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전쟁 같았던 총선이 집권 여당의 궤멸적 참패로 끝났다. 4년 임기의 국회의원 300명을 새로 선출하는 제22대 총선 결과, 더불어민주당은 지역구와 비례정당을 합해 총 175석을 쓸어 담았다. 반면, 국민의힘은 108석을 얻는데 그치며 간신히 탄핵·개헌 저지선을 사수했다. 창당 한 달 만에 돌풍을 일으키며 12석을 석권한 조국혁신당은 ‘태풍의 눈’으로 부상했다. ‘제3지대’가 전멸하다시피 한 상황에서 개혁신당은 3석을 확보하며 존재감을 드러냈고, 진보당과 새로운미래는 각각 지역구 국회의원 1명씩을 배출했다.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홍준표 대구시장에 이어 국민의힘 권영세 의원도 윤석열 대통령과 인적 쇄신과 관련해 소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 가운데 국무총리 인선을 5월에 해야한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권 의원은 19일 이날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새 국무총리 인선과 관련해 “총리는 5월 30일 이후 국회 동의를 받는 게 맞고, 그렇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주장했다.권 의원은 “새로운 국회와 일할 분을 이전 국회에서 청문회를 하고 임명과 동의 여부를 결정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다”며 “한덕수 총리가 일단 이번 국회까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총선 참패 책임’으로 물러난 국무총리·대통령비서질장 인선에 난항을 겪고 있는 가운데, 홍준표 대구시장은 18일 최근 윤 대통령을 비공개로 만나 해당 후보들을 추천했다고 밝혔다.홍 시장은 이날 언론을 통해 자신이 두 사람을 추천한 게 맞다면서도 “수용 여부는 대통령 판단”이라고 말했다.복수의 언론보도에 따르면, 홍 시장은 윤석열 대통령과의 비공개 만찬 회동에서 차기 국무총리 후보로 김한길 국민통합위원장을, 차기 비서실장 후보로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을 추천한 것으로 확인됐다.윤 대통령과 홍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4·10 총선 참패로 지도부가 무너진 국민의힘이 당 수습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12일 “오는 일요일(15일) 오전 10시 4선 중진 당선자들과 간담회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당대표 권한대행을 맡게 된 윤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기자들을 만나 “여러 가지 (당의) 수습 방안에 대한 중진들의 고견을 듣도록 하겠다”며 “의견들을 종합해 어떻게 수습할 것인지 결정하겠다”고 말했다.윤 원내대표가 밝힌 4선 이상 국민의힘 당선자는 권영세·나경원·이헌승·조경태·김도읍·김상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달 국민의힘을 탈당한 이언주 전 의원이 16일 더불어민주당 복당을 선언했다. 지난 대선 때 홍준표 예비후보 캠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활동했던 이 전 의원은 그동안 윤설열 정부를 강하게 비판해왔다.이 전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12년 전 제가 정치를 처음 시작했던 민주당으로 복귀하고자 한다”며 “저의 정치적 뿌리인 민주당에서 옛 정치적 동지들, 새로운 동지들과 함께 윤석열 정권을 심판하고 대한민국을 바로 세우는 대의에 함께 하려 한다”고 밝혔다.이 전 의원은 “7년간 바깥에서 온갖 모진 풍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일 오전 부산 가덕도 신공항 부지 방문 중 60대 괴한에게 피습당한 데 대해 정치권은 “절대 있어선 안 될 일”이라며 일제히 규탄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이날 이 대표 피습 소식에 안전에 대한 깊은 우려를 표하며 “어떤 경우에도 폭력행위는 용납 안 될 것”이라 밝혔다고 대통령실 김수경 대변인이 전했다.윤 대통령은 또 윤희근 경찰청장에게 즉각 “경찰 등 관계 당국이 신속한 수사로 진상을 파악하고, 이 대표의 빠른 병원 이송과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라”고 지시했다.김진표 국회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장래 정치 지도자 선호도 조사에서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오차범위 내에서 경합을 벌였다.1일 한국갤럽이 중앙일보 의뢰로 실시한 조사 결과에 따르면, ‘앞으로 우리나라를 이끌어갈 정치 지도자, 즉 장래 대통령감으로 누가 좋다고 생각하나’라는 질문에 응답자의 24%가 한 위원장을, 22%는 이 대표를 선택했다. 뒤이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가 3%, 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와 홍준표 대구시장이 2%, 김동연 경기지사와 국민의힘 안철수 의원, 오세훈 서울시장, 원희룡 전 국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한동훈 비상대책위원회’ 체제를 앞둔 국민의힘 당 안팎에서 다양한 논의가 오가고 있다. 특히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비대위 구성과 관련해 ‘세대교체’와 친윤·비윤 가리지 않는 ‘탕평 비대위원’ 선출 필요성 요구가 제기된다.국민의힘 비대위는 비대위원장과 원내대표, 정책위의장 등 당연직 3명과 비대위원장이 지명한 지명직 6명으로 꾸려진다.사무총장과 정책위의장 등 임명직 당지가들은 김기현 전 대표 사퇴 이후 일괄사퇴 의사를 밝힌 바 있다. 이에 윤재옥 당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는 당무공백 우려로 새 지도부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마누라와 자식 빼고 다 바꾸라”던 모 재벌기업 총수의 말을 인용하며 국민의힘 쇄신에 뛰어들었던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임명 42일 만에 혁신위 활동 조기 종료를 선언했다.인 위원장은 7일 오전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열린 회의를 마친 뒤 기자들과 만나 “사실상 오늘 혁신위 회의로 마무리를 한다”며 “월요일 보고로 혁신위 활동은 종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혁신위는 오는 11일로 예정된 당 최고위원회에 마지막 혁신안을 보고하면서 활동을 마무리 지을 계획이다.인 위원장은 “먼저 대통령에게 감사드린다. 개각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권은 27일 ‘윤심(尹心) 발언’ 등으로 입지가 불안해진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이 한 강연에서 “준석이는 도덕이 없다”고 말한 것에 대해 일제히 “선을 넘었다”며 사과를 촉구했다.당사자인 이준석 전 대표는 이날 오전 SBS라디오 에서 “패드립(패륜적 발언)이 혁신이냐. 나이 사십 먹어 당대표를 지냈던 정치인한테 ‘준석이’라고 지칭한다는 자체가 어디서 배워먹은 건지 모르겠다”며 격앙된 반응을 보였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 “구상유취(口尙乳臭)라고, 양 김을 비방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인요한 국민의힘 혁신위원장의 ‘친윤·영남권 중진 등의 내년 총선 불출마 또는 수도권 험지출마’ 권고에 호응하는 인사가 나타나지 않는 가운데, 대상자로 거론되는 김기현 대표가 불출마 가능성을 시사했다.8일 국민의힘 등에 따르면 김 대표는 당대표 취임 이후 몇몇 지도부 인사들에게 ‘국회의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큰 영광은 다 이뤘다’는 취지의 발언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김기현 1기 지도부 수석대변인을 지낸 유상범 의원은 전날 “김 대표가 과거 저희와 대화하면서 본인 스스로 국회의원으로서 가질 수 있는 영광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쇄신 작업에 돌입한 인요한 혁신위원장이 지역구 다선 제한과 국회의원 정원 감축 등의 제안을 들고 나왔다. 국회의원 불체포특권과 면책특권 폐지도 논의 중이라고 밝혔다.인 위원장은 1일 라디오 전화 인터뷰에서 두 번째 혁신안을 묻는 질문에 “현실적으로 어떻게 정치인들이 희생을 보일 건가, 내려놓을 건가, 국회에서 투표해야만 검찰에 넘어가는 것(이 나왔다)”며 이렇게 말했다.인 위원장은 “언행에 대해 국회 안에서 책임을 안 지는 것(면책특권)에 대해서도 찬반이 있다”며 “국회의원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민의힘 혁신위원회는 30일 ‘대통합을 위한 대사면’을 당 지도부에 건의하기로 의결했다. 현재 징계를 받고 있는 홍준표 대구시장과 이준석 전 대표 등이 사면 대상이다.그러나 정작 홍 시장과 이 전 대표는 연일 강도 높은 메시지를 내놓으며 ‘사면을 바라지 않는다’고 공개적인 거절 의사를 밝히고 있다.홍 시장은 “사면은 죄 지은 자를 용서해주는 대통령의 권한”이라며 “용어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고 불쾌감을 드러냈다.홍 시장은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여당-대구광역시 예산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직후 기자들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국회 국방위원장인 한기호 국민의힘 의원은 29일 “홍범도 장군의 흉상을 육군사관학교에 두는 건 적절하지 않다”고 주장했다.한 의원은 이날 인천 중구 인천국제공항 인재개발원에서 진행된 국민의힘 국회의원 연찬회 이후 기자들과 만나 “장군 스스로가 자기 경력을 쓸 때 1919년부터 1922년까지 공산당이라고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한 의원은 “청산리 전투 전에 이미 공산당이라고 한다”며 “자유시 사건 때 일부는 그냥 배반만 했다고 얘기하고, 일부는 소련군을 끌어들였다고도 얘기한다. (홍범도 장군은) 재판위원을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충남 청양에서 수해 복구 봉사활동을 마친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2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추가경정예산안(추경) 편성 요구에 대해 “초점을 흐리는 방식으로 접근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수해 관련) 예산 지원은 추경의 문제가 아니고 지원할 수 있는 항목을 어떻게 할지, 기준을 어떻게 현실에 부합하도록 할지의 문제다. 전혀 다른 차원”이라며 이렇게 말했다.앞서 이 대표는 어제에 이어 이날 오전 당 최고위원회의에서 “수마가 휩쓸고 간 피해에 민생 경제 위기까지 겹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의장을 맡고 있는 김현기 대한민국시도의회의장협의회(협의회) 회장은 22일 협의회가 ‘지방의회법’ 제정에 공동 대응키로 결의했다고 밝혔다.김 회장은 전국 17개 시도의회 의장 협의체인 협의회가 전날 대구에서 2023년 제5차 임시회를 개최해 이 같이 결의했다고 전했다.김 회장은 “지방자치법 개정으로 지방의회의 위상과 역할이 강화되고 있으나 여전히 지방자치단체장에게 강력한 권한이 집중된 현실에서 독립된 지방의회 운영을 위한 제도개선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현재 협의회 차원에서 준비
【투데이신문 정인지 기자】 대구퀴어문화축제(퀴어축제) 도로 점용 문제를 두고 주요 도로 집회를 제한해야 한다는 대구시와 집회의 자유를 보장해야 한다는 경찰이 서로 충돌한 가운데, 홍준표 시장이 재차 “책임을 묻겠다”는 의지를 내비치면서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퀴어축제 현장에서 대구시·중구 공무원 500여명과 대구경찰청 소속 등 경찰관 1500여명이 서로 몸싸움을 벌였다. 안전과 질서를 유지해야 할 지자체와 경찰이 집회 현장에서 물리적 충돌을 한 것은 전례 없는 일이다.이들의 충돌은 행사 당일 오전 9시 30분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지난 10일 대구시청에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날 당시 윤석열 대통령의 대통령실과 국민의힘 지도부를 향해 비난을 가했다. 이를 두고 국민의힘 내부에서 부글부글 끓고 있다. 국민의힘 소속 정치인이 맞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내부에서 홍 시장에 대한 비판이 나오고 있다. 이를 두고 정치권에서 홍 시장이 다음 수순을 밟기 위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있다.B급 영수회담국민의힘 소속 홍준표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만난 것에 대해 세간의 관심이 집중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11일 당 윤리위의 김재원·태영호 최고위원 징계 결정에 대해 ‘존중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 도중 기자들과 만나 최고위원 징계를 어떻게 봤느냐는 질문에 “윤리위에서 나름대로 많은 고심 끝에 나온 결론이니까 당으로서는 당연히 존중하고 처리해야 된다”고 답했다.김 대표는 그러나 ‘지도부가 초반에 결정을 내렸어야 했다’는 취지의 지적엔 “징계를 지도부가 결정하느냐”며 ‘두 최고위원으로부터 연락 온 게 없는지’를 묻자 “신상 관련된 말씀은 별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민의힘 상임고문에 위촉됐던 홍준표 대구시장이 해촉됐다. 이로써 김기현 지도부와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당 지도부는 광역단체장이 상임고문을 함께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면서 해촉 사유를 밝혔지만 정진석 비대위 체제에서 위촉했다는 것 자체가 관례를 어겼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에 해촉 사유로 내세울 수 없다는 이야기가 나온다.결국 최근 들어 홍 시장이 계속해서 당 지도부를 향해 쓴소리를 내뱉은 것이 원인이 된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온다.전광훈 때문에누가봐돠 홍 시장이 단단히 화가 났다. 상임고문에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