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최근 미국과 유럽 주요 도시 중심부의 상업용 부동산 가격하락 영향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한 국내 증권사들의 신용위험이 확대되는 가운데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이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조정했다. 다만 장단기 발행자 신용등급은 BBB/A-2를 종전과 같이 유지했다.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8일(현지시간) 국내외 부동산 시장 둔화로 증권산업의 하방 압력이 커지고 있다고 짚고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의 등급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3선 의원들과 첫 회동을 가졌지만, 총선 불출마나 험지 출마 등의 ‘헌신’을 요구하진 않았다.취임 후 당 내부를 향해 ‘헌신’을 강조해온 만큼 중진을 대상으로 총선 불출마 또는 험지 출마 요구가 있을 것으로 예상됐지만, 이날 관련 대화는 없었다.한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켄싱턴 호텔에서 가진 중진과의 오찬 회동 뒤 기자들과 만나 ‘어떤 얘길 나눴는지’에 대한 질문에 “당을 이끄는 과정에서 건설적인 조언을 많이 주셨고 제가 많이 들었다”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중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 후폭풍이 상당히 거세다. 17.15%p 득표 차이는 국민의힘에 있어 내년 총선을 상당히 불리한 상태에서 치르게 만들기 충분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지난 대선과 지방선거 패배 이후 기사회생할 기회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상당히 크다. 이번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의 의미를 되새기지 못한다면 내년 총선의 승패는 어디로 향할지 아무도 예측할 수 없다. 그만큼 이번 보궐선거가 갖는 의미를 제대로 해석해야 한다는 이야기다.【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가 더불어민주당의 압승으로 끝나면서 더불어민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롯데제과가 윤리 및 준법경영 체계 구축을 인정받았다.롯데제과는 최근 한국준법진흥원으로부터 규범준수경영시스템 ‘ISO37301’ 인증을 받았다고 9일 밝혔다.지난 5일 받은 해당 인증은 국제표준화기구(ISO, International Organization For Standardization)가 2021년 4월 제정한 컴플라이언스 경영 관련 국제표준으로, 기업 경영에서 발생할 수 있는 규범 준수와 관련된 리스크를 파악하고, 이러한 리스크를 통제, 모니터링하는 시스템이다.앞서 롯데제과는 2019년 부패방지경영
【투데이신문 박중선 기자】 축제는 끝났다. 코로나19 펜더믹에 따른 디플레이션을 막고자 대량 살포된 유동성을 회수하기 시작한 것이다. 그런데 그 속도가 심상치 않다. 긴축의 시계가 빨라지고 있다.미국 연방준비제도(이하 연준)는 3차례 연속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 포인트 인상)을 단행했고 이에 달러의 몸값은 뛰기 시작했다. 설상가상으로 유로화·위안화 약세는 달러 킹메이커가 돼 이른바 '킹달러'를 만드는데 일조했다.이에 원화가치도 급격히 떨어지며 13년 6개월 만에 원·달러 환율은 1400원을 돌파했고, 무역수지마저 6개월 연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모두 가족 리스크에서 헤매어 나오지 못하고 있다. 선대위는 해당 이슈를 어떤 식으로 대응해야 할지 고민이 될 수밖에 없고, 유권자들은 이런 대선은 처음이라는 인식이 강하게 작용되고 있다. 그러다보니 선대위에상대 후보 공격을 자제해야 한다는 분위기도 읽혀진다. 서로가 폭탄을 갖고 있을 때 무서운 것이지 상대방에게 던지게 된다면 모두 죽음으로 가는 길 이외에는 답이 없다는 반응이다.십자포화 날리는 대선판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리스크가 급부상되고 있다. 그동안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던 김씨의 의혹들이 ‘허위경력’ 논란에 휩싸이면서 수면 위로 떠올랐다. 문제는 이를 관리하는 능력인데 아직까지 제대로 관리를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김건희 리스크는 이제 변수가 아닌 상수로 전환되고 있지만 선대위에서는 아직까지 김씨에 대한 관리를 제대로 하지 못하면서 리스크를 더 키운다는 평가가 있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부인 김건희씨 리스크는 언제든지 터질만한 이슈였다. 김씨에 대한 논란은 지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KB금융지주의 푸르덴셜생명 인수를 둘러싼 적절성 논란이 완전히 해소되지 않은 모습이다. 금융투자업계 역시 보험사가 가진 향후 리스크 요인을 근거로 이른바 승자의 저주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윤종규 회장이 연임을 앞두고 무리한 포트폴리오 늘리기를 시도했다는 비판까지 제기된 상황이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KB금융은 지난 10일 미국 푸르덴셜인터내셔널인슈어런스홀딩스로부터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를 매입하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매입가는 2조2650억원으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아시아나항공이 31년간 지녀온 금호라는 이름을 떼어내는 순간까지 박삼구 전 회장의 그림자에서 벗어나지 못했다.현대산업개발로의 매각 결정 직전 진행된 인사이동에서 불거진 박 전 회장 등 금호시절 수뇌부 관련 인물들을 둘러싼 ‘금수저 인사’ 논란 탓이다.지난달 10일 박 전 회장의 비서 A씨가 금호아시아나문화재단에서 아시아나항공 화물판매지원팀으로, 박 전 회장의 주치의 딸 B씨가 아시아나항공 상용판매팀에서 판매지원팀으로 이동했다. 여기에 박 전 회장 최측근인 오남수 전 사장(그룹 전략경영본부장)의 비서 출신인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가사도우미 성폭행과 비서 성추행 혐의로 체포된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에 대해 경찰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 수서경찰서는 24일 김 전 회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미국에서 체류하던 김 회장이 3년여 만에 귀국해 공항에서 체포된 지 하루만이다.경찰 측은 확보한 증거 등을 바탕으로 충분히 혐의를 입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 경찰은 김 전 회장을 고발한 가사도우미 A씨로부터 녹음 파일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에 따르면 고소인 및 참고인 조사는 마무리된 상태다. 김 전 회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주식시장에서 ‘황금알을 낳는 거위’로 평가받던 바이오산업이 주요 기업의 연이은 악재로 신뢰도 하락 위기에 처했다. 최근 코오롱의 세포유전자 치료제 인보사 사태에 이어 신라젠의 임상 중단과 경영진의 부당한 주식거래 문제가 불거졌다. 업계에서는 거듭된 사업 실패 사례가 누적되고 있는 가운데 경영진의 도덕적 해이까지 맞물리면서 바이오산업 전반에 대한 불신으로 확산될까 우려하는 분위기다.‘황금알 낳는 거위’의 배신한 때 코스닥 시장을 주도했던 신라젠은 신약 임상중단에 이어 미공개정보를 이용한 주가 처분 의혹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