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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시행 37일 동안 전 국민의 1.85% 수준인 96만명 가량이 1차 접종을 마쳤다. 백신 접종 후 이상 반응이 의심된 사례는 50건이 늘었지만 사망이나 중증 이상 반응 사례는 없었다.

4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전날 하루 1차 백신 접종자는 8229명이다. 여기에 지난달 23일, 29일, 31일, 이달 1~2일 접종자 679명 포함, 2월 26일 국내에서 백신 접종이 시작된 후 지금까지 37일간 1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96만2083명이다.

이는 국내 인구 5182만5932(올해 1월 주민등록 기준)중 1.86%에 달하는 수준이다.

1차 접종자를 백신별로 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이 85만5929명, 화이자 백신은 10만6154명이다.

전날 화이자 백신 2차 접종자가 537명 증가해 누적 2차 접종자는 2만7298명이다. 화이자 백신 1·2차 접종자를 모두 더한 누적 접종자는 13만3452명이 된다.

화이자 백신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모두 각각 3주와 10주 간격으로 2차례 접종이 필요하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은 지난 2월 26일 요양병원관 요양시설 만 65세 미만 입원자와 종사자를 중심으로 접종이 시작됐다. 이후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과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종사자로 대상이 확대된 이후 지난달 23일부터 요양병원과 시설의 만 65세 이상을 대상으로도 접종이 시작됐다.

화이자 백신의 경우 지난 2월 27일 코로나19 치료병원 종사자를 대상으로 접종이 시작된 후 지난달 20일부터 2차 접종이 이뤄지고 있다. 이달 1일부터는 75세 이상 고령자들에게도 접종이 시작됐다.

예방접종 후 이상 반응으로 의심 신고된 사례는 전날보다 50건 늘어 총 1만1018건으로 집계됐다. 신고율은 1~2차 모두 더한 접종자 수 대비 1.11% 수준이다.

백신별 이상 반응 신고율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1.23%, 화이자 백신 0.36%를 보였다.

신규 신고 사례 중 50건 중 49건은 예방접종 후 흔히 나타날 수 있는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일반 이상 반응 사례다. 경련 등 중증 의심 사례나 사망 등 중증 이상 반응 사례는 추가 신고되지 않았다. 다만 중증 전신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가 1건 있었다.

지금까지 신고된 1만1018건 중 98.6%인 1만860건은 일반 이상 반응이었으며 아나필락시스 의심 109건, 중증 의심 17건, 사망 32건 등이다.

한편,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같은 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43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0시 기준 543명과 같은 규모로 신규 확진자 수는 닷새째 500명대를 유지했다.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0만527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는 4명 늘어 누적 사망자는 1744명, 치명률은 1.66%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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