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SNS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대량 유출로 50억 달러(약 5조8960억원)의 제재금을 내게 됐다.월스트리트 저널(WSJ)은 현지시간 12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제재금 50억 달러를 지불토록 하는 화해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사상 최대의 금액으로 기록된 이번 페이스북에 대한 제제금은 추후 미국 법무부로 넘겨져 심사를 거친 후 최종 확정된다. 또 화해 조건에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취급에 관한 규제도 포함됐다. 5명으로 구성된 FTC 위원들 중 민주당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법원이 프리랜서 헤어디자이너도 근로자에 해당한다며 퇴직금을 지급해야 한다고 판결했다. 서울서부지법 형사항소1부(부장판사 이내주)는 엄모(46)씨에게 적용된 근로자퇴직급여보장법위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벌금 200만원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서울 서대문구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엄씨는 헤어디자이너 A씨와 B씨에게 퇴직금 총 2241만5720원을 주지 않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해당 직원들은 처음에는 고정적인 급여를 받다가 이후 인센티브를 지급 받는 ‘프리랜서’ 형태로 전환됐고 일을 그만두면서 퇴직금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이달 초 경기도 평택 해군 2함대사령부 안에서 발견했다가 놓친 거동수상자가 인접 초소에서 근무하던 경계병인 것으로 드러났다. 국방부는 13일 “국방부조사본부는 수사단을 편성해 현장수사를 실시하던 중 이날 오전 1시30분께 거동수상자를 검거했다”고 밝혔다.국방부에 따르면 지난 4일 놓친 거동수상자는 2함대 합동 병기탄약고 인접 초소에서 근무하던 경계 병사였다. 이 병사는 근무 중 동료병사에게 “음료수를 구매하기 위해 잠깐 자판기에 다녀오겠다”고 말한 뒤 소총은 초소에 내려놓고 전투모와 전투조끼만 착용한 채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특별사면을 받고 출소한 지 12일 만에 약국 등의 현금을 훔치며 동종범행을 저지른 20대가 실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4형사단독(판사 김정석)은 야간건조물침입절도와 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A(21)씨에게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A씨는 올해 4월 경 경남 양산시의 한 약국에서 잠금장치를 강제로 열고 현금 50만원을 훔친 혐의를 받았다. 이밖에도 양산과 울산 일대의 약국과 식당을 돌며 4차례에 걸쳐 총 210여만원을 훔쳐 기소됐다. A씨는 유사한 범죄로 경주교도소에서 복역하던 중 특별사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경찰의 체포과정에서 40대 남성이 폭행을 저질렀지만 적법성이 결여된 직무 행위에 대한 대항이었다며 무죄를 선고 받았다. 청주지법 형사1단독(고승일 부장판사)은 경찰의 무전취식 현행범 체포에 저항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47)씨에게 무죄를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3일 충북 청주시 서원구 한 치킨집에서 술에 취한 채 술값을 계산하지 않고 머무르다 주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 저항했다. A씨는 이 과정에서 폭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A씨에게 신분증을 맡기고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LS전선이 두 달 가까이 세무조사를 받고 있다.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중부지방국세청은 지난 5월 중순부터 경기도 안양시에 위치한 LS전선 본사에 조사3국 요원들을 투입해 세무조사를 벌이고 있다.지난 2014년 이후 5년 만에 이뤄지는 것으로 사측은 정기 세무조사라고 설명했다.LS전선 관계자는 “정기세무조사로 진행되고 있다”며 “통상적인 기간 안에 (세무좌가)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국세청 세무조사가 통상 2개월가량 진행되는 것을 감안하면 현재 조사는 마무리 수순을 밟고 있는 셈이다. 다만 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바른미래당 하태경 의원은 12일 일본이 이란·중국 등 이른바 친북 성향의 국가에 대량살상무기 물자를 밀수출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하태경 의원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일본 경시청에서 발표한 ‘대량살상무기 관련 물자 등 부정수출 사건 목록’을 입수해 분석한 결과, 일본은 2017년 핵무기 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유도전기로를 이란 등에 밀수출해 적발된 사실이 발견됐다고 밝혔다.하 의원에 따르면 UN대북제재가 실시된 2006년 10월 이후로도 일본의 대량살상무기물자 부정 수출 사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사무기기업체 신도리코에서 전근대적이고 군사조직 같은 사내문화 개선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터져 나왔다. 금속노조 서울지부 동부지역지회 신도리코분회(이하 신도리코노조)와 시민단체 도깨비방망이 등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신도리코 본사 앞에서 이 같은 내용을 고발하고 회사가 성실히 단체협약에 임할 것을 촉구했다. 신도리코노조는 지난해 6월 처음 결성됐다. 이후 조합원들이 본사에 임금협약 등이 포함된 협약안을 제출했으나 현재까지 받아들여지지 않았다.이날 신도리코노조는 “전근대적, 군사문화적 생각은 아직도 견고하다”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국가안전보장회의(NSC)는 12일 일본이 제기하고 있는 전략물자 밀반출 의혹과 관련해 국제기구에 한일 양국의 수출통제체제 위반 여부에 대한 조사를 의뢰하자고 제안했다.김유근 NSC 사무처장은 이날 청와대 브리핑에서 “정부는 상호 불필요한 논쟁을 중단하고 일본 정부의 주장이 사실인지 여부를 명백히 밝히기 위해 유엔안보리 전문가 패널 또는 적절한 국제기구에 한일 양국의 4대 국제전략물자 수출통제체제 위반 사례에 대한 공정한 조사를 의뢰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이어 “조사 결과 우리 정부의 잘못이 발견된다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노동계와 경영계의 길고 긴 접전 끝에 2020년 최저임금이 최종 결정됐다.최저임금위원회는 12일 오전 5시 30분경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제13차 전원회의에서 2020년 최저임금을 8590원으로 의결했다.내년도 최저임금은 올해 최저임금 8350원보다 240원 인상된 금액이다. 한 달 노동시간 209시간을 기준으로 했을 때 월 임금으로 환산하면 179만5310원이다.이에 대해 노동계는 저임금 노동자들의 처지를 조금도 고려하지 않은 참담한 결과라고 규탄하는 한편 경영계는 동결을 끌어내지 못한 데 아쉬움을 드러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국정농단 사태 이후 점차 극심해지고 있는 정치적 양극화 등 한국 사회의 정치지형 변화는 최근 정치권의 혐오·막말 발언이 심화되는 결과를 불러온 이유 중 하나로 지목된다.지지층 간의 이념적 거리가 이전보다 더욱 늘어난 상황에서 정당들은 중도층에 대한 공략보다는 전통적인 지지층 결집을 위해 보다 극단적인 발언들이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이 같은 정치권의 혐오·막말 발언은 발언 당사자에 대한 관심과 인지도 상승, 강성지지층 결집이라는 효용을 갖고 있지만, 이를 위해 대중의 불안한 심리를 자극하고, 우월주의를 기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여야는 12일 최저임금위원회가 내년도 최저임금을 올해보다 2.87% 인상된 8590원으로 결정한 것과 관련해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더불어민주당 이해식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결정은 표결로 결정되긴 했으나, 액수의 많고 적음을 떠나 노사 대표 간의 성숙한 합의 정신이 돋보인 결과”라며 “각계의 속도조절론을 대승적으로 수용하고 작금의 일본 경제보복에 따른 경제 위기 등의 상황에 노사가 합심해 대처하고자 하는 의지가 읽히는 결과”라고 평가했다.이어 “민주당은 최저임금 인상의 속도조절에 합의한 최저임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여직원, 여배우, 여교사, 여의사, 여경, 여군, 여기자. 남성에게는 붙지 않는 성별 표기입니다.서울시여성가족재단(여성가족재단)이 지난해 성평등주간(2018년 7월 1~7일)을 맞아 을 발간했습니다. 시민들에게 성차별 언어에 대한 개선을 제안 받아 전문가 자문을 거쳐 만든 것이죠.시민제안을 받은 결과 총 608건 중 100건으로 가장 많이 제안된 것은 직업 앞에 ‘여(女)’자를 빼야한다는 것이었습니다. 여성가족재단은 남성에게는 ‘남(男)’자를 붙이지 않는 것이 일반적인데 반해 여성에게는
【투데이신문 이종우 칼럼니스트】 전란이 끝난 뒤 의병장들은 대체로 공훈에 합당한 포상이나 예우를 받지 못했다. 선무(宣武)공신에 책봉되지 못했고, 이런저런 관직을 거치기도 했지만 끝내는 은둔하면서 “익힌 곡식을 끊고 솔잎만 먹다가(벽곡찬송(辟穀餐松)” 세상을 떠났다는 사실이 보여주듯이, 곽재우도 그런 사례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았다. 죽고 죽이는 처절한 살육이 난무한 전장보다 현실의 정치적 여건은 의병장에게 좀 더 엄혹했는지도 모른다.1)위의 글에서 드러나듯이 임진왜란 당시 조선을 구하고자 의병(義兵)을 일으켰던 의병장들은 대부분 당
【투데이신문 양지은 인턴기자】 항소심 재판부가 상습적으로 어린 원생들을 학대한 울산의 어린이집 보육교사에게 원심보다 높은 징역형을 선고했다.울산지법 제2형사부(재판장 김관구 부장판사)는 12일 아동학대로 인한 아동복지법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1년과 집행유예 2년, 3년간의 아동관련기관 취업제한, 아동학대 재범예방 강의 수강 40시간을 선고했다고 밝혔다.울산 북구의 한 어린이집에서 보육교사로 근무하던 A씨는 낮잠시간에 장난을 친다는 이유로 1살인 어린 원생의 얼굴을 21차례 손바닥으로 거칠게 쓸어내리는
【투데이신문 홍세기 기자】 이마트 식품 코너 직원들이 사용하는 면장갑의 위생 상태가 불량해 식품 위생에 주의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마트산업노동조합(이하 마트노조)는 지난 11일 보도자료를 내고 이마트 신선식품 코너에서 작업하는 직원들이 사용한 면장갑을 고온다습한 상황에서 장시간 방치해 구더기 발생하는 등 하절기 대형마트 위생상태가 심각하다는 제보가 연이어 접수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마트에서는 농산, 수산, 축산 등 식품의 판매를 위해 가공 및 포장 등의 업무를 진행한다. 이중 신선식품 작업을 할 때 주로 면장갑을 사용하는데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이영돈 PD가 황토팩의 안정성 문제를 두고 과거 소송관계에 있었던 배우 故 김영애씨에게 사과했다.이 PD는 지난 11일 중구 태평로 인근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몇 년 전 방송을 하다 일생일대의 큰일을 맞았다”며 “바로 (2007년 KBS ‘이영돈 PD의 소비자고발’을 통해)김영애 씨가 사업한 황토팩에서 쇳가루가 검출됐다는 보도를 했던 일”이라고 밝혔다.그는 “김영애씨와의 황토팩 관련 소송이 5년간 진행됐는데 고인이 받았을 고통에 내내 사과하고 싶었다”며 “나 역시 오랜 기간 괴로웠지만 사과의 시점을 잡
【투데이신문 남정호 기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11일 주대환 당 혁신위원장의 사퇴 의사를 밝힌 것과 관련해 유감의 뜻을 밝혔다.오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입장문을 통해 “혁신위가 의결한 혁신안이 위원장 마음에 들지 않는다고 결정에 불복해서 사퇴해버리는 건 너무나 무책임한 일로 몹시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이어 “어렵게 만든 혁신위가 위원장의 돌출 행동으로 인해 좌초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된다”며 “당 혁신 작업에 차질이 생기지 않도록 후임자 인선 문제를 최고위원회에서 논의하겠다”고 전했다.앞서 지난 1일부터 혁신위를 이끌어온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자율형 사립고(이하 자사고) 재지정 평가에서 기존의 자사고가 무더기로 재지정에 낙마함에 따라 학부모는 물론이고 교육계와 정계 연일 뜨겁다.법령상 의무로 규정된 자사고 운영성과 평가 결과를 수용해야 한다는 게 교육계의 입장이지만, 학부모들은 지역 간 교육격차가 더욱 심화된다며 반발하고 있다.자사고는 2002년 김대중 정부가 고교 평준화 교육의 문제점을 보완하기 ‘자립형 사립고’라는 이름으로 처음 도입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가 다양한 교육 수요 수용 차원에서 자율성을 넓게 확대해 지금의 자사고로 발전시켰다.애
【투데이신문 최병춘 기자】 KDB산업은행이 KDB생명‧대우건설 등 매각을 추진 중인 자회사를 중심으로 낙하산 인사 논란에 휩싸였다.1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백인균 산업은행 경영관리부문 부행장이 KDB생명 수석부사장에 내정됐다. 이달 중 KDB생명 이사회를 거쳐 공식 임명될 예정이다.백 부행장은 산업은행에서 기업인수합병(M&A), 투자금융, 사모펀드 등의 업무를 거친 기업금융 전문가로 통한다. 앞서 이동걸 산은 회장은 이르면 연말, 늦어도 내년 3월까지 KDB생명의 매각을 추진하겠다는 의지를 밝힌 바 있다.이에 이번 인사 조치가 K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