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석비서관회의 주재…업무보고도
개혁 목표 “민생·경제 살리기 위해”
고용부 “2월, 노조 관련 입법 추진”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윤석열 대통령이 9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보건복지부·고용노동부·여성가족부·식품의약품안전처·질병관리청 업무보고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윤석열 대통령은 노동·교육·연금 등 3대 개혁의 속도감 있는 추진을 거듭 지시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9일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하며 “기득권의 집착은 집요하고, 기득권과의 타협은 쉽고 편한 일”이라며 “그럼에도 대한민국 미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3대 개혁을 미룰 수 없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개혁 목표는 오로지 민생과 경제를 살리기 위한 것”이라며 “선택의 문제가 아닌 대한민국의 생존과 미래를 위해 개혁은 필수다. 개혁 이외에 우리가 살길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대한민국 미래를 위해 속도감 있게 개혁 과제를 추진해주시고, 국민과 국회에 개혁 취지와 진행 과정을 소상하게 설명해달라”며 “국민 지지를 받으며 국민과 함께 추진할 때 개혁을 성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윤 대통령은 이날 보건복지부와 고용노동부, 여성가족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의 신년 업무계획을 보고 받았다. ‘노동개혁’ 주무부처인 고용부는 보고에서 8월까지 모든 노동개혁 입법을 국회에 제출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 김현숙 여성가족부 장관, 오유경 식품의약품안전처장, 지영미 질병관리청장의 업무보고를 경청했다.

‘개혁으로 다져가는 튼실한 복지국가’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된 이날 보고에는 민간 전문가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노동·연금 개혁과 관련해 미래세대의 고민과 입장을 대변할 청년 근로자와 자영업자도 함께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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