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들이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기차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시민들이 지난 2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 기차역 광장에 마련된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검사를 받기 위해 줄을 서 있다. ⓒ뉴시스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국내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신규 확진환자 수가 이틀째 300명대로 나타난 가운데 정부가 다음 주 적용될 물리적(사회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이번 주말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는 23일 오전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확진환자 수가 전날 같은 시각 대비 357명 증가해 누적 확진환자 수는 8만7681명이라고 밝혔다.

신규 확진환자 가운데 지역발생 사례는 330명이다. 지역별로는 △경기 122명 △서울 118명 △강원 14명 △부산 12명 △인천 12명 △충남 8명 △대구 7명 △전북 7명 △경북 7명 △광주 6명 △전남 6명 △경남 5명 △충북 4명 △울산 1명 △세종 1명이다.

해외유입 사례는 △미국 8명 △프랑스 3명 △인도 2명 △러시아 2명 △파키스탄 2명 △인도네시아 2명 △아랍에미리트 1명 △일본 1명 △싱가포르 1명 △폴란드 1명 △체코 1명 △루마니아 1명 △리비아 1명 △나이지리아 1명으로 총 27명이다. 이 가운데 10명은 내국인, 17명은 외국인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11명 증가해 총 1573명이며 위중증 환자 수는 2명 늘어 148명을 나타내고 있다. 증상이 호전돼 격리해제 조치된 확진환자 수는 507명 늘어 총 7만8394명이다.

국내 코로나19 누적 검사대상은 647만2679명이며 이 가운데 631만933명은 음성판정을 받았다. 확진환자를 제외한 나머지 7만4065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다.

한편 가족·대학교·교회·직장 등 일상에서 집단감염이 지속됨에 따라 정부는 이번 주말 물리적 거리두기 조정안을 발표할 계획이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지난 22일 “현행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조정 조치가 28일까지로 설정돼 있다”면서 “상황을 지켜보면서 가급적 2~3일 여유를 두고 결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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