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p;2023년(계묘년) 첫날인 1일 새벽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드론 1500대를 동원해 흑토끼해를 알리는 '2023 카운트다운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지고 있다.&nbsp; [사진제공=뉴시스]<br>
 2023년(계묘년) 첫날인 1일 새벽 부산 수영구 광안리해수욕장 일대에서 드론 1500대를 동원해 흑토끼해를 알리는 '2023 카운트다운 광안리 M드론라이트쇼'가 펼쳐지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부산 수영구 광안리 해수욕장 상공에서 열린 ‘새해 맞이 드론쇼’ 중 드론 2대가 추락해 시민 다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6일 수영구청에 따르면 지난 1일 0시 광안리 해수욕장 일대에서 ‘카운트다운’ 행사 후 1500대의 드론이 투입돼 바다 위를 수놓는 공연이 시작됐다.

드론쇼가 진행되던 중 2대가 잇따라 광안리 앞바다와 백사장 인근 테마거리로 추락했고, 이 사고로 테마거리에서 드론쇼를 구경하던 시민 1명이 발가락을 다쳤다.

구청 관계자는 “다친 시민은 현재 물리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밝혔다.

드론이 추락한 원인에 대해서는 “드론에 설치된 모터 4개 중 1개가 고장나 떨어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며 “드론에 설치된 블랙박스 등을 통해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수영구청은 오는 7일부터 매주 토요일 오후 광안리 해수욕장 상공에서 설 연휴 1500대의 드론이 투입되는 드론쇼를 포함해 앞으로 열리는 드론쇼를 정상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구청 관계자는 “구청에서는 안전관리와 인파 관리에 조금 더 집중할 것”이라면서 “드론 업체에서 기술적으로 드론 프로그램을 보완해 문제없이 드론쇼를 열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당시 전국 최대 규모로 펼쳐진 드론쇼를 관람하기 위해 해수욕장 일대에 인파가 몰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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