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살펴본 뒤 현장을 떠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br>
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이태원 압사 사고 현장을 살펴본 뒤 현장을 떠나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대통령실은 30일 이태원 사고 발생 하루 만에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데 이어 부상자 치료비와 사망자 장례비 지원은 용산구민이 아니어도 지원한다고 밝혔다.

대통령실 이재명 부대변인은 이날 오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윤석열 대통령은 오늘 오후 이태원 사고의 신속한 수습 지원을 위해 서울 용산구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했다”며 이같이 알렸다.

이 부대변인은 “사고 발생 하루도 안 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것은 국정 최우선 순위를 사고수습에 둔다는 담화문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를 통해 정부는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부상자 치료비와 사망자 장례비 등 사고를 당한 분들에게 필요한 비용을 지원할 수 있게 된다”며 “이 같은 지원은 용산구민 여부와 상관없이 모두에게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은 행정안전부 장관에게 사상자에 대한 지원이 최우선 과제인 만큼 부상자의 치료와 사망자의 장례지원에 부족함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고 전했다.

한편, 소방당국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전날 이태원에서 발생한 압사 사고로 이날 오후 6시 기준 사망 153명, 중상 37명, 경상 96명 등 인명피해는 총 286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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