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UAE·스위스 순방을 위한 출국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14일 오전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UAE·스위스 순방을 위한 출국에 나서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윤석열 대통령이 6박 8일 일정의 아랍에미리트(UAE), 스위스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은 14일 오전 9시 25분경 김건희 여사와 함께 성남 서울공항에서 공군 1호기 전용기를 타고 UAE로 출발했다.

윤 대통령은 17일까지 UAE를 국빈 방문할 예정이다. UAE 국빈방문은 1980년 수교 이래 처음이며 지난해 5월 취임한 모하메드 자이드 알 나흐얀 UAE 대통령이 맞이하는 첫 국빈이기도 하다. 

윤 대통령은 모하메드 대통령과 정상회담, 국빈오찬을 갖고 바라카 원전 건설현장을 방문할 계획이다. 또 100여개 기업으로 구성된 경제사절단이 참여하는 비즈니스 포럼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우리 국민과 기업들의 아랍에미리트 진출을 지원하고 국부펀드와의 협력 방안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아랍에미리트는 원전과 에너지, 투자와 방산 분야에서 우리의 핵심 협력 국가”라며 “경제 중심의 정상 외교로 다양한 분야에서의 협력을 강화하고, 복합 위기를 수출과 투자로 극복하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17일에는 스위스 취리히로 이동해 동포간담회를 진행한다. 이후 18~19일 양일간 다보스 포럼에 참석한다. 

18일에는 이재용 삼성 회장, 최태원 SK 회장, 정의선 현대차 회장, 구광모 LG 회장, 신동빈 롯데 회장, 한화 김동관 부회장을 비롯해 인텔, IBM, JP모건, 소니, 그랩 등 국내외 주요 CEO들과의 오찬이 예정돼 있다. 

19일에는 다보스포럼 단독 특별연설에 나서며 이후 취리히 공과대학을 방문해 양자기술 석학 간담회 등의 일정을 소화하고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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