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사법농단’ 의혹의 최고 책임자로 지목되고 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의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8일 오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로 양 전 대법원장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아울러 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장을 역임한 박병대 전 대법관에 대해서도 구속영장을 재청구했다.이들에게는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직무유기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국고손실 ▲위계공무집행방해 ▲허위공문서 작성 및 행사 ▲공무상비밀누설 등 혐의가 적용됐다.검찰은 양 전 대법원장이 지난 2011년 9월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사법농단’ 사건의 정점으로 꼽히는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제 부덕의 소치”라며 “국민들께 송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양 전 대법원장은 11일 검찰 출석에 앞서 오전 9시 서울 서초동 대법원 앞에서 “제 재임기간동안 일어났던 일로 국민 여러분께 큰 심려를 끼쳐드려 진심으로 송구스럽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이 사건과 관련된 여러 법관들도 각자의 직분을 수행하는 과정에서 적어도 법과 양심에 반하는 일을 하지 않았다고 믿는다”며 “나중에라도 그들의 과오가 밝혀진다면 그 역시 제 책임이고 제가 안고 가겠다”고 밝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을 수사하고 있는 검찰이 최근 강제징용 소송 재판거래에 관여한 의혹을 받고 있는 곽병훈 전 청와대 법무비서관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3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지난달 12일 곽병훈 전 청와대 민정수석실 법무비서관과 부장판사 출신 한모 변호사의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이들은 현재 법무법인 김앤장 소속이다.검찰에 따르면 곽 전 비서관과 한 변호사는 지난 2015~2016년 법원행정처가 청와대와 외교부의 의견서 제출 등을 이유로 일제 강제징용 소송을 고의로 지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의 핵심으로 평가받는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이 19시간 30여분의 검찰 조사를 받고 16일 새벽 귀가했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전날 오전 9시 30분 임 전 차장을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 등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이날 오전 1시경까지 신문을 진행했다. 임 전 차장은 조사를 마친 뒤 약 4시간 동안 조서를 검토하고 오전 5시경 검찰 청사를 나섰다.임 전 차장은 ‘심경이 어떠하냐’, ‘혐의를 부인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 답변을 하지 않고 대기하던 차량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검찰이 대법원 재판 기록 문건을 무단 반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유해용 전 대법원 수석재판연구관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이는 앙승태 사법부의 ‘재판거래’ 사건 수사가 시작된 이후 첫 구속영장 청구 사례다.서울중앙지검 수사팀은 18일 유 전 연구관에 대해 공무상비밀누설·직권남용·절도·개인정보보호법 위반·공공기록물관리법 위반·변호사법 위반 등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유 전 연구관은 2014년 2월부터 대법원 선임재판연구관, 2016년 2월부터 지난해 초까지 수석재판연구관을 지낸 뒤 퇴직하면서 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시민단체들이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사법농단’ 해결을 위해 국회와 검찰이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참여연대, 민주사회를위한변호사모임(이하 민변) 등 10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양승태 사법농단 대응을 위한 시국회의(이하 시국회의)’는 23일 서울 종로구 참여연대 아름드리홀에서 ‘사법농단 해결 촉구 위한 2차 시국회의’를 열어 사법농단에 연루된 판사들을 탄핵하고 국정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시국회의는 “사법농단 사태가 그 끝을 알 수 없이 확인되고 있음에도 사법부의 반성과 사태 해결 의지는 전혀 찾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양승태 전 대법원장 당시 강제징용 재판 처리 지연과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은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이 지시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17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검찰 조사에서 김 전 실장은 “박 전 대통령이 일제 강제징용 재판 해결을 지시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차한성 전 대법관을 만났고 그 결과를 박 전 대통령에게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앞서 김 전 실장을 비롯해 윤병세 전 외교부 장관, 당시 법원행정처장이었던 차 전 대법관, 황교안 전 법무부장관 등은 2013년 말 서울 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박근혜 정부 시절 청와대와 법원행정처의 재판거래 의혹에 관여한 혐의를 받고 있는 김기춘 전 대통령 비서실장이 석방 8일 만에 다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에 출석했다.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하는 서울중앙지검 특수1·3부는 14일 오전 김 전 실장을 소환해 조사 중이다.김 전 실장은 이날 9시 31분경 검찰에 출석했다. 그는 ‘검찰 소환에 대한 심경’, ‘강제징용 재판과 관련해 사법부와 교감했는지’, ‘박 전 대통령에게 보고했는지’ 등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다.앞서 검찰은 지난 5일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양승태 대법원장 시절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당시 재판거래 의혹 문건을 다수 작성한 현직 부장판사를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조사한다.1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부장검사 신봉수)는 울산지법 정모 부장판사에게 오는 13일 오전 10시까지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으라고 통보했다.정 부장판사는 지난 2013년 2월부터 2년간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심의관으로 근무하면서 ‘전교조 법외노조 통보처분 효력 집행정지 관련 검토’,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건 관련 검토’, ‘정부 운영에 대한 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일제강점기 강제징용·위안부 소송 재판거래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전·현직 대법관, 대법원 재판연구관, 법원행정처 심의관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이 이를 기각했다.10일 검찰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특수1·3부는 전날 재판거래 의혹 등 수사를 위해 전·현직 대법관 등을 상대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다.압수수색 대상은 강제징용 재판에 관여한 전·현직 주심 대법관을 비롯해 전·현직 재판연구관들의 보관 자료와 법관 인사 불이익 관련 법원행정처 인사자료다.아울러 강제징용 및 위안부 소송 관련 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