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신림동 등산로 성폭행 살인사건’ 등을 비롯한 무차별 범죄와 스토킹 범죄가 잇따르며 시민 불안이 확산되는 가운데 서울시가 여성안심사업을 강화, ‘안전한 귀갓길 만들기’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이를 위해 시는 현재 15개 자치구에서 운영하는 ‘안심마을보안관’을 다음 달부터 관악구 신림동을 추가해 16개소로 늘리는 한편, 내년까지 25개 모든 자치구에서 확대 운영한다는 계획이다.안심마을보안관은 전직 경찰과 무도 유단자 등으로 구성된 2인 1조를 나눠 심야시간대 1인가구 밀집지역 등의 동네 골목 곳곳을 순찰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 신림동 초등교사 등산로 성폭행 살인사건이 국민적 공분을 불러일으키면서 CCTV의 중요성이 다시 조명되고 있다.전국의 지자체들은 잇따르는 무차별 흉악 범죄로부터 주민들을 지키기 위해 기존 CC(폐쇄회로)TV 한계를 뛰어 넘는 ‘지능형 CCTV’를 설치, 교체하며 앞 다퉈 치안 인프라 강화 경쟁에 나서고 있다.서울 서대문구는 관내에 설치된 3500여대 CCTV 중 1900대를 올 연말까지 지능형으로 교체할 예정이다. 같은 기간 양천구는 지능형 CCTV 340대를 추가 설치하고, 서초구는 오는 2026년까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원이 11년 전 발생한 ‘중곡동 주부 살인 사건’에 국가 책임을 인정했다.2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고법 민사19-2부는 전날 피해자의 남편과 자녀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 대해 원고 일부 승소로 판결했다.또한 국가가 피해자 남편에게 손해배상금 약 9375만원, 두 자녀에게 각각 5950만원을 지급할 것을 명령했다.재판부는 “과거 피의자 서진환이 자신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이고, 위치정보 등이 전자장치를 통해 감시되고 있음을 인식했다면 대담한 범행을 잇따라 자행할 생각을 못 했을 것”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법원이 단순 실종사건으로 처리됐다가 연쇄살인범 이춘재 범행으로 파악된 33년 전 ‘화성 초등생 실종사건’ 유족에 대해 국가가 2억2000만 원을 배상하라고 판결했다.18일 법원에 따르면 수원지법 민사15부(이춘근 부장판사)는 전날 김모양(당시 8세) 가족이 국가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했다.재판부는 “실종사건 수사에 관여한 경찰의 진술 내용, 당시 작성된 조사 보고서 등을 비춰봤다”며 “당시 경찰이 피해자의 사체를 발견해 살해 가능성을 인지했는데도 단순 가출 사건으로 종결하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거짓 살인 사건 신고로 경찰이 코드제로까지 발령하게 한 혐의로 기소된 20대에 대해 1심에서 징역형 집행유예가 선고됐다.19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9단독(판사 정종건)은 최근 위계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26)씨에게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더불어 보호관찰 및 알코올중독 치료 40시간 이수도 명했다.A씨는 지난 1월 11일 오전 2시경 서울 관악구 소재 한 건물에서 ‘살인사건이 발생해 소리치고 난리났다’는 취지의 거짓신고를 해 경찰관 및 소방관의 공무집행을 방해한 혐의로 재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일면식 없는 여성을 살해한 ‘여성혐오’ 범죄로 전국을 분노에 차게 한 ‘강남역 살인사건’이 5주기를 맞았다. 우리 사회에 여성 표적 범죄가 끊이지 않는 가운데 모두가 안전한 세상을 만들기 위한 용기 있는 연대와 행동은 5년이 지난 지금도 멈추지 않는다.지난 2016년 5월 17일 새벽, 서울 서초구 소재 한 노래방 건물에 있는 공용화장실에서 20대 여성이 잔인하게 살해당했다. 가해자는 30대 남성으로 밝혀졌다. 당초 이 사건은 정신질환자의 단순 묻지마 범죄로 가닥이 잡히는 듯했다. 그러나 세상은 두 사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약촌오거리 살인사건’의 진범으로 몰려 억울한 옥살이를 한 최모씨와 가족에게 국가가 총 16억원을 배상하라는 판결이 내려진 가운데 당시 경찰관 이모씨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이씨는 전날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5부(부장판사 이성호)에 항소장을 냈다.이씨는 사건 당시 강압수사를 통해 최씨에게 허위 자백을 받아낸 경찰관 중 한 명이다.최씨는 지난 2000년 전북 익산 영등동 약촌오거리 부근에서 택시기사 유모씨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징역 10년을 확정받고 복역했다.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999년 발생한 일명 ‘나라슈퍼 살인사건’의 가해자로 누명을 쓰고 억울하게 옥살이를 한 피해자와 가족에게 국가가 배상해야 한다는 법원의 판단이 나왔다.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37부(부장판사 박석근)는 28일 나라슈퍼 살인사건 범인으로 몰린 이른바 ‘삼례 3인조’와 그 가족들이 국가와 당시 수사를 맡은 검사 최모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의 손을 들어줬다고 밝혔다.나라슈퍼 살인사건이란 지난 1999년 2월 전북 완주군 삼례읍에 위치한 나라슈퍼에서 벌어진 3인조 강도살인 사건이다.사건 당시 범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1명을 살해해 경찰에게 뒤를 쫓기던 ‘동탄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가 검거 후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사실상 사건이 마무리됐다.30일 화성동탄경찰서에 따르면 동탄 살인사건 유력 용의자 곽상민(42)씨가 전날 오후 8시 분경 충남 부여군 석성면에서 체포되는 과정에서 자해를 시도해 사망했다.곽씨는 지난 27일 오후 9시 30분경 동탄 소재의 한 원룸에서 여성 권모(38·여)씨와 장모(41)씨에게 흉기를 휘두른 혐의를 받는다.이 과정에서 권씨는 사망했으며, 중상을 입은 장씨는 병원에서 치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서울 강서구 등촌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부인을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김모씨에 대해 무기징역을 구형했다.검찰은 21일 서울남부지법 형사합의 12부(부장판사 심형섭) 심리로 열린 김씨의 살인 등 혐의 결심공판에서 김씨에게 무기징역 및 위치추적장치 부착 10년, 보호관찰 5년을 재판부에 요청했다.김씨는 지난 10월 22일 오전 4시 45분경 등촌동의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전 부인 A씨를 수차례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이 밖에도 김씨는 이보다 앞선 8월 16일 A씨의 자동차에 위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서울 강서구 소재 모 PC방에서 발생한 살인사건의 엄중한 처벌을 촉구하는 청와대 국민청원 글에 동의한 국민이 75만명을 넘어서는 등 사건에 대한 분노가 크다.지난 17일 청와대 청원 게시판에 올라온 ‘강서구 피시방 살인사건. 또 심신미약 피의자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 글은 21일 오전 11시10분 현재 75만4709명의 동의를 받았다.이같은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낸 청원은 청와대 국민청원 홈페이지가 생긴 이래 게시된지 불과 3일만에 최다 동의글에 이름을 올리게 됐다. 앞서 제주 예멘 난민과 관련한 '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평소 폭언을 일삼던 옛 직장 상사를 살해한 후 범행을 은폐하려 시신에 밀가루를 뿌린 이른바 ‘밀가루 살인사건’의 주범이 항소심에서도 중형을 선고받았다.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판사 정형식)는 22일 살인 등 혐의로 기소된 이모(30)씨와 남모(30)씨의 항소심에서 원심을 유지해 각각 징역 18년, 징역 10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2심 재판부는 “이씨의 전 직장 상사인 A씨는 이씨 등을 수시로 괴롭히고 폭행했으며, 이로 인해 이씨 등은 2016년 겨울부터 A씨를 죽이고 싶다는 등의 대화를 자주 나눴다”라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