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3번째 거부권을 행사한 가운데 시민사회 대표자들이 거듭된 거부권 행사를 규탄하는 시국선언에 나섰다.전국민중행동, 전국비상시국회의 등 종교·언론·노동계 82개 시민사회 단체 대표자들은 12일 서울 종로구 향린교회에서 ‘각계 대표자 시국선언 기자회견’을 열었다.단체는 이날 시국선언을 포함해 오는 16일 서울 도심에서 전국적인 저항 행동 등을 통해 목소리를 높여가겠다고 발표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양곡관리법으로 시작해 간호법, 노란봉투법(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2·3조 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10일 이동관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 등에 대한 탄핵소추안 발의를 하루 만에 철회했지만, 정기국회가 끝나기 전인 이달 30일 탄핵안을 재발의키로 결정했다.박주민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 소통관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우리 당은 전날 저희가 제출했던 탄핵안 철회서를 (국회 의안과에) 제출했다”고 밝혔다.민주당은 전날 이동관 방통위원장과 이정섭 수원지검 2차장검사, 손준성 대구고검 차장검사에 대한 탄핵소추안을 당론으로 발의한 바 있다.박 수석은 이에 대해 “의안과 등 국회사무처에서는 일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재옥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0일 더불어민주당의 이동관 방송통신위원장 탄핵소추안 재추진이 ‘일사부재의(안건이 한번 국회에서 부결되면 같은 회기 중에는 다시 동일 안건을 발의 또는 제출되지 못하는 것)’ 원칙에 해당하지 않는다는 해석을 내린 국회 의사국을 향해 “편향됐다”고 비판했다.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 직후 기자들과 만나 ‘이동관 탄핵안 일사부재의 원칙’ 해석에 관한 질문에 “(민주당과) 국회 사무처가 짬짬이 돼서 불법부당하게 해석하고, 국회법의 근간이 되는 일사부재의 원칙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지난 9일 국회에서는 야당 주도 방송3법이 통과되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해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방송3법은 반드시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그것은 공영방송 지배구조를 개편하는 내용을 골자로 하기 때문이다. 현 방송3법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판단하고, 내년 총선에서도 민주당에 상당히 불리한 언론환경이 될 것이라고 판단했기 때문이다.지난 9일 국회에서는 야당 주도로 방송3법이 통과되면서 방송통신위원회는 대통령 거부권 행사를 제안했다. 이날 입장문을 통해 현재 필요한 논의는 공영방송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은 9일 국무위원 탄핵을 추진하는 더불어민주당을 향해 “국회를 진흙탕으로 만들려는 의도”라며 “넌덜머리가 날 지경”라고 비판했다.김기현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민주당의 모습은 국민적 기대를 짓밟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아무런 불법도 없는 국무위원에 대해 끊임없이 탄핵 협박, 해임 겁박을 일삼고 정부를 비난하기 위한 정쟁형 국정조사에만 매달리고 있다”고 직격했다.김 대표는 “대선 패배 이후 걸핏하면 나오는 탄핵 주장에 이제 넌덜머리가 날 지경”이라며 “국가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시행령 개정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가운데, KBS가 법적 대응을 검토하겠다고 나서며 첨예하게 대립하고 있다.15일 방송통신위원회(이하 방통위)에 따르면 방통위는 전날 전체회의를 열고 텔레비전방송수신료 분리 징수를 위한 시행령 개정 작업을 본격화했다. 대통령실이 행령 개정을 권고한 지 9일 만에 방통위는 개정 절차에 돌입했다.TV방송수신료는 KBS와 EBS 방송을 TV 수상기로 시청하는 대가로 지불하는 요금을 의미한다.개정안은 방송법 시행령 제43조 2항 ‘지정받은 자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는 27일 쌍특검(대장동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주가 조작 의혹)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과 간호법·방송법 등의 국회 본회의 처리를 두고 설전을 이어갔다.더불어민주당 등 야권은 쌍특검 패스트트랙 등을 이날 오후 2시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반드시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인 반면, 여당인 국민의힘은 야권이 입법거래 야합으로 ‘방탄 특검’, ‘스토킹 법’을 통과시키려한다며 강하게 반발했다.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쌍특검 패스트트랙(신속처리 안건) 지정과 더불어 간호법·의료법·방송법 등 쟁점 법안 처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임기 일주일을 남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자신의 원내대표 임기 마지막 날인 오는 27일 ‘50억 클럽·김건희 여사 특검법’을 본회의 신속처리안건(패스트트랙)으로 올리겠다는 방침을 세웠다.박 원내대표는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당 정책조정회의에서 “국민의힘의 기만적이고 정략적인 법제사법위원회 운영을 더는 좌시하지 않겠다”며 “양 특검법의 패스트트랙 지정과 함께 직회부된 민생법안처리를 위해 국회법 절차대로 나서겠다”고 밝혔다.전날 ‘전당대회 (돈봉투)의혹’과 관련한 여당의 ‘긴급현안질의’ 요구에 ‘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롯데홈쇼핑이 내년 상반기부터 반년간 새벽 시간대 방송을 할 수 없게 됐다.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부)는 방송 재승인 심사 과정에서 방송법을 위반한 롯데홈쇼핑에 대한 업무정지 처분이 최근 대법원 판결로 확정됐다고 밝혔다.이에 따라 롯데홈쇼핑은 내년 2월 1일부터 7월 31일까지 6개월간 하루 6시간(오전 2시~오전 8시) 동안 홈쇼핑 방송 송출이 금지됐다.앞서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홈쇼핑 채널 재승인 과정에서 사업계획서에 납품비리로 처벌받은 임직원을 누락해 제출한 바 있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물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해임하라’는 야권의 요구를 거부하고 있는 가운데, 30일 더불어민주당이 이 장관 해임 건의안을 당론으로 발의했다. 민주당은 윤 대통령이 해임건의안을 거부할 경우, 탄핵소추를 추진한다는 방침이다.그러나 ‘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보이콧까지 검토하고 있는 국민의힘은 ‘진상규명도 하기 전에 문책부터 하겠다는 정략’이라고 반발하며 “협치와 민생을 땅에 묻고 그 위에 이재명 대표 방탄기념비를 세운 것”이라고 강하게 비판했다.박홍근 원내대표는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GS SHOP,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등 ABC주스 판매 방송에서 주스 원재료를 허위 표시한 홈쇼핑 업체들이 무더기로 징계를 받게 됐다. 방송통신심의위원회(이하 방심위)는 25일 ABC주스 원재료에 대해 허위 표시한 판매 방송을 내보낸 홈쇼핑 업체들에 대해 법정 제재를 확정했다고 밝혔다.전날 방심위는 전체회의를 열어 GS SHOP,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SK스토아, 신세계쇼핑, K쇼핑, 롯데OneTV의 ‘리타 ABC 주스’ 판매방송에 대해 심의했다.방심위에 따르면 ABC주스는 사과(APPLE), 비트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한국방송공사(KBS)의 세월호 보도에 개입한 혐의로 기소된 무소속 이정현 의원이 대법원에서 유죄를 확정 받았다. 방송법 제정 33년 만에 처벌되는 첫 사례다.대법원 3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16일 이 의원의 방송법 위반 혐의 상고심에서 벌금 1000만원을 선고한 원심 판결을 확정했다.이 의원은 박근혜 정부 청와대 홍보수석을 지내던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를 다룬 KBS 보도와 관련해 김시곤 당시 KBS 보도국장에게 전화해 항의하며 보도에서 제외해 달라고 하는 등 방송편성에 개입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롯데홈쇼핑이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임직원의 범죄행위를 고의로 누락해 6개월간 하루 6시간 업무정지 처분을 받았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3일 롯데홈쇼핑에 6개월간의 유예기간을 거쳐 오는 11월 4일부터 6개월간 하루 6시간 업무정지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업무정지 시간은 오전 2시부터 8시까지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롯데홈쇼핑은 지난 2015년 재승인 심사과정에서 임직원의 범죄행위를 고의로 누락해 방송법 제18조를 위반했다. 당시 과기정통부는 6개월간 프라임시간대 업무정지 처분을 내린 바 있으며 롯데홈쇼핑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한국방송공사(KBS)의 세월호 보도에 관여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을 선고받은 이정현(61·무소속) 의원이 위헌법률심판 제청 신청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이 의원 측은 20일 서울중앙지법에서 열린 방송법 위반 혐의 항소심 1차 공판에서 “해당 사건에 적용된 방송법 조항이 죄형법정주의에 위반될 소지가 있다고 판단된다”며 이같이 밝혔다.이 의원 측이 위반 소지를 제기한 방송법 4조 2항은 방송편성의 자유와 독립에 관한 규정이다.이 의원 측은 해당 조항이 죄형법정주의 위배의 소지가 있어 보인다는 주장에 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