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오전 7시17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전국동원령 1호를 발령하는 등 대형화재로 번지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br>
6일 오전 7시17분께 포스코 포항제철소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전국동원령 1호를 발령하는 등 대형화재로 번지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경북 포항에 시간당 100mm가 넘는 비가 내리면서 포스코 포항제철소 내 공장에서 큰 화재가 발생한 것에 대해 포스코가 정상적인 방산 작업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6일 오전 7시 17분경 포항시 남구 포항제철소 제2열연공장과 제2강공장 등 3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열연공장 메인 전기실 패널에서 불이 났고, 이에 따라 전기실 1개동이 전소됐다고 소방본부 측은 설명했다. 또 진화에 투입됐던 포항제철소 자체 소방대 소방대원 4명이 고립됐으나, 현재는 모두 안전한 상태다.

포스코는 이날 오전 입장문을 통해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인한 포항제철소 화재는 외부에서 화재로 보일 수 있으나 화재가 아닌 정상적인 방산 작업”이라며 화재 논란에 대해 일축했다.

이어 “이날 오전 7시17분경 태풍 힌남노의 영향으로 부생가스 방산이 있었다”며 “부생가스 방산은 제철소의 순간 정전으로 인해 부생가스를 연소하지 못해 발생한 것”이라고 알렸다.

앞서 지난 5일 포스코는 태풍 영향이 가장 클 것으로 예측되는 6일 오전 시간대 안전 확보를 위해 약 5시간 동안 고로(용광로)를 포함 전 공장 가동을 일시 중단한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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