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시주총서 의결...대통령 최종 임명만 남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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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공사 김동철 사장. [사진출처=한국전력공사]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한국전력공사가 18일 김동철 전 바른미래당 의원을 차기 사장으로 선임한다고 18일 밝혔다.

한전은 이날 오전 11시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개최하고, 김 전 의원을 제22대 사장으로 선임했다.

김 전 의원이 최종 임명되면 1961년 한전 출범 이후 62년 만에 첫 정치인 출신 사장이 된다.

이후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최종 임명하면 김 전 의원이 신임 사장으로 최종 결정된다. 이러한 인선 과정은 9월 안에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된다.

취임 일정과 관련해서 한전 측은 “산업부 장관 제청을 거쳐 대통령 임명 재가 절차 이후에 결정됨에 따라 구체적인 일정은 현재 미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전 의원은 산업은행에서 근무했고, 2004년 17대 총선에서 열린우리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광주 광산갑에 출마해 당선된 이후 20대까지 4선을 지냈다.

열린우리당, 통합민주당, 바른미래당 등 민주당 계열 정당에서 활동하다 윤석열 대선후보 캠프에 합류한 바 있다. 김 전 의원은 윤 대통령 당선 후에는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국민통합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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