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 이후 국정 쇄신을 약속한 지 6일 만인 지난 22일 신임 대통령비서실장으로 국민의힘 5선 중진 정진석 의원을 임명하자 야당에서는 벌써부터 영수 회담의 진정성을 의심하고 있다.앞서 윤 대통령은 지난 19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에게 영수 회담을 제안해 장기간 대치했던 여야관계의 변화 계기를 마련하는 듯 보였다.여소야대 국회에서 국정 과제를 추진하기 위해 야당의 초당적 협력을 요청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국정 쇄신을 약속하고 난 뒤 첫 인사로 정 의원을 임명하면서 모처럼 제의한 영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1대 국회 임기 종료 한 달여를 남긴 홍익표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3일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채 상병 특검법’을 지체 없이 받아들이는 게 (국정기조) 변화의 시작”이라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이 민심을 받드는 가장 책임 있는 자세는 총리나 (비서)실장 바꾸는 게 아니라 오만과 독선으로 국정을 운영해 온 자신이 바뀌어야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시원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과 유재은 국방부 법무관리관의 통화 내역을 공수처가 확보했다’는 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22일 윤석열 대통령이 정진석 국민의힘 의원을 신임 대통령 비서실장으로 지명한 데 대해 야권은 일제히 “정치할 생각이 없는 것 같다”, “인재가 없긴 없나 보다”며 윤 대통령을 성토했다.먼저, 더불어민주당은 정 의원을 “친윤 핵심인사로 그동안 국민의힘이 용산 대통령실의 거수기로 전락하도록 만든 장본인”이라며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을 보니, 아직도 정치하는 대통령을 할 생각이 없는 듯하다. 윤 대통령은 친윤계를 빼고는 쓸 인물이 없나”고 따졌다.한민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정진석 비서실장 임명은 불통의 국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22일 이관섭 대통령실 비서실장 후임으로 국민의힘 5선의 정진석 의원을 임명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 청사 브리핑룸에서 정 신임 비서실장의 이력을 직접 소개하며 “정계에서 여야 두루 원만한 관계를 가지고 계시고 앞으로 비서실장으로서 용산 참모진뿐 아니라 내각, 여당, 야당, 또 언론과 시민사회 등 모든 부분에 대해 원만한 소통을 하면서 직무를 잘 수행해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정 신임 비서실장은 언론인 출신의 충청권에 기반을 둔 5선 중진(충남 공주시부여군청양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9일 국무총리 및 대통령비서실장 인선과 관련, 김건희 여사 개입 의혹을 제기하며 윤석열 대통령을 향해 “김 여사 비선 라인의 인사 개입 의혹을 국민 앞에서 답해야 한다”고 촉구했다.강선우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국무총리, 비서실장 인선에 가리지 않고 막나가는 메시지를 내는 것이 윤석열 대통령이 말하는 옳은 국정 방향이냐”며 “대통령실 공식 인사라인도 모르는 하마평이 대통령실 관계자발로 나왔다는 것 자체가 레임덕”이라고 주장했다.강 대변인은 “일각서 제기한 것처럼 김 여사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차기 국무총리·대통령 비서실장 인선과 관련, ‘문재인 정부 인사 기용설’이 나오는데 대해 “협치를 빙자한 협공”이라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협치를 빙자한 협공에 농락당할 만큼 민주당이 어리석지 않다”고 적었다. 이를 두고 이 대표가 대통령실 관계자 발 ‘박영선 국무총리·양정철 비서실장’ 설을 저격한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민주당 정청래 최고위원은 이날 “민주당을 배신하고 떠난 자를 국민의힘이 공천했을 때 어떤 참패를 야기하는지 알았을 것”이라며 “아직도 민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 책임’으로 물러난 국무총리·대통령비서질장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최근 윤 대통령을 비공개로 만나 해당 후보들을 추천했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언론을 통해 자신이 두 사람을 추천한 게 맞다면서도 “수용 여부는 대통령 판단”이라고 말했다.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윤 대통령과 홍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최재란(더불어민주당, 비례) 시의원이 24일 “오세훈 서울시장이 천만 서울시민이 위임한 인사권을 독단적, 비상식적으로 남용하고 있다”고 주장했다.최 의원은 제319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취임 1년을 맞은 오 시장을 향해 “서울시민 눈높이에 맞는 정무직 및 산하기관장 인사가 필요하다”며 ‘부적절한 인사권 남용 행태’를 비판했다.최 의원은 “지난 5월 임명한 강철원 정무부시장(차관급)은 2021년 보궐선거 당시부터 인허가 청탁 관련 뇌물 수수 실형 이력이 문제 됐던 인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경기도지사 시절 초대 비서실장이었던 전형수씨가 지난 9일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사망한 전씨는 유서를 남긴 것으로 알려졌다.10일 수사당국 등에 따르면, 전씨는 이날 오후 6시 40분경 경기도 성남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전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전씨는 경기주택도시공사(GH)에서 경영기획본부장을 지내다 사장 직무대행을 역임한 후 지난해 12월 말 퇴직했다.그는 퇴임 직전인 지난해 12월26일 성남FC 후원금 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윤석열 대통령이 취임 이후 두 번째 특별 사면을 단행했다. 27일 윤 대통령은 국무회의에서 법무부 사면심사위원회가 확정해 올린 특사 명단을 의결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각계의 의견을 수렴해 신중하게 결정했으며, 이번 사면을 통해 국력을 하나로 모아 나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국민통합을 부각시켰다.그러나 보수진영 전직 대통령인 이명박(MB) 대통령이 15년의 형기와 82억원의 벌금을 면제받는 것과 달리, 문재인 전 대통령의 ‘적자’로 불리는 김경수 전 경남지사는 복권(復權) 없이 사면만 돼 ‘구색 맞추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자신이 문책을 건의하거나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정부 인사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이태원 참사로 순연된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내각 구성원 중에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 사람이 있는지, 참모진 중 사의를 표한 분이 있는지”를 묻는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김 실장은 이날 거듭되고 있는 야당 의원들의 책임자 인사조치 요구에 대해 ‘선(先)진상규명, 후(後)인사조치’ 입장을 견지했다.김
이재명이냐, 윤석열이냐. 대한민국 최고의 ‘권력게임’이 시작됐다. 이변이 없는 한 20대 대통령은 둘 중 한 명일 가능성이 높다. 이재명 정부와 윤석열 정부의 ‘섀도우캐비닛’을 예상해본다.【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섀도우캐비닛(shadow cabinet)’은 야당이 정권 획득에 대비해 총리 이하 각료들을 미리 예정해 두는 내각을 말한다. 일명 ‘그림자 내각’이라고도 한다. ‘인사(人事)가 만사(萬事)’란 말이 있다. ‘새정부’에 대한 국민 관심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모든 일이 그렇듯, 국가경영 또한 당연히 혼자 할 수 없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故 박원순 서울시장 사망 사건과 관련해 비서실장이 참고인 신분으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서울 성북경찰서는 15일 오전 9시부터 고한석 비서실장을 변사사건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지난 9일 가족에 의해 실종 신고가 접수된 박 시장은 다음날 0시 1분경 서울 북악산 성곽길 인근에서 사망한 채 발견됐다.고씨는 박 시장이 실종 전 공관에서 마지막으로 대화를 나눴다고 알려진 인물로, 경찰은 사망 경위 등을 조사할 방침이다경찰은 고씨뿐만 아니라 다른 참고인들도 불러들여 조사할 계획이다.한편 경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3일 통일부 장관 후보자에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을, 국가안보실장에는 서훈 국가정보원장, 국가정보원장 후보자는 박지원 전 의원을 각각 내정했다.청와대는 3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문 대통령의 한 정부 외교안보라인 인사 결정 내용을 전했다.이들과 함께 대통령 외교안보특별보좌관에 임종석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정의용 국가안보실장이 내정됐다. 새 국가안보실장과 외교안보특별보좌관은 이르면 이달 6일 임명할 예정이다.통일부 장관과 국가정보원장은 국회 인사청문회 과정을 거쳐야한다.문재인 정부 들어 이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는 16일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사태와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와 함께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의 사퇴를 촉구했다.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北 SLBM 도발 관련 핵 대응 전략 간담회’에서 “조국 전 민정수석의 사퇴로 오랫동안의 국론분열이 가라앉은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 그렇지 않다”며 “다시 한번 대통령께 사과를 요구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두 달 넘게 이어온 국론분열에 대해서 분명히 대통령이 사과해야 된다고 얘기했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청와대는 11일 강원도 산불 발생 당시 문재인 대통령의 행적에 대한 가짜뉴스와 관련해 고발 조치하겠다고 밝혔다.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강원 산불화재 당일 대통령 행적에 대한 허위조작정보에 대해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해야 한다. 엄정한 법 집행이 이뤄져야 한다”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고민정 청와대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에 따라 청와대는 노영민 비서실장 명의로 해당 사안에 대해 고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노 비서실장은 또 청와대 내에 허위조작정보 대응팀을 구성해 가동할 것도 함께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4일 청와대의 장관 후보자 인사 검증 부실 논란에 대해 고개를 숙였다.노영민 실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인사말을 통해 “최근 인사문제로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친 점에 대해 인사추천위원장으로서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인사추천에 더욱 신중을 기하고 검증을 보다 엄격히 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부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과했다.아울러 “겸허한 마음으로 더욱 분발하겠다”며 “대통령 비서실은 국민의 목소리, 국회의 목소리를 더 무겁게 듣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