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시민단체 직장갑질119에 접수된 직장 내 젠더폭력 제보 5건 중 1건은 스토킹과 관련된 것으로 나타났다.직장갑질119는 22일 지난 2020년 1월부터 올해 9월까지 접수된 이메일 제보를 분석한 결과 성희롱을 제외한 젠더폭력과 관련한 제보가 총 51건이라고 밝혔다.직장갑질119에 따르면 접수된 젠더폭력 사례 중 스토킹(지속적인 접촉 및 연락 시도)이 11건(21.6%)으로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다음으로 강압적 구애(8건), 고백 거절 보복(7건), 악의적 추문(7건)이 뒤를 이었다. 이외에도 불법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해군에서 상관으로부터 폭언 당한 사실을 공론화한 병사가 가해자에게 고소를 당한 사건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군이 피해 병사에 대한 보복성 징계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군인권센터는 28일 “역고소 사실이 알려진 직후 진해기지사령부가 피해 병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협박·강요를 했다”며 “진해기지사령부가 피해 병사가 과거에 저지른 사소한 과오를 통해 보복성 징계를 시도하고 있다”고 고발했다.군인권센터에 따르면 피해 병사는 지난 4월과 7월 영내 방역 생활지침 위반과 관련해 주의를 받았다. 이로 인해
【투데이신문 김진수 인턴기자】 현직 경찰관이 자신의 딸을 괴롭힌 중학생을 폭행해 입건됐다.9일 양천경찰서에 따르면 50대 경찰관 A 경위는 지난 3일 오후 서울 양천구 신월동 길거리에서 중학생 B(13)양을 폭행한 혐의로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A 경위는 자신의 딸을 괴롭힌 B양을 발로 차고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저질렀다.이어 A 경위는 B양을 학교 폭력 가해자로 신고하기 위해 자신의 차에 태우고 신월2지구대로 데려갔다.A 경위는 B양과 함께 있던 친구가 신고해 폭행혐의로 입건됐다.경찰 조사에서 A 경위는 “딸이 같은 학교에 다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중소·중견 면세점인 탑시티가 지난해 철수한 한화갤러리아와 두산에 이어 서울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반납했다.6일 관세청에 따르면 지난 3일 서울세관은 탑시티면세점의 특허권 반납 절차를 완료했다. 탑시티면세점은 2016년 12월 서울시내면세점 특허권을 받았지만 중국의 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THAAD·사드) 보복 사태로 중국인 관광객이 끊겨 2018년 8월에야 신촌 민자역사에 점포를 오픈했다.하지만 오픈 이후에도 지난해 8월 신촌 역사와의 명도소송 등으로 관세청으로부터 물품반입정지명령을 받는 등 사실상 정상적인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식품의약품안전처(이하 식약처)의 내부 문제를 공론화시킨 의사 출신 강윤희 심사관이 정직 3개월 처분을 받고 타지로 발령받은 가운데, 의료연대본부가 식약처의 보복성 탄압과 갑질을 규탄하는 한편 정직된 심사관에 대한 복직이 이뤄져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민주노총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는 24일 성명을 발표하고 내부고발자에게 보복성 인사조치를 내린 식약처를 강력히 비판했다. 임상시험 운영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양심선언에 나선 강 심사관에 대한 갑질과 탄압을 거두고 복직이 이뤄져야 한다는 것이다. 이날 성명에
【투데이신문 양지은 인턴기자】 음주 뒤 아내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행패를 부려 집행유예 판결을 받고 3일 만에 재범해 실형을 선고받은 6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집행유예를 선고 받고 풀려났다.서울고법 형사1부(부장판사 정준영)는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A(64)씨에게 두 사건의 1심에서 받은 형량을 종합해 징역 1년 6개월과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알코올 중독 치료 및 보호관찰을 명령했다고 22일 밝혔다.A씨는 지난해 11월 22일 오전 10시경 서울 영등포구 소재 자신의 아내가 운영하는 식당에서 종업원과 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일본이 결국 한국을 화이트리스트(백색국가)에서 제외하는 결정을 내렸다. 이로써 반도체 소재 3개 품목으로 시작된 무역 제재 조치는 사실상 거의 모든 산업으로 확전됐다. 일본의 추가 경제 도발도 배제할 수 없다. 금융권도 예외는 아니다. 특히 서민금융 시장 등 국내 금융 분야에 적지 않은 규모의 영향력을 미치고 있어 이들의 갑작스러운 자금 회수 등 조치도 예상 가능한 시나리오로 떠오르고 있다. 다만 아직까지 금융당국이나 전문가들은 우려할 수준은 아니라고 진단하고 있다. 외환보유액이나 국내 금융기관의 대응 여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일본 정부가 지난 4일 반도체·디스플레이 핵심 소재 3개 품목에 대한 수출 규제에 나선데 이어 후속 경제 보복 조치로 다음 달 말 ‘화이트리스트’ 지정 제외 가능성을 예고하면서 경제계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당장 수출규제 품목에 직접적 영향을 받는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업종은 물론 여타 업종에 여파도 적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일본의 제재 조치가 내부 정치적 선택에 따른 것으로 해석되고 있어 이번 조치가 얼마나 확대될 지 가늠하기 힘든 상황이다.일본 경제산업성은 지난 4일 반도체·스마트폰·TV 생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법원이 자신의 폭행 재판에 증인으로 나선 미성년자에게 불만을 품고 보복 문자메시지를 발송한 70대 남성에게 항소심에서도 징역형을 선고했다.서울고등법원 형사2부(부장판사 차문호)는 12일 특정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보복협박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의 판단을 유지해 징역 6개월·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호관찰 및 사회봉사 80시간 명령도 더해졌다.재판부는 “A씨가 해악을 고지해 증언한 학생에 대해 보복할 목적이 있었음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앞서 A씨는 서울 종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