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영교 의원 “소상공인맞춤형 정책 지원이 절실” 강조

지난 22일 서울에 위치한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이 추석 제수용품 선물세트 손수레로 옮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br>
지난 22일 서울에 위치한 한 전통시장에서 상인이 추석 제수용품 선물세트 손수레로 옮기고 있는 모습. [사진제공=뉴시스]

【투데이신문 김민수 기자】 고금리 장기화와 유가 상승으로 인해 경기 불확실성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상공인 2명 중 1명은 내년 경제 상황을 비관적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서영교 의원은 지난 25일부터 이틀간 전국 자영업자와 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민생경제 현황 조사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30일 밝혔다.

절대다수의 소상공인은 고물가로 인해 경영 부담을 겪는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사업에 물가 상승이 어느 정도 부담되는지에 대한 질문에 응답자의 57.3%는 ‘매우 큰 부담’이 된다고 답했다. ‘다소 부담’이 된다는 응답은 37.3%이다. 전체의 94.6% 가 물가 상승에 따른 사업장 운영 부담을 호소한 것이다.

경제 상황 전반에 관한 질문에는 비관적 전망이 우세했다. 응답자의 절반가량 (49.7%) 은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 ‘지금보다 더 나빠질 것’이라고 답변했다. △비슷할 것 △좋아질 것이라는 답변은 각각 38.7%, 11.6%를 기록했다.

소상공인 10명 중 8명(80.0%)은 올해 들어 우리나라의 경제 상황이 작년보다 나빠졌다고 인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중 ‘많이 나빠졌다’라는 응답이 전체의 절반을 차지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조사 기관 엠브레인퍼블릭이 보유한 온라인 패널을 대상으로 웹 서베이를 실시한 결과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5.66% 포인트다.

서영교 의원은 “정부는 내년 경제 상황에 대해 소상공인들이 ‘더 나빠질 것’이라고 전망하는 위험 시그널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맞춤형 정책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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