 더해지면서 취임 2년차를 맞아 승승장구 하던 김교현 사장의 책임경영에도 의문부호가 켜졌다.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템에 공시된 롯데케미칼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롯데케미칼은 올해 상반기에만 총 6건의 기관제재를 받았다. 이중 오염물질 배출 등 환경문제로만 3건의 제재가 이뤄졌다.지난 2월에는 부식, 마모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