휘발유 1658.7원(0.9원↓)·경유 1888.8원(4.3원↑)

[사진제공=뉴시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조유빈 기자】 국내 주유소의 휘발유 판매 가격이 10주째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는 반면 경유 가격은 상승했다.

19일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전국 주유소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0.9원 내린 1658.7원, 경유 판매가격은 지난주보다 4.3원 오른 1888.8원으로 집계됐다.

휘발유 가격은 주간 단위로 10주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국내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이번 주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2원 하락한 1726.7원, 최저가 지역인 대구는 0.4원 하락한 1606.9원으로 나타났다.

상표별로는 GS칼텍스 주유소가 리터당 1667.2원으로 가장 비쌌고, 알뜰주유소는 1633.4원으로 가장 저렴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경유 가격은 6주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주간 평균 경유와 휘발유 가격 차는 230원가량 벌어졌다. 전날 4시 기준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리터당 1654.45원, 경유는 리터당 1885.99원으로 231.54원 차이가 났다.

이같은 경유와 휘발유의 가격 역전 현상에 대해 정유업계에서는 국제 석유제품 가격이 시차를 두고 국내 판매 가격에 반영된다면 가격 차가 조금은 좁혀질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주 국제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국제에너지기구(IEA) 등이 내년 석유 수요 전망을 하향 조정하면서 하락세로 나타났다. 국내 수입 원유의 기준이 되는 두바이유의 이번 주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2.4달러 내린 배럴당 88.3달러를 기록했다.

국제 휘발유 평균 가격은 지난주보다 1.0달러 내린 배럴당 95.3달러, 국제 자동차용 경유 가격의 경우 3.3달러 내린 배럴당 131.8달러로 나타났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