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층간소음 저감‧난방비 절감 효과”

대한건축사협회가 4일 호야홈텍㈜과 한국과학기술원이 공동개발한 호야온돌에 건축자재추천서를 교부하고 있다. [사진제공=호야홈텍㈜]
대한건축사협회가 4일 호야홈텍㈜과 한국과학기술원이 공동개발한 호야온돌에 건축자재추천서를 교부하고 있다. [사진제공=호야홈텍㈜]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최근 새로운 건식난방방식 제품이 아파트 바닥난방 자재로 주목받고 있다. 층간소음 저감과 난방비 절감이란 장점을 갖춰 아파트 건설시장 진출이 기대되는 모습이다.

4일 호야홈텍㈜은 대한건축사협회가 우수 건축자재로 호야온돌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건축사협회는 지난 2011년부터 우수한 건축자재를 추천해 왔으며 올 들어 3개월 동안 2차례 심사를 거쳐 호야온돌을 우수 건축자재로 최종 발표했다.

호야온돌은 호야홈텍과 한국과학기술원(KIST)이 공동개발했으며 첨단 친환경 탄소복합소재를 사용해 상하판 조립식 패널형태로 설계됐다. 호야홈텍에 따르면 호야온돌은 탄소광물을 원재료로 사용해 열전도성과 축열성이 뛰어나고 시멘트 바닥보다 내구성도 높다. 또, 층간소음을 줄이면서 난방비도 약 20% 정도 절감되는 장점을 갖췄다.

호야온돌은 국내에서는 오래된 주택이나 아파트 바닥난방 교체공사에 많이 사용돼 왔다. 기존 콘크리트 습식방식과 달리 방바닥을 철거하지 않고 조립하는 방식이어서 공사기간이 짧고 설치비도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에 호야온돌은 건식바닥 난방자재 최초로 공동주택 건설시장 진출도 염두에 두고 있다. 호야홈텍은 지난 3월 17일 현대건설과 건식바닥난방 제품의 층간소음 성능개선 및 검증에 대한 협약서를 체결하고 호야온돌을 대규모 아파트 리모델링 공사에 적용하는 방안을 연구하고 있다.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도 관심을 갖고 수서영구임대주택 1단지내 바닥난방 교체대상 세대에 시범적용한 바 있다.

호야홈텍 박진철 대표는 “호야온돌은 국내에서 지금까지 사용했던 습식건식방식과 달리 탄소복합소재와 원적외선을 방출하는 맥반석을 원재료로 사용했다”라며 “이번에 건축사협회 추천자재로 선정된 것은 친환경자재인 호야온돌이 습식 공법을 대체할 수 있다는 점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전도성과 축열성이 뛰어나고 높은 강도를 지닌 호야온돌이 신축주택 건설시장에 새바람을 불어 넣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