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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삼성그룹이 올해 하반기 신입사원 공채 필기시험 ‘직무적성검사(GSAT)’ 시행에 나선다.

6일 삼성그룹에 따르면 이날부터 7일까지 이틀에 걸쳐 올해 하반기 GSAT가 온라인으로 실시된다.

GSAT는 수리·추리로 구분해 종합적 문제 능력을 평가하는 삼성그룹 공통 필기전형으로, 취업 준비생 사이에서는 이른바 ‘삼성고시’로 통한다.

삼성은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 장기화로 지난해 상반기 처음으로 온라인 방식의 GSAT 필기시험을 시행했다. 사회적 비용을 줄인다는 취지다.

GSAT 응시자는 집에서 개인 PC를 활용해 시험에 응시하며, 감독관은 원격 모니터링 시스템을 통해 시험 감독을 시행한다.

부정행위 방지하기 위해 응시자들은 스마트폰을 이용해 시험에 응시하는 본인의 모습을 촬영해야 하며, 감독관은 부정행위가 일어나지 않도록 원격 방식으로 응시자를 확인할 계획이다.

삼성그룹은 응시자를 분산함으로써 서버 오류를 예방하고, 먼저 시험을 치른 응시자가 다른 사람에게 문제를 알릴 수 없도록 하기 위해 이틀 동안 오전, 오후 두 번에 나눠 총 4회에 걸쳐 진행한다.

회차별 문항도 각각 다르게 출제된다.

삼성은 GSAT를 통과한 지원자들을 대상으로 11~12월 중 면접과 건강검진을 시행한 후 최종 합격자를 결정한다.

한편 삼성은 국내 4대그룹 중 유일하게 신입사원 공채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 현대차그룹과 LG그룹은 지난해 수시 채용을 도입했으며, SK그룹도 올해 하반기를 끝으로 수시 채용 전환을 계획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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