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어쩌면 이리도 예쁘니, 너희가 다 나의 아들 딸이다”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에 붙여진 쪽지 中)구서울시청사이자 현 서울도서관 앞에 마련된 ‘10·29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의 시간은 약 5개월이 흐른 24일에도 여전히 지난해 10월 29일, 비통의 ‘그날’로 멈춰있었다.천막아래 수놓아진 159명의 영정과 그 앞에 놓인 새하얀 국화꽃만이 그날이 과거라는 것을 증명했다.서울광장 한편에 마련된 분향소 앞에는 점심시간을 맞아 직장인 등 많은 시민들이 지나다녔다. 그 중 분향소를 들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이 지난 3일 예고했던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탄핵소추안 추진을 당론으로 가결했다. 또 서울시청 앞 이태원 참사 시민분향소 강제 철거 시도 중단과 유가족 요구 합동분향소 설치를 촉구했다.민주당은 6일 이태원 참사에 대한 책임을 묻기 위해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의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결정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열린 의원총회 뒤 “이태원 참사 책임을 물어 대한민국 헌법가치를 수호하고 국민의 뜻을 받들기 위해, 국회 책무를 다하기 위해 당론으로 이 장관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기로 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이태원 참사 53일째인 20일 집권여당을 향해 “진상규명 의지가 조금이라도 있다면 국정조사부터 여는 것이 마땅한 자세이자 도리”라며 예산안 처리로 지연된 기간만큼 국정조사 특별위원회 활동 기간을 연장하겠다고 밝혔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이미 절반의 시간을 그냥 흘려보냈다. 그런데도 국정조사에 동참하기는커녕, 기간 연장은 절대 안 된다며 유가족과 국민을 상대로 협박까지 하고 나섰다”며 “여당이 의도적으로 예산안 처리를 지연시켜 국정조사 기간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정의당이 4일 이태원 참사 관련 국정조사 공동 추진에 합의했다. 양당은 이날 오는 10일로 예정된 본회의에서 국정조사 요구안을 처리하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국민의힘에 협조를 촉구했다.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이은주 정의당 원내대표를 예방한 자리에서 “오늘 이태원 참사 책임자 처벌을 위한 힘을 모으고자 이 원내대표를 찾아뵀다”며 “민주당은 어제 진상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위한 국정조사를 요구하겠다고 공식적으로 말씀드렸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정의당이 먼저 (국정조사를) 제안했고, 전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국가 애도기간 후에도 유가족 및 부상자들을 도울 ‘통합지원센터’를 설치하라고 지시했다.3일 대통령실에 따르면,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광장 정부 합동분향소 조문 후 이같이 지시했다. 지원센터는 관계 부처 합동으로 총리실 내에 신설될 예정이며 사망자 장례와 부상자 치료, 구호금 지급 및 심리 치료 등을 지원한다.윤 대통령은 “국가트라우마센터를 중심으로 사고 트라우마 극복과 심리 치료에 만전을 기하라”고 당부했다.이어 “우리 사회 전반의 안전 저해 요소를 하나하나 제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연일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고 있는 가운데, 야당은 ‘왜 사과도 없이 연속 조문을 하는 것인지 이해가 안간다’며 윤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를 거듭 촉구했다.더불어민주당 내 ‘이태원 참사 대책기구’ 본부장을 맡은 박찬대 의원은 3일 “사과도 하지 않으면서 왜 3일 연속 조문을 했는지 좀 이해되지 않는 부분이 있다”며 “(박근혜 전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14일만에 사과했다”고 언급했다.박 의원은 이날 오전 MBC라디오 에 출연해 진행자가 ‘윤석열 대통령이 이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회의를 소집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이태원 참사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한 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보고를 받고 곧바로 용산 대통령실 청사로 이동, NSC회의 소집을 지시했다.대통령실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 15분 언론 공지를 통해 “조금 전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에 따라 윤석열 대통령은 긴급 NSC 소집을 지시했다”고 밝혔다.합동참모본부는 이날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며 사거리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세월호참사가 일어난 지 어느덧 7년째를 맞았다. 시간이 흐를수록 기억에서 점점 사라져가는 듯하지만, 어떤 이는 노란리본으로, 팔찌로, 음악으로 기억을 이어가고 있다.예술계에서도 세월호참사 7주기를 맞아 조형물과 그림 등 작품으로 희생자들을 추모하고 시민들을 위로하고 있다.4·16재단과 경기문화재단 산하 경기도미술관은 세월호참사 7주기를 맞아 지난 4월 16일부터 오는 7월 25일까지 추념전 를 진행한다.이번 추념전의 제목인 진주 잠수부는 철학자 한나 아렌트(Hannah Arendt)가 동료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