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문재인 전 대통령이 총선을 앞두고 ‘명문(이재명·문재인) 정당’을 내세우며 단합을 강조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또다시 친명과 친문과 계파 갈등이 터져 나왔다.7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 공천관리위원회는 전날 1차 예비후보자 심사 결과를 일부 발표했다. 심사 결과 발표한 지역구는 23곳으로 △경기 광명시 갑은 친명계 현역인 임오경 의원과 친문으로 분류되는 청와대 임혜자 전 선임행정관 △파주시 갑은 지난 2012년 대선에서 당시 문재인 후보의 비서실장을 지낸 친문 핵심으로 분류되는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5일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열린 2024 사무처당직자 시무식에서 “극단적인 혐오의 언행을 하시는 분들은 우리 자리에 있을 자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한 위원장은 “우리 당은 다양한 생각을 가지신 많은 분들과 함께 하겠지만, 포용은 최소한의 기강을 전제로 한다”며 이렇게 말했다.한 위원장은 “극단적인 갈등과 혐오 정서는 전염성이 크기 때문에 신속하고 단호하게 대응하지 않으면 금세 퍼질 것”이라며 “주류가 될 것이고, 그건 망하는 길”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극단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층간소음 문제에서 비롯한 강력범죄가 해마다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시민단체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이 30일 KBS ‘시사직격’으로부터 받은 2016∼2021년 형사사건 판결문 분석에 따르면 층간소음으로 인한 살인·폭력 등 5대 강력범죄가 지난 2016년 11건에서 2021년 110건으로 급증했다.자세히 살펴보면, 지난 2016년 층간소음으로 인한 5대 강력범죄는 11건으로 집계됐는데, 지난 2017년 42건, 2018년 60건, 2019년 84건으로 해마다 증가세를 보였다.지난 2020년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삭제됐다는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이와 관련해 대통령실은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대통령실 관계자는 4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취재진들과 만나 “윤 정부에서 5·18 민주화운동이 삭제했다는 것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말했다.그러면서 “2022년 개정 교육과정에서 ‘학습 요소’ 항목이 삭제되면서 5·18 민주화운동뿐 아니라 모든 개별적이고 구체적인 역사적 사건 서술을 최소화한 것”이라고 덧붙였다.그는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12월에 구성된 역사과
【투데이신문 서정인 기자】 서울의 허름한 아파트 단지를 지나가다 보면 ‘재개발 추진’ 문구가 박혀있는 현수막을 흔히 볼 수 있다. ‘개발’은 사전적으로 토지나 천연 자원을 유용하게 만들거나, 지식, 재능, 산업, 경제를 발전시킨다고 정의한다.하지만 여기 ‘개발’을 어떤 이들의 쫓겨남, 가난한 자들의 희생, 삶의 터전을 밀어내는 행위라고 해석하며 평등한 도시를 만들자는 주장을 펼치는 활동가들이 있다.빈곤사회연대 김윤영 활동가는 휘황찬란한 도시의 불빛에 시선을 뺏기지 않고, 건물 높이만큼 길어진 그림자를 응시했다. 그 그림자에 스스로
우리 사회에는 남성과 여성, 즉 성별에 따라붙는 고정관념이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 최근에는 젠더 감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마케팅에 나섰다가 기업의 평판과 이미지가 무너지는 사례가 잦아 젠더 이슈에 귀를 기울이는 사회 분위기가 어느 정도 조성된 상황이다.그러나 여전히 산업 전반에서는 성별에 대한 차별적 인식과 그로 인한 피해 사례가 산적해 있다. 이처럼 남녀 간 전반적인 불평등과 격차 등은 현대사회의 숙제처럼 남아있다. 이제 소비자‧기업‧정부 등 모든 경제 주체가 젠더와 관련된 문제의식을 갖고, 갈등을 완화하기 위해 머리를 맞대야 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흐린 날씨를 비웃기라도 하듯 서울광장에는 무지개가 폈다. 이따금 빗방울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참가자들은 삼삼오오 모여 저마다의 웃음꽃을 폈다. 제23회 서울퀴어문화 축제가 개최된 서울광장의 모습이다.‘살자, 함께하자, 나아가자’라는 슬로건을 앞세워 개최된 이번 서울퀴어문화축제는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됨에 따라 온라인 및 대면으로 진행됐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 2019년 이후 온라인으로 열렸으나, 서울 광장에서 다시 개최된 것은 3년만이다.불쾌감을 자아내거나 과한 노출로 비난 받던 의상은 극히 드물었다.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최근 더불어민주당이 이른바 수박 논쟁에 휩싸여 있다. 친이재명계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반이재명계 인사들을 향해 ‘수박’이라고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여기서의 수박은 겉은 민주당 색깔인 파란색인데 속은 국민의힘 색깔인 빨간색을 의미한다. 민주당 소속이면서 말과 행동은 국민의힘 소속인 것처럼 한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이다.해당 별명은 지난 대선 경선 과정에서 친이재명계 인사들과 지지자들이 친이낙연계 인사들에게 붙여진 별명이다. 당시 친이낙연계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의원을 공격하면서 일부 강성 지지층은 “차라리 윤석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장애유무나 성별 등에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는 ‘모두의 화장실’이 성공회대에 대학 최초로 설치 설치됐다.성공회대와 제37대 총학생회 비상대책위원회는 16일 오후 서울 구로구 성공회대 새천년관 앞에서 성공회대 모두의 화장실 준공을 알리는 기자회견을 열였다.모두의 화장실은 성별·나이·성 정체성·성적 지향·장애 유무와 관계없이 누구나 사용할 수 있는 화장실을 지칭한다. 이번 모두의 화장실 준공은 화장실 에용에 불편을 겪는 사람은 소수일지라도 없어야 한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성공회대에 설치된 모두의 화장실은
“책을 읽는다는 건 과거의 가장 훌륭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는 것과 같다”(데카르트) “책 없는 방은 영혼 없는 육체와도 같다”(키케로) “하루라도 책을 읽지 않으면 입안에 가시가 돋는다”(안중근) “사람은 책을 만들고 책은 사람을 만든다”(신용호) 책을 통해 인생이 바뀔 수 있다는 사실은 수많은 위인들의 명언을 통해 알 수 있다. 우리는 단돈 만원으로도 인생을 바꿀 기회를 얻을 수 있다. 그러나 ‘2019년 국민독서실태조사’ 결과 성인 1년 독서량은 6권 정도밖에 안 된다. 두 달에 겨우 1권 읽고 있는 셈이다.누군가는 책을 펼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대기업 회장님이 저희가 살고 있는 아파트 코앞에 태산 같은 빌딩을 짓는답니다. 이제는 인간의 기본권인 햇빛 한 조각도 집안에서 누릴 수 없게 됐습니다.”안양시 동안구 호계동에 위치한 한 주상복합 아파트 주민들은 최근 속을 태우고 있다. 화장품 브랜드 토니모리의 배해동 회장이 새로 지어 올릴 빌딩이 시야를 완전히 가로막을 위기에 처해 있기 때문이다.16일 취재에 따르면 최근 호계동 ‘ㄷ’ 아파트 주민들은 안양시청에 단지 앞에 새로이 들어설 빌딩의 높은 층고로 인해 기존 아파트의 일조권과 조망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버거·치킨 프랜차이즈 맘스터치가 가맹점주의 단체행동을 방해했다는 의혹을 받으며 공정위에 제소를 당했다. 특히 일각에선 맘스터치가 ‘점주 단체 파괴 지침’까지 만들어 실행했다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논란이 일고 있다.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는 최근 점주들이 단체를 만드는 활동을 반복적이고 계획적으로 방해했다는 혐의로 공정거래위원회(이하 공정위) 제소를 당했다. 그 과정에서 가맹본부 임원이 협박성 발언을 했던 정황도 제기됐다. 지난 3월 맘스터치 점주들은 매출 하락에도 본사가 원재료 가격을 인상한 것에 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성공회대학교가 차별 없이 모든 사람이 이용할 수 있는 이른바 ‘모두의 화장실’ 설립을 두고 학교 본부와 총학생회가 다시 한번 맞붙었다.지난 2017년 당시 성공회대학교 총학생회 ‘바다’는 출마 당시 성별 구분 없이 모두가 사용할 수 있는 ‘성중립 화장실’ 설치를 공약을 내세웠다. 이는 학내뿐만 아니라 대외적으로도 많은 관심을 받았다. 누구나 차별 없이 이용할 수 있는 획기적인 시도라는 긍정적 평가가 있는 반면 남녀공용화장실과 다를 바 없고 불법촬영 등 범죄가 우려된다는 부정적 시각도 존재했다.논란이 계속되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갈등이 점차 증폭되는 분위기다. 윤 전 총장 측은 이 대표와 갈등을 하지 않았으면 한다는 바람을 보였지만 두 사람의 갈등은 점차 수위가 높아지고 있다. 급기야 ‘탄핵’ 이야기까지 나오면서 아슬아슬한 수위로 올라가고 있다. 하지만 정치 권 안팎에서는 두 사람의 갈등이 두 사람에게 결코 나쁘지는 않을 것이라는 이야기가 나온다. 특히 윤 전 총장에게는 더욱 그러하다.윤석열 전 검찰총장의 국민의힘 입당 때부터 계속해서 이준석 대표 패싱 논란이 불거졌다. 입당 당시에도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국민의힘과 국민의당은 지난 4.7 재보선 기간 동안에는 당장 합당을 할 것처럼 논의가 이뤄졌지만 재보선이 끝나자마자 합당 논의가 지지부진하다. 서로 급할 것이 없다는 분위기다. 국민의힘은 당장 새로운 지도부를 선출해야 하는 일정을 잡고 있고, 국민의힘은 전당원 투표 일정이 있기 때문에 당장 합당을 하기는 힘들다. 하지만 내년 대선을 앞두고 있기 때문에 합당을 해야 한다는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그러다보니 합당 주도권 다툼이 상당하다.주호영 국민의힘 당 대표 권한대행과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지난 25일 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사회적 참사의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하 사참위법) 개정으로 사회적참사 특별조사위원회(이하 사참위)의 가습기살균제 참사 진상규명 업무가 배제되면서 환경부와 사참위 사이에 갈등이 촉발됐다.이런 가운데 ‘환경부가 사참위 조사를 거부하고 있다’는 사참위 입장에 환경부가 적극 협조 중이라고 반박하고 나서며 갈등이 심화되고 있다.사참위는 2일 가습기살균제 참사 조사 자료 제출을 거부한 환경부에 항의한다고 밝혔다.앞서 사참위는 지난달 25일 ‘2021년 사참위 주요업무 추진계획’ 관련 언론 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서울시가 故 백기완 통일문제연구소장 시민분향소 설치를 불허했음에서 강행한 노나메기 세상 백기완 선생 사회장 장례위원회(이하 장례위) 측에 변상금을 청구하기로 했다. 18일 서울시 등에 따르면 장례위는 이날 낮 12시부터 시청 앞 광장에 시민분향소를 설치하고 시민 조문을 받는다.서울시는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이하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린 지난해 2월부터 서울광장 사용을 제한해온 바 있다.그러나 시는 허가 없는 일방적인 시민분향소를 설치라며 불허했고, 오는 19일 오전 서울광장에서 진행 예정인 고인의 영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한때는 이웃집 부부싸움 소리, 피아노 치는 소리, 못 박는 소리, 음악 듣는 소리 등 어떤 소리가 나도 그저 참고 넘어가는 것이 이웃 간 정이라고 생각하는 시절도 있었다.그러나 이제는 피해를 주지 않는 것이야말로 진정한 이웃 간의 정이자 당연한 배려인 사회가 됐다. 때문에 누군가에겐 일상생활에서 당연하게 발생할 수 있는 소리일지라도 또 다른 누군가에겐 스트레스와 방해가 되는 소음이 된다.층간소음 갈등으로 인한 사건·사고 소식은 매해 끊이지 않고 발생한다. 말싸움 수준을 넘어 폭언과 폭력, 생명까지 앗아가는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2020년 중국과 인도가 충돌했다. 급기야 총격전까지 발생하면서 중국과 인도의 국경선은 바짝 긴장한 상태다. 중국은 언제든지 전쟁할 준비가 돼있다고 언급했고, 인도에서는 반중 정서가 강하게 깔려있다. 누군가 중재를 하지 않으면 자칫하면 제3차 세계대전은 중국과 인도의 전쟁이라는 이야기가 나올 정도다. 그만큼 민감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 이에 전세계가 중국과 인도의 충돌을 예의주시하고 있다.중국과 인도는 고대부터 친하게 지내왔던 나라이다. 서유기의 배경이 당나라와 천축(인도)라는 점을 감안하면 중국과 인도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의 보툴리눔톡신제제(이하 보톡스) 관련 진실공방이 미국 국제무역위원회(ITC)의 예비판결문 전문을 둘러싸고 또다시 불붙었다. 지난달 ITC의 예비판결에서는 메디톡스의 승리가 점쳐졌지만, 예비판결문 해석에 있어 양사가 이견을 보이면서 갈등은 심화되는 모양새다. 메디톡스와 대웅제약은 10일 각각 ITC 예비판결문에 대해 상이한 해석이 담긴 입장문을 발표했다. 먼저 메디톡스는 대웅제약의 균주 도용이 과학적으로 입증됐다고 주장하는 입장문을 냈다. 같은 날 대웅제약은 메디톡스의 주장이 균주 및 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