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0일 개정안 폐기 기자회견 및 항의 시위 진행
“본회의 통과시 위헌소송 등 모든 법적 조치 동원”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벽에 언론중재법 개정에 반대한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뉴시스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외벽에 언론중재법 개정에 반대한 대형 현수막이 걸려있다.ⓒ뉴시스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국내 주요 언론단체들이 여당의 언론중재법 개정안과 관련해 반대 항의 시위를 비롯해 법안 폐기를 위한 위헌 심판소송,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 등 적극적 대응에 나서기로 했다.

관훈클럽, 한국기자협회, 한국신문방송편집인협회, 한국신문협회, 한국여기자협회, 한국인터넷신문협회 등 6개 단체는 지난 26일 오전 긴급회의를 갖고 국회 본회의가 열리는 30일 오후 3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언론중재법 개정안 폐기를 위한 긴급기자회견을 개최하기로 결의했다.

이들 단체는 이날 언론중재법 개정안 상정 시도와 관련해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악법 폐기를 위한 항의 시위를 개최한다.

또 이날 본회의에서 중재법이 통과될 경우 31일 오후 2시부터 프레스센터 18층 외신기자클럽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언론중재법 개정 위헌 심판소송과 효력정지 가처분신청 등 모든 법적 조치를 동원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언론단체들은 위헌소송 변호인단을 구성 중에 있으며 법적 조치에 대한 내용을 검토 중에 있다.

언론 6단체는 지난 24일 2636명의 언론인이 참여한 ‘언론중재법 개정안 철회를 위한 언론인 서명지’를 국회와 청와대에 전달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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