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성소수자 단체가 서울시의 사단법인 설립 불허에 대해 행정심판을 제기했다.서울퀴어문화축제조직위원회(이하 조직위)는 26일 서울 중구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서울시의 부당한 사단법인설립 불허를 취소하고 조직위의 사단법인 설립 허가를 요구하는 행정심판을 청구한다”고 밝혔다.임의단체로 서울퀴어문화축제를 개최해 온 조직위는 지난 2019년 서울퀴어문화축제를 안정적·지속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사단법인 설립을 신청했다.그러나 서울시는 조직위의 사단법인 설립을 불허했다. 조직위에 따르면 서울시는 지난 8월 25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법원이 귀화 심사 기간 중 음주운전으로 적발된 외국인의 귀화를 불허한 처분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5부(부장판사 박양준)는 최근 네팔 국적의 이주민 A씨가 “귀화 불허 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원고 패소 판결했다.지난 2014년 3월 한국인과 결혼해 결혼이민 자격으로 국내에 체류 중인 A씨는 2018년 5월 법무부에 간이귀화 허가를 신청했다.법원은 A씨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며 ‘품행 미단정’을 이유로 2020년 2월 불허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계 최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공유·거래 사이트 ‘웰컴투비디오’ 운영자 손정우(24)가 법원의 미국송환 불허 결정으로 석방됐다.서울고법 형사20부(부장판사 강영수)는 6일 손정우의 범죄인 인도심사 청구 관련 3차 심문기일을 열고 범죄인 인도 거절을 결정했다.손정우는 지난 2015년 7월부터 약 2년8개월간 다크웹에서 웰컴투비디오를 운영하면서 회원 4000여명에게 아동·청소년 성착취물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4억원 상당의 가상화폐를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손정우는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음란물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가 창당한 신당명과 관련해 ‘안철수 신당’에 이어 ‘국민당’ 역시 사용을 불허했다.이날 국민당 창당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중앙선관위는 ‘국민당’이 이미 등록된 ‘국민새정당’과 명확하게 구별되지 않는다며 불허결정을 내렸다.이에 대해 창준위는 입장문을 통해 “정치기관이 된 선관위의 고무줄잣대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반발했다. 이와 함께 “선관위가 청와대 눈치를 보며 스스로 정치를 하고 있다는 의혹을 지울 수 없다”고도 질타했다.창준위는 “선관위는 지난 2017년 8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지난해 연말 선거법 개정안 통과와 함께 자유한국당이 준연동형 비례대표제 도입에 대한 대책으로 내세운 비례전담 위성정당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이 무산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비례○○당’이라는 당명에 대해 불허 결정을 내리면서다.여야 4+1협의체의 선거법 개정에 반대하며 ‘비례자유한국당’ 창당을 공언해온 자유한국당은 이 같은 중앙선관위의 결정에 강하게 반발했다.이번 불허결정으로 지역구는 자유한국당, 비례대표는 비례자유한국당이라는 자유한국당의 총선 전략은 차질을 빚게 됐다. 그러나 ‘비례자유한국당’이라는 명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원내대표 임기 연장이 불허된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당 최고위원회의 결정에 승복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오늘 의총에서는 임기연장 여부에 대해서는 묻지 않겠다”며 “권한과 절차를 둘러싼 여러 가지 의견이 있지만 오직 국민의 행복과 대한민국의 발전, 당의 승리를 위해 내린 결정”이라고 말했다.그는 “자유한국당 원내대표 나경원의 발걸음은 여기서 멈춘다”며 “그러나 자유민주주의의 수호와 자유한국당 승리를 위한 그 어떠한 소명과 책무도 마다하지 않겠다”라고 덧붙였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허리디스크 통증 등 건강을 이유로 형 집행정지를 신청했으나 검찰이 이를 불허했다.서울중앙지검은 25일 형 집행정지 심의위원회에서 박 전 대통령의 형 집행정지 신청에 대해 허가하지 않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박 전 대통령은 지난 17일 자신의 변호를 담당했던 유영하 변호사를 통해 “불에 덴 것 같은 통증과 칼로 베는 듯한 통증, 저림 증상 등으로 제대로 수면하지 못하고 있다. 구치소 내에서는 더 이상의 치료가 불가능하다”며 형 집행정지 신청서를 제출한 바 있다.형사소송법에 따르면 ▲형의 집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가 건학 이념을 근거로 대학 내 성소수자 강연회나 대관을 허락하지 않는 것은 집회 자유와 평등권을 침해한다고 판단했다.국가인권위원회(위원장 최영애)는 7일 대학 측이 성소수자 관련 강연회를 허락하지 않고 관련 학생을 징계처분한 대학에게는 처분 취소 등을, 성소수자 관련 영화 상영을 위한 시설 대관을 거부한 대학에게는 대관 허용 등을 권고하기로 의결했다고 밝혔다.인권위에 따르면 A대학에서는 2017년 대학 내에서 열린 ‘흡혈사회에서 환대로, 성노동과 페미니즘 그리고 환대’라는 강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