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력발전 공기업 6개사에서 발생한 안전사고 사상자 10명 중 8명은 협력업체 노동자로 확인됐다. 이들 발전 공기업의 ‘위험의 외주화’에 대한 근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진단이 제기되고 있다.29일 더불어민주당 송기헌 의원은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수력원자력 등 한국전력 산하 발전 공기업 6개사에서 최근 5년간 안전사고로 발생한 사상자의 79%가 협력사 소속이라고 밝혔다. 송 의원이 이들 발전 공기업 6개사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8년부터 올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난해 11월 5일 경기도 여주시의 어느 전신주에서 한국전력공사 하청업체 노동자가 작업 중 고압전류에 감전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그는 홀로 10여 미터 높이의 전신주 위에서 2만2000 볼트 특고압에 감전된 채 30분 남짓한 시간 동안 구조되지 못했다.결국 그는 19일 동안 병상에서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다 같은달 24일 사망했다. 사망 당시 38세였던 고 김다운씨는 만약 살아있었다면 지금쯤 결혼식을 앞두고 있었을 예비신랑이었다. 그의 죽음은 사고 이후 두달이나 흐른 뒤에야 세상에 알려졌다.특고압 전류에 감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고 김다운 전기 노동자 산재사망과 관련해 한국전력공사가 안전대책을 내놓았지만 책임 회피에 급급하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한전을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으로 처벌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오고 있다.민주노총 전국건설노동조합은 10일 서울 청와대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고 김다운 전기노동자를 추모하는 한편, 한전의 책임을 강조했다. 건설노조 석원희 전기분과위원장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관성이 된 한전의 하청노동자를 대하는 태도는 변하지 않고 있다”라며 “안전보다 이윤에 눈먼 공기업의 행태를 종식하려면 국가가 나서야 한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신주에서 작업을 하던 30대 노동자가 고압전류에 감전돼 숨진 사건이 뒤늦게 알려져 시민들의 안타까움을 사고 있다. 숨진 노동자는 한국전력의 하청업체 직원으로 알려져 ‘죽음의 외주화’를 향한 비판 여론이 고조되고 있다. 단독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5일 경기도 여주시의 한 전신주에서 개폐기 조작 작업 중이던 노동자가 고압전류에 감전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노동자는 한전 직원들이 현장에 나와 전기를 끊은 뒤에야 구조됐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같은달 24일 결국 사망했다.숨진 노동자는 절연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2016년 5월 28일, 2호선 구의역에서 서울메트로 하청업체 직원이던 20대 청년노동자 김모군이 진입하던 열차와 스크린도어(승강장안전문) 사이에 끼어 사망했다. 서울메트로에는 선로 점검 시 2인 1조로 근무해야 한다는 안전수칙을 규정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소는 김군을 홀로 점검에 내보냈고, 결국 이 같은 비극이 발생했다. 그로부터 2년 후 2018년 12월 11일 충남 태안화력발전소에서는 20대 청년노동자 용균씨가 사망했다. 김용균 역시 2인 1조 근무 규정이 있음에도 ‘홀로’ 컨베이어 벨트 설비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현대중공업그룹이 하청 근로자 추락 사망에 따른 위험의 외주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음에도 실질적 사주인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과 장남 정기선 현대중공업 부사장이 승계작업을 위해 수백억원의 배당잔치를 벌이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됐다.민중당 김종훈 의원은 지난 25일 오전 울산시의회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 22일 현대중공업 노동자 한 분이 블록조립 중 15미터 아래로 추락해 소중한 목숨을 잃었다”며 “하청노동자들은 매달 20~30%씩 임금이 체불되고, 작년 물적분할 반대투쟁 당시 대량징계는 사측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 협력사에서 또 다시 추락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달만에 발생한 안전사고로 한전의 현장 안전관리 실태가 도마 위에 오르게 됐다.지난 5월 30대 배전공이 착용했던 안전장비 불량으로 추락사 한 가운데 두 달이 된 지난 2일 또다시 50대 한전 협력업체 근로자가 50m 상공에서 추락해 사망했다. 그동안 안전사고를 막기 위해 한전은 다양한 안전용품 개발에 나섰으며 안전 공법 등을 도입했다. 또 개선을 위한 제도나 아이디어가 부족하다 여기고 공모에 나서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노동시간·최저임금 등을 둘러싼 노사 갈등과 여성 대상 성범죄, 장애인·성소수자 차별, 청년·노인 일자리 부족 등 2018년에도 다양한 이슈가 대한민국을 뜨겁게 달궜다. 해가 바뀌었음에도 불구하고 그 열기는 아직도 식지 않고 있다.은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지난해 대한민국의 중심에 있던 이슈들을 진단하고, 앞으로의 방향과 해법을 찾기 위한 [2019 한국사회를 말하다]를 기획했다.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문재인 정부가 약속한 100대 국정과제 중 63번과 64번은 노동자를 위한 ‘노동존중 사회 실현’, ‘차별 없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