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당내 탄소중립위원회(탄중위)를 상설기구로 출범시켰다. 정당 사상 최초인 탄중위는 세계적 문제인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탄소 중립 목표 실현을 위한 활동에 돌입한다.민주당은 8일 오전 국회에서 당내 의원 50여 명이 참여하는 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가졌다. 탄중위는 지난 전당대회 당시 당헌 개정을 통해 상설위원회로 격상됐다. 위원장은 김정호 의원이, 부위원장은 양이원영 의원이 맡았다.탄중위는 △에너지분과(양이원영 의원) △산업분과(김회재 의원) △수송·건물분과(이소영 의원) △농축산·자원순환분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탄소중립, 플라스틱 트레이 금지 등 미래 기후를 위한 첫걸음부터 일본의 방사능 오염수 방류, 낙동강 녹조 등 생태계를 위협하는 한 여러 환경 문제들이 올 한 해를 관통했다. 환경운동연합(이하 환경연합)은 지난 26일 회원과 활동가 2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해 발표한 올해 10대 환경 뉴스에는 △탄소중립 △국민연금 석탄투자 제한 △산림청의 탄소중립 추진안 재검토 △일본 정부의 방사성 오염수 해양방류 결정 △월성원전 방사성 물질 유출 △낙동강·금강 녹조 △재포장 금지법 △플라스틱 트레이 제거 △제주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산업은행이 지난 10년간 석유와 천연가스에 10조원이 넘는 금액을 투자해 정부의 탄소중립 정책을 역행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15일 국회 정무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이 산업은행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산업은행은 지난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10년간 석유·천연가스 부문에 10조3191억원을 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형태는 대출이 6조9769억원으로 전체 68%를 차지했으며 보증이 3조3395억원이다.산업은행은 전체 10조3191조원 중 49%에 달하는 5조957억원을 천연가스에, 2조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최근 10년간 국내 은행과 보험사들이 석유와 천연가스에 투자한 금액이 19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 산업에 대한 금융투자 수요는 급감했지만 석유와 천연가스에 대한 기후위기 위험성은 아직 알려지지 않아 금융사들이 투자를 지속하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6일 더불어민주당 민형배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을 통해 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부터 2020년까지 최근 10년간 국내 은행과 보험사의 석유·천연가스 투자액이 19조2909억에 달한 것으로 파악됐다. 업권별로는 은행이 12조79억원, 보험사가
선진국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각종 환경 규제를 추진하면서 ESG(환경·사회책임·지배구조의 약자) 경영이 전세계적 화두가 됐다. 이젠 이윤을 위해서라면 등한시되던 환경, 노동, 불공정 관행 등에 대해 소비자들이 눈감아 주지 않는다. 오히려 눈 부릅뜨고 지켜볼 뿐이다. 무엇보다 글로벌 큰손은 아예 ESG 기준을 만들어 이에 미치지 못하는 기업은 투자하지 않겠다고 선언하고 있다. ESG가 기업 가치에 미치는 영향이 커진 만큼, 기업도 전략적으로 리스크와 기회를 관리하는 ESG 경영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을 추진해야 한다. 이에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국내 주요 손해보험사 4곳이 신규 석탄발전 사업과 관련된 보험 제공을 전면 중단하는 ‘탈석탄 보험’을 표명했다.전국 탈석탄 네트워크 ‘석탄을 넘어서’는 22일 홈페이지를 통해 국내 주요 손보사 11개사에 ‘탈석탄 보험’에 대한 입장에 대한 서한을 보낸 결과 4개사만이 신규 석탄발전소 보험을 전면 중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석탄을 넘어서가 서한을 보낸 11개 손보사 중 DB손보를 포함한 한화손보, 하나손보, 현대해상 등 4개 손보사는 석탄발전소 건설뿐만 아니라 운영에 대한 보험 제공을 중단하겠다고 답변했다.
【투데이신문 경제산업부】 2020년 국내 금융시장은 그야말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놓인 가시밭 길을 걸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다만 첫 출발은 순조로운 듯 보였다. 국내에 코로나19가 본격 확산됨에 따라 외국인들이 떠난 우량주를 개인 투자자(이하 개미)들이 다시 매수하는 ‘동학개미운동’ 열풍 덕에 코스피 상승으로 이어진 것이다. 그러나 개미들의 무리한 빚투(빚내서 투자) 행진은 가계부채를 더욱 악화시키는 부작용을 낳았다. 그 맞은편엔 대규모 금융사고 피해자들이 있었다. 이들은 판매사의 불완전판매 등 각종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최근 금융권 내 ‘탈석탄’ 바람이 불고 있다. 금융 업계에서는 미국 바이든 당선인이 대선 공약으로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내세웠고, 정부도 그린 뉴딜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향후에도 더 많은 금융사들이 탈석탄 선언에 동참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다.금융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금융권의 탈석탄 선언을 환영하는 분위기다. 그러나 기존 석탄 사업에 대한 구체적인 대책은 나오지 않은 상태라 탈석탄 선언 의지를 의심하는 시선도 적지 않다.◆ 환경·시민단체가 쏘아올린 ‘탈석탄’…금융권 움찔지난 9월 전국탈석탄네트워크 ‘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