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예방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br>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지난해 12월 29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민주당 대표실을 예방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환담을 나누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는 모습.[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

1일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4%가 한 위원장을, 22%는 이 대표를 선택했다. 

뒤이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3%,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2%, 김동연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교통부 장관, 국민의힘 유승민 전 의원, 민주당 이탄희 의원이 1%로 집계됐다.

연령별로 보면 한 위원장은 60대(41%)와 70세 이상(39%)에서 앞섰다. 이 대표는 50대(34%)와 40대(32%)에서 선호도가 높게 나타났다. 18~29세 가운데선 이재명 9%, 한동훈 8%, 홍준표 5%, 이준석 4% 등 순이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부산·울산·경남(33%)과 대전·세종·충청(31%), 대구·경북(30%)에서는 한 위원장이, 광주·전라(39%)와 제주(25%)에서는 이 대표 지지세가 강했다. 서울은 한동훈 24%, 이재명 22%, 인천·경기는 한동훈 24%, 이재명 27%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28~29일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17명을 대상으로 휴대전화(가상번호)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14.6%,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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