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임혜현 기자】 올해 코스피 지수가 3000선까지 오를 수 있단 전망을 한국투자증권이 제시했다. 이 회사는 기존에 금년 코스피 밴드를 2300~2750선으로 제시한 바 있으나, 이번에 이를 2500~3000선으로 조정했다.

한국투자증권 김대준 연구원은 25일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제시했다. 그는 “밴드 상단은 코스피 자기자본이익률(ROE)이 과거 평균보다 상향되는 경우를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라고 밝혔습니다.

이 같은 조정 사유로 그는 한국 증시 내 영향력이 큰 반도체의 반등을 감안하면 지수의 추가 상승은 필연적이라는 점을 들었다.  현재 반도체는 가격 반등과 수요 회복으로 업황이 살아나는 상황에서 인공지능(AI) 성장 수혜까지 누리고 있다는 게 김 연구원의 설명이다. 

다만 변수는 여전히 존재한다고 그는 부연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여전히 인플레 압력이 잔존해 금리 정책이 시장에 불리하게 바뀔 수 있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하고, 이럴 경우 지수는 하락 압력에 노출될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코스피 고점은 2분기 말이며, 상반기 상승 하반기 횡보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