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세월호를 시험 인양하는 과정에서 세월호를 해저면으로부터 1m 들어올리는 데 성공했다.해양수산부는 22일 “이날 오후 3시 30분경 세월호 선체가 해저면에서 약 1m 인양됐다”고 밝혔다.현재 잠수사를 통한 세월호의 육안 확인이 진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해수부 측은 선체가 해저면에서 뜬 것이 확인되면 선체의 수평을 맞추는 조절작업을 진행할 계획이다.해수부 관계자는 “시험 인양 과정이 모두 마무리되면 기상 등을 확인한 후 본 인양 추진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앞서 해수부와 인양업체 상하이샐비지는 실제 인
【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세월호 참사 3주기를 한 달 앞두고 대학생들이 연대체를 구성해 참사 진상규명활동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세월호참사 3주기 대학생 준비위원회(준비위)는 16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발족식을 열고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책임자 처벌, 안전사회 건설을 위해 우리 ‘4‧16세대’가 연대하겠다”고 밝혔다.준비위에는 서울대‧연세대‧고려대‧서강대‧서울시립대‧한국외대 등 전국 51개 대학과 29개 단체 소속 학생들이 뜻을 모았다.이들은 “탄핵 인용과 특검
【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해양수산부 윤학배 차관이 “세월호 참사 3주기인 4월 16일에 세월호가 목포 신항에 입항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15일 밝혔다.윤 차관은 이날 오후 전남 진도군 팽목항에 위치한 세월호 가족대기실에서 개최된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와 희생자 미수습자 가족들이 참석한 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혔다.그는 “인양 준비과정 중 해저에서 이뤄지는 준비는 모두 완료됐다”며 “인양을 위해 바지선도 현장에 대기하고 있으며 반 잠수정은 오는 17일 새벽 사고해역에 도착한다. 구조적인 준비는 전체적으로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국회 안전행정위원회는 23일, 전체회의를 열고 더불어 민주당 이재정 의원이 대표발의한 ‘수상에서의 수색·구조 등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이하 수상구조법)을 원안 의결했다.현행법상 국가 또는 지자체는 수난구호업무에 종사한 사람이 부상을 입거나 사망하면 보상금을 지급하도록 하고 그 보상기준에 해당하지 않는 부상을 입은 사람에 대해서는 치료를 실시하도록 하고 있다.이처럼 수난구호업무에 따른 손실에 대한 보상금 지급과 부상에 대한 치료 지원은 별개의 성격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보상기준에 해당하는 중대한 부
【투데이신문 박지수 기자】 세월호 실종자 수색 당시 동료 잠수사가 사망한 것에 대한 책임을 물어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민간잠수사에게 무죄가 확정됐다.대법원 1부(주심 이기택 대법관)는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된 잠수사 공모(62)씨에 대한 상고심에서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재판부는 “범죄의 증명이 없다고 보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은 업무상과실치사죄에서의 주의의무에 관한 법리를 오해한 잘못이 없다”고 판단했다.앞서 검찰은 2014년 5월 6일 세월호 실종자 수색 작업에 참여한 공씨의 동료 잠수사
【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세월호 유가족들이 ‘세월호 7시간’ 행적과 관련해 박근혜 대통령을 박영수 특별검사팀에 고발했다.4·16세월호참사진상규명및안전사회건설을위한피해자가족협의회(4·16가족협의회)는 24일 전명선 운영위원장을 대표 고발인으로 하고, 박 대통령을 직무유기 및 권리행사방해 혐의로 고발했다.또한 4·16가족협의회는 세월호 참사 당시 대통령 보좌 업무에 대한 직무유기 혐의로 김기춘(78)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김장수(69) 전 국가안보실장도 함께 고발했다.이날 고발에는 4월16일의약속국민연대(4·16연대)와 4·16세월호참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지난 1000여일 동안 세월호 유가족들에게 광화문 광장은 상처와 아픔의 공간이었다. 한여름 따갑게 내리쬐는 땡볕 아래서, 한겨울 살결을 스치는 칼바람에도, 무엇보다 모진 정부의 무관심에도 유가족들은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을 위해 꿋꿋하게 버텼다. 그리고 그들 뒤에는 100만개의 촛불이 함께했다.세월호 유가족들은 시민들의 진심 어린 위로에 보답하기 위해 단원고 희생 학생과 생존 학생 어머니들로 구성된 4.16 가족 극단 ‘노란리본’을 꾸렸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직접 연극을 통해 시민들의 고통과 아픔을 보듬기로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세월호가 침몰한 해역에서 수중 작업하던 중 사망한 잠수사와 관련해 업무상 주의의무를 다하지 않은 혐의(업무상과실치사)로 기소된 해상 수중작업 회사 대표가 1심에서와 마찬가지로 항소심에서도 무죄를 선고받았다.광주지법 제3형사부(항소부·부장판사 김영식)는 19일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전모(61)씨에 대해 항소를 기각했다고 밝혔다.앞서 수중작업이나 선박구난을 목적으로 하는 업체 대표인 전씨는 2014년 5월 30일 오후 진도군 조도면 병풍도 약 1.5마일 해상에서 전문잠수사자격증을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더불어민주당은 15일 김기춘 전 청와대 비서실장의 세월호 유가족 비난여론 조작 의혹에 대해 “생때같은 자식을 잃고, 가슴이 찢어지는 아픔으로 단식하고 있던 세월호 유가족들 앞에서 짜장면과 피자파티를 열며 조롱했던 극우 보수단체들의 만행 뒤에 김 전 실장이 있었다”고 비난했다.고용진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현안브리핑을 통해 “전날 SBS 는 ‘비선의 그림자 김기춘, 조작과 진실’이라는 방송에서 김 전 실장이 세월호 유가족에 대한 비난여론을 조작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대변
【투데이신문 강서희 기자】 참사 발생 1000일이 지났지만 세월호 인양의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이 오는 16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세월호 인양 대국민설명회를 개최한다.설명회는 △해양수산부 보고 △인양업체(상하이 셀비지, TMC) 인양 현황 및 계획 보고 △기자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지난해 12월 19일 세월호 특위 위원들은 세월호 인양현장을 방문했다. 그러나 기상 문제 등으로 충분한 브리핑 시간을 갖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이번 설명회는 민주당 소속 세월호 특별위원회 차원에서 추진되며 상하이 셀비지 지
광화문 광장서 세월호 진상규명·朴 퇴진 촉구박사모 등 보수단체, 강남서 맞불집회 열기도【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2017년 새해 첫 번째 주말 촛불집회가 7일 서울 도심에서 열렸다.제11차 촛불집회는 세월호 참사 1000일을 추모하고 박근혜 대통령 사퇴와 함께 진상규명을 촉구했다.‘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이하 퇴진행동)은 이날 광화문 광장에서 ‘박근혜는 내려오고 세월호는 올라오라’는 제목으로 세월호 유가족들과 함께 촛불집회를 열었다.주최측 추산 60만명(경찰 추산 2만4000명)의 시민들이 모여 세월호 진상규명 책임자 처벌과
【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세월호 참사의 원인을 밝히기 위한 ‘국민조사위원회’가 오는 7일 출범한다.3일 4·16연대와 4·16가족협의회는 “유가족과 시민단체, 4·16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원회 조사관들이 함께 하는 ‘4·16세월호참사 국민조사위원회’(이하 국민조사위)를 출범한다”고 밝혔다.이들은 앞서 준비위원회를 만들어 지난 3개월 동안 국민조사위 조직을 위해 활동했던 것으로 알려졌다.지난해 9월 말 강제 해산됐던 세월호 특조위는 11월부터 마포구에 위치한 YMCA 건물에 자리를 잡고 비공식적으로 활동을 이어왔다. 앞으로 출범할 국
▲ 학문적으로 깊이 들여다보는 세월호 대참사▲ 참사 배경은 자본이 최우선시되는 신자유주의▲ 제2의 세월호 참사 일어나도 이상하지 않아▲ 세월호 7시간보다 중요한 건 재난대책 마련▲ ‘사람 귀한 사회’ 위해 공동체성 회복 필요【투데이신문 최소미 기자】 2014년 4월 16일은 현 시대를 살아가는 사람들에게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이날 발생한 세월호 참사에서 무려 295명이 시신으로 돌아왔고 9명은 아직도 실종 상태다. 그저 단순한 교통사고로 치부하기엔 너무 많은 의문점을 남겼다.승무원들은 승객들에게 ‘가만히 있으라’는 안내방송을 계속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세월호 합동분향소가 마련돼있는 유원지 내에서 식당과 카페 등을 운영하는 상인들이 영업 피해를 입었다며 경기도와 안산시를 상대로 한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패소했다.서울중앙지법 (민사202단독 안동범 부장판사)은 30일 유모씨 등 2명이 경기도와 안산시를 상대로 청구한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기각했다고 밝혔다.앞서 유씨는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에 위치한 화랑유원지 내에서 2013년 7월부터 지난 6월까지 3년간 계약을 맺고 카페를 운영해왔다.또 김씨는 2014년 1월부터 2017년 1월까지 3년간 임대계약을 맺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4·16 세월호참사 특별조사위위원회(이하 세월호특조위)’는 네티즌 수사대 ‘자로’가 제기한 ‘세월호-잠수함 충동설’에 대해 해군과 군당국이 관련 자료를 투명하게 공개해야 된다고 요구하고 나섰다.세월호특조위는 28일 위원장 명의의 입장문을 통해 “자로가 다큐멘터리 ‘SEWOLX(세월엑스)’를 통해 제기한 세월호와 잠수함 충돌 가능성에 대해 해군과 군당국은 보유하고 있는 세월호 관련 각종 레이더영상과 항적자료 등을 투명하게 공개해야 한다”고 밝혔다.특조위는 “이는 국민들의 합리적인 문제제기에 대한 올바른 대응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세월호 침몰 원인이 외부 충격 때문일 수 있다는 새로운 주장이 나오면서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27일 이화여자대학교 나노과학부 김관묵 교수는 MBC라디오 ‘신동호의 시선집중’에서 “세월가 침몰하던 당시 파도나 바람이 없었는데 배가 급격하게 침몰했다”며 이 같은 주장을 제기했다.김 교수는 “세월호에 실린 화물들을 전부 조사해 봤는데 선박의 무게중심을 계산하고 복원력을 평가한 결과 실제 검찰 조사보다 좋은 결과가 나왔다”면서 “이 복원력을 기준으로 세월호를 평가할 경우 잔잔한 바다에서 쓰러질 수 없는 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26일 박원순 시장은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공개한 ‘세월엑스(SewolX)’ 영상과 관련해 특별조사위원회(이하 특조위)를 구성해야 한다는 의견을 냈다.앞서 지난 25일 자로는 ‘모든 접촉은 흔적을 남긴다’는 세월엑스 영상에서 세월호 참사 원인에는 군 잠수함 등 외부 충격일 가능성이 높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그 근거로 김관묵 이화여대 나노과학부 교수와 사고가 일어났던 당시 진도 해상교통관제센터(VTS)의 레이더 영상을 분석한 결과를 공개했다.영상 안에는 세월호의 약 6분의 1에 해당하는 크기의 물체가 등장하는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지난 대선에서 국정원 댓글 개입 의혹 등을 제기해 화제 됐던 네티즌수사대 ‘자로’가 세월호 침몰 원인과 관련해 찾아낸 진실을 알리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지난 19일 자로는 공식 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감히 그날의 진실을 말하려 합니다’라는 제목의 게시글을 게재했다.자로는 “그동안 세월호의 침몰 원인을 찾기 위해 미친 듯이 달려왔습니다”라며 “그리고 이제 제가 찾아낸 진실의 흔적들을 세상에 공개하려 합니다”라고 운을 뗐다.그는 “수많은 밤을 하얗게 지새우며 방대한 자료를 검토한 끝에 마침내 하나의 결론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세월호 선체를 인양하기 위한 리프팅 빔(인양 받침대) 설치가 작업에 착수한지 132일 만에야 끝났다.해양수산부는 19일 전날 선미(배 뒷부분)에 리프팅 빔 2개를 설치함으로써 총 10개의 선미 리프팅 빔 설치 작업을 마쳤다고 밝혔다.선체를 들어 18개 빔을 한 번에 설치했던 선수 리프팅 빔 작업과 다르게 선미 리프팅 빔 설치는 선미부와 해저면 사이의 공간을 확보해 한 개씩 순차적으로 설치하는 비교적 까다로운 방식으로 시행됐다.애초 계획대로라면 8∼9월 중에 모든 리프팅 빔 설치를 완료했어야 하지만 생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세월호 참사 당시 해군참모총장이 지시한 통영함 출동이 상부의 뜻에 따라 좌절됐다는 의혹에 대해 김장수 전 국가안보실장은 “막은 적 없다”고 답했다.김 전 실장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최순실 국조특위 3차 청문회’에서 ‘누가 통영함을 출동시키지 말라고 지시했느냐’는 새누리당 하태경 의원의 질문에 “(누가 그런 지시를 했는지) 확인하지 못했다”고 밝혔다.앞서 황기철 전 해군참모총장이 세월호 참사 당시 곧바로 통영함을 출동시키라고 지시했지만 상부에 의해 제지됐고 결국 철회된 바 있다.김 전 실장은 “박 대통령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