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각 당내 숙의, 준비 거쳐 협상 임하기로"

이양수(왼쪽)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이양수(왼쪽)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가 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회동을 마친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여야가 22대 총선 10개월을 앞두고 선거제 개편에 대한 각 당의 의견을 수렴해 이달 중순 이후 다시 본격적인 협상에 돌입한다는 계획이다.

이양수 국민의힘 원내수석부대표와 송기헌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 국회 정치개혁득별위원회(정개특위) 소속인 김상훈 국민의힘 의원과 김영배 민주당 의원은 2일 오후 국회에서 김진표 국회의장 주재로 회동을 가졌다.

국회 관계자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각 당에서 선거법 관련한 충분한 숙의, 준비 과정을 거쳐 협상에 임하기로 했다”며 “숙의, 준비 과정을 거치다보면 적어도 2주 정도 기간이 소요될 것이고 그러면 6월 중순 이후 협상을 재개하지 않겠냐고 예측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진표 의장은 최근까지 이달 내 선거제 개편안을 도출해내겠다고 공언한 바 있다. 지난 4월 선거제 개편을 위한 전원위원회를 진행하고 이 자리에서 나온 내용을 토대로 논의를 이어갈 소위 구성을 제안했다. 그러나 국민의힘 측 반대로 구성되지 않았다.

이후 정개특위 차원의 논의가 이어지며 국민 500명을 대상으로 숙의형 시민참여 공론조사를 진행, 지난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김 의장은 여야에 4인 협의체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이날 회동은 협의체 제안 이후 첫 회동이다. 하지만 국회 관계자는 양당 대표자들이 이 협의체 구성에 대해 합의를 이뤘느냐는 질문에는 즉답을 피했다.

관련기사

저작권자 © 투데이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