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현대자동차·스텔란티스코리아·만트럭버스코리아·혼다코리아 등 4개 자동차 회사 6개 차종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실시한다. 

국토교통부는 1일 현대차·스텔란티스·만트럭·혼다 등이 제작 및 수입·판매한 6개 차종 162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리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벨로스터 차량 1089대에서는 엔진 내부 부품 마모 등의 손상에 따라 주행 중 시동 꺼짐이나 화재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시정조치 대상으로 결정됐다.  

스텔란티스 짚랭글러 253대는 연료공급호스를 연결하는 커넥터의 내구성의 약화돼 균열이 발생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토부는 연료 누유에 따른 화재발생 가능성이 확인됐다며 리콜 배경을 설명했다. 

만트럭이 수입·판매한 Lion’s 2층 버스 127대는 냉각수 누수 등 라인 문제에 따른 배기가스재순환장치(EGR)의 손상 및 시동 꺼짐 가능성이 확인됐다. 원인으로는 냉·난방 장치 냉각수 라인 연결부 체결불량과 엔진룸 도어와의 간섭에 의한 냉각수 호스 손상이 지목됐다. 

혼다는 CBR500RA 등 3개 이륜 차종 156대가 리콜 대상이다. 해당 챠량들에서는 ABS 모듈 내 특정부품의 과도한 윤활제 도포로 이물질이 점착·유입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경우 ABS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아 제동거리가 증가,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번 시정조치와 관련해 현대차는 전날부터 직영 서비스센터 및 불루핸즈에서 소프트웨어 업데이트 및 부품교체를 무상으로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스텔란티스와 만트럭은 이날부터 공식 서비스센터를 통해 무상 수리를 진행하고 있으며 혼다는 지난달 27일 점검 후 부품 교체 작업을 시작했다. 

각 제작사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이번 리콜에 대해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 방법을 알리게 된다.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시정 전 자비로 수리를 진행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