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8일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서 ‘자신이 문책을 건의하거나 대통령에게 사의를 표명한 정부 인사는 아직 없다’고 밝혔다.김 실장은 이날 이태원 참사로 순연된 국회 운영위원회의 대통령비서실 등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내각 구성원 중에 대통령께 사의를 표한 사람이 있는지, 참모진 중 사의를 표한 분이 있는지”를 묻는 천준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향해 이렇게 말했다.김 실장은 이날 거듭되고 있는 야당 의원들의 책임자 인사조치 요구에 대해 ‘선(先)진상규명, 후(後)인사조치’ 입장을 견지했다.김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국가정보원(국정원)정이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 단체와 관련 재판 판사, 언론 등의 첩보를 수집하는 등의 사찰 활동을 해왔다는 사회적참사특별조사위원회(사참위)의 조사 결과가 나왔다.사참위는 지난 2일 제114차 전원위원회에서 정보기관(국정원 기무사)등의 민간인 사찰에 대한 조사 결과 중간보고서를 발표했다. 사참위 조사에 따르면 국정원은 세월호 참사 이후 유가족 대책위원회 내부 주요 인물을 파악해 보고하고, 대책위 내부의 반응도 수집한 것으로 밝혀졌다. 수집한 내용들에는 은밀한 사생활이나 경제 형편 등도 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옛 국군기무사령부(현 군사안보지원사령부) 간부에게 항소심에서도 집행유예가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2부(부장판사 이관용)는 18일 김병철 전 기무사 3처장(준장)의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지난 2014년 세월호 참사 당시 안산지역 310기무부대장이었던 김 전 처장은 기무사령부와 공모해 휘하 부대원들에게 희생자 유가족 사찰을 지시한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부하직원들은) 김 전 처장의 지시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기업의 노동자를 상대로 한 불법적인 감시와 사찰 문제가 다시 도마위에 올랐다. 방아쇠를 당긴 것은 해충방제기업 세스코다.불과 몇 해 전 내부 직원 감시와 노조원 사찰 등으로 논란이 됐던 세스코가 이번엔 퇴직자까지 사찰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지난 13일 MBC는 세스코가 과거 ‘시장조사팀’을 통해 전직 직원 수십 명을 사찰한 ‘동향조사보고서’를 작성했다고 보도가 발단이 됐다. 해당 보고서에는 2014년 4월부터 2017년 2월까지 157페이지 분량으로 작성됐다. 감시의 눈길은 퇴직자는 물론 그 가족에까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가 불법으로 세월호 유가족을 사찰한 전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관계자와 이를 보고 받은 김기춘(81) 전 청와대 대통령 비서실장 등에 대한 수사를 실시해 달라는 뜻을 검찰 측에 전달했다.특조위는 9일 세월호 참사 당시 청와대 비서실장, 안보실장 등 관계자 5명과 더불어 기무사 관계자 66명까지 총 71명에 대해 직권남용 권리행사방해와 업무방해 혐의로 수사해달라는 취지의 수사요청서를 서울중앙지검에 제출했다.특조위에 따르면 세월호 참사가 발생한 2014년 4월 16일부터 같은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부설유치원에서 거둔 원생들의 우유대금을 사찰 운영자금 등으로 유용한 사찰 주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울산지법 제8형사단독(판사 송명철)은 28일 사립학교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52)씨에게 벌금 500만원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사찰 주지인 A씨는 지난 2014년 3월 부설 유치원 원장인 B씨와 함께 원생들의 우유대금으로 받은 1500만원을 사찰 운영자금으로 사용하는 등 지난 3년간 총 4500만원을 유용한 혐의로 기소됐다. 사립학교법은 교비회계의 용도를 엄격히 제한하고 있다.재판부는 양형 이유에 대해 피고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민중당은 지난 27일 국가정보원이 민간인을 매수해 불법사찰을 했다는 폭로 보도와 관련해 진상규명과 함께 관련자들에 대한 엄벌을 촉구했다.민중당 신창현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문재인 정권 출범 이후에도 국정원이 민간인을 불법 사찰하고 조작사건을 만들고 있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치 못한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6일 는 국정원이 공안사건 조작을 위해 학생회 간부 출신인 A씨를 매수해 2015년 초부터 운동권 출신 민간인들을 사찰하게 했다는 A씨의 폭로를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국정원은 A씨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들의 온라인 모임에 위장 잠입했던 애경산업 직원이 피해자 동향 뿐 아니라 검찰과 환경부의 업무정보 및 사회적 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의 활동 방향까지도 사찰했다는 의혹이 새로이 제기됐다.가습기살균제 피해자들의 온라인 모임(네이버 밴드)인 ‘가습기살균제 항의행동’은 피해자 가족으로 위장해 밴드에 가입한 애경산업 직원 A씨의 활동 내역 자료를 가습기살균제사건과 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특조위)에 지난 21일 제출했다.해당 단체는 지난해 가습기 살균제 피해자 등 5명이 가습기 살균제 원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과 민간인을 사찰한 의혹으로 최근 검찰 수사를 받던 이재수 전 기무사령관이 투신했다.서울 송파경찰서는 7일 이 전 사령관이 오후 2시 48분경 서울 송파구 문정동 소재 한 오피스텔에서 투신해 사망했다고 밝혔다.경찰 출동 당시 이 전 사령관은 이미 숨진 상태였으며, 현장에서는 유서가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는 한편, 일각에서는 최근 검찰 수사 및 구속영장 청구 등이 영향을 미쳤을 거라고 보는 시각도 있다.이 전 사령관은 2014년 6·4 지방선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세월호 참사 당시 유가족 등 민간인에 대한 사찰 지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이재수 전 국군기무사령부 사령관이 “한 점 부끄럼 없는 임무 수행을 했다”고 밝혔다.이 전 사령관은 27일 서울중앙지검 공안2부(부장검사 김성훈)의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에 관해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해 이같이 밝혔다.검찰 조사에 앞서 이 전 사령관은 취재진에게 “당시 군 병력 및 장비가 대대적으로 투입된 국가 재난 상황에서 부대 및 부대원들은 맡은 바 임무를 최선을 다해 수행했다”고 밝혔다.이어 “유가족 사찰도 임무수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