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국방장관 비례 순번 이어 승계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4년 예산안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이 지난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2024년 예산안 관련 보고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2일 국회의장이 국민의힘 비례대표인 신원식 국방부 장관의 의원직 상실에 따른 궐원을 통보해 옴에 따라 이어진 비례 순번인 우신구 한국자동차 부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을 승계자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국회는 지난달 31일 본회의에서 신 의원의 의원직 사직안을 의결한 바 있다. 군 장성 출신인 신 장관은 지난달 13일 국방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고 같은달 27일 인사청문회를 치렀다.

야당 반대로 인사청문경과보고서가 채택되지 못했지만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11일 신 장관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윤석열 정부에서 국회의 청문보고서 채택 없이 장관급을 임명한 것은 신 장관이 18번째다.

우 이사장은 지난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미래한국당(국민의힘 전신) 비례대표 후보자 명부에 22번으로 이름을 올렸다. 1950년 경북 상주 출신으로 국민대 경제학과 재학 중 위수령 반대 시위로 제적됐다. 이후 자동차부품 판매업에 종사했고 한국자동차부품판매업협동조합 이사장, 고양상공회의소 소장 등을 지냈다.

그는 2008년 제18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한나라당 비례대표 43번,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34번에 이름을 올렸지만 낙선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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