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강의료 등을 법인으로 적용해 개인소득을 줄이고, 슈퍼카를 업무용 승용차로 둔갑한 뒤 비용을 경비처리한 스타강사가 국세청에 적발됐다.더불어 대형 입시학원 등에 문제를 판매하고, 그 대가를 수취는 과정에서 차명·우회계좌를 사용한 현직 교사들도 수면 위로 드러났다.국세청은 30일 지난해부터 대형 입시학원과 스타강사의 사교육 이권 카르텔의 탈세 행위를 파악한 뒤 세무조사에 착수해 탈루 세금을 추징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6월 국세청이 세무조사에 착수한 지 약 4개월 만이다.앞서 지난 18일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탈세를 목적으로 ‘천연니코틴’ 성분이 함유됐음에도 ‘합성니코틴’으로 허위 신고한 사례가 다수 적발됐다. 관세청 중앙관세분석소는 지난해 11월부터 ‘합성니코틴’으로 수입신고된 ‘액상형 전자담배’ 총 64건, 303개 품목의 전수검사에서 이처럼 허위 신고된 11건, 36개 품목(28만㎖)을 적발했다고 8일 밝혔다. ‘천연니코틴 전자담배’ 28만㎖은 약 650만명이 동시에 흡연할 수 있는 규모다. 탈루세액은 약 5억원 (28만㎖ x 1㎖ 당 개별소비세 등 내국세 1799원)에 달한다.연초(煙草)에서 추출한 ‘천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선박왕’으로 불렸던 시도상선 권혁 회장과 전 프로야구 선수 임창용씨 등의 이름이 담긴 올해 고액·상습체납자 명단이 공개됐다.국세청은 6일 고액·상습체납자 6965명, 불성실 기부금단체 79개, 조세포탈범 35명의 인적사항 등을 국세청 누리집을 통해 공개했다.국세청은 국세기본법에 따라 체납 발생일로부터 1년이 지난 국세가 2억원 이상인 체납자의 이름, 상호(법인명), 나이, 직업, 주소 등 인적사항을 비롯해 체납액의 세목, 납부 기한 등을 매년 공개하고 있다.올해 신규 공개 대상자는 개인 4633명, 법인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국세청이 스타벅스 코리아에 대해 세무조사를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지며 그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달 중순부터 스타벅스 특별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 이번 조사는 다국적 기업의 국제 거래나 역외 탈세 등을 조사하는 서울지방국세청 국제거래조사국에서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세무조사는 몇 년을 주기로 돌아오는 정기 조사가 아닌 비정기 세무조사로, 지난 2016년 이후 4년 만에 진행되는 조사다. 주된 조사대상은 미국에 본사를 둔 스타벅스가 한국 법인과 원두,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롯데칠성음료가 탈세혐의로 6개월 넘게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30일 업계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1월부터 롯데칠성음료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롯데칠성음료는 대리점에 물건을 납품한 것처럼 허위계산서를 발행한 뒤 실제로는 대리점이 아닌, 도매상에 현금을 받고 싼 값에 파는 이른바 ‘무자료 뒷거래’ 방식으로 탈세를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롯데칠성음료가 이 같은 방식으로 속인 매출이 최소 수천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국세청은 다음달 안에 조사를 마무리하고 혐의가 확정되는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LS전선이 두 달 가까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5월 중순부터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전선 본사에 조사3국 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사측은 정기 세무조사라고 설명했다.LS전선 관계자는 “정기세무조사로 진행되고 있다”며 “통상적인 기간 안에 (세무좌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국세청 세무조사가 통상 2개월가량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조사는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셈이다. 다만 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60억원대 탈세 혐의로 구속된 강남 클럽 ‘아레나’ 실소유주 강모(46)씨가 유흥업소 10여곳을 통해 약 40여원을 추가로 탈루한 정황이 포착됐다.서울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지수대)는 4일 강씨가 2012년부터 이듬해까지 총 19개 유흥업소에서 42억원 상당의 세금을 추가로 탈루한 사실이 확인됐다고 밝혔다.앞서 강씨는 2014~2017년 그가 실소유자로 알려진 유흥업소 16곳으로부터 현금 거래로 매출을 속이는 방식으로 총 세금 162억원을 탈세한 혐의로 기소돼 재판 중에 있다.경찰에 따르면 범죄수익추적 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적발건수가 지난 5년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9일 자유한국당 추경호 의원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 받은 ‘신용카드 위장가맹점 적발 현황’에 따르면 위반 사례는 2013년 938건에서 2017년 2134건으로 지난 5년 사이 2배 이상 늘어났다.‘신용카드 위장가맹점’은 사업자가 타인 명의의 신용카드 가맹점을 이용하는 것을 말한다. 이들은 다른 가맹점 이름으로 매출전표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세금을 탈루한다. ‘신용카드 위장가맹점’은 이밖에도 불법으로 현금을 만들고 유통하는 ‘카드깡’이나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서민층에게 갑질·폭리로 피해를 주고 세금 탈루 등으로 막대한 이익을 수취한 고소득사업자들이 세무조사를 받게 됐다.국세청은 서민생활 밀접분야에서 변칙적인 방법으로 세금을 탈루한 혐의가 명백한 고소득사업자를 대상으로 전국 동시 세무조사를 시작했다고 17일 밝혔다. 조사대상자는 불공정계약·불법행위 등으로 부당이득을 취한 혐의가 있는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불법 대부업자, 갑질 임대업자, 고액학원 스타강사, 인테리어업자, 지역유착 부동산개발업자 등 203명이다.이들은 주로 차명계좌를 통해 수입을 관리하거나 이중장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