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해양경찰서가 지난 9일 오후 3시 15분경 통영시 욕지도 37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제주선적 20t급 근해연승어선 승선원 9명 중 실종자 1명을 추가로 찾아내 병원으로 이송한 가운데, 해경 구조대가 사고현장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해양수산부 장관이 쌍끌이 대형저인망어선 제102해진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할 것을 주문했다.

해양수산부 강도형 장관은 14일 경남 통영시 좌사리도 남서방 약 2.3해리 해상에서 쌍끌이대형저인망어선 ‘제102해진호’ 침몰사고 관련 보고를 받고 이 같이 밝혔다.

강 장관은 “가용한 모든 자원을 총동원해 인명구조와 수색에 최선을 다하고, 해경 등과 협조해 인명피해 최소화에 만전을 다해 달라”고 지시했다.

현재 승선원 11명 가운데 10명을 구조한 상태며, 해경 함정 및 인근 어선 등이 사고 해역 주변 수색을 진행하고 있다.

앞서 이날 오전 4시 15분경 통영해양경찰서는 통영시 욕지도 남쪽 4.6해리 해상에서 11명이 탑승한 139t급 쌍끌이저인망 어선이 침수되고 있다는 신고를 받았다.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4명, 인도네시아인 6명, 베트남인 1명이 타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 가운데 10명은 통영해경과 선단선 등에 의해 구조됐다. 한국인 3명은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사망했다. 사망자 중에는 선장도 포함된 것으로 드러났다.

다른 한국인 1명은 실종 상태다. 나머지 외국인 7명은 생명이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지난 9일에는 제주 20t급 옥돔잡이 배가 통영 욕지도 남쪽 68㎞ 해상에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현재까지 승선원 9명 중 4명이 숨졌고 5명은 실종 상태로,현재까지 수색 작업이 이어지고 있다.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