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지난 1~5월 사이에 태어났지만 출생신고가 안 된 아동 144명의 소재를 조사한 결과 7명이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7일 올 1∼5월 출생아 중 예방접종 통합관리시스템에 주민등록번호가 등록되지 않은 채 임시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 144명에 대한 지방자치단체 행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이번 조사는 보건당국에 주민등록번호로 전환되지 않고 임시 신생아번호로 남아있는 아동에 대한 소재·안전을 파악하기 위한 목적으로 지난달 28일부터 진행됐다.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자체는 미신고 아동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출생 미신고 아동 2000여명을 전수조사한 결과, 249명의 아동이 사망한 것으로 확인된 가운데, 영아 살해·유기죄를 일반 살인·유기죄로 강화하는 법안이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 이번 개정으로 잇따른 ‘유령아동’의 비극을 막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보건복지부(이하 복지부)는 18일 2015~2022년 출생했지만 출생신고가 되지 않았고, 임시 신생아 번호가 남아있는 아동 2123명에 대해 전수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결과에 따르면 아동 2123명 중 지자체가 확인을 완료한 아동은 1028명(48.4%)으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영화 의 박찬욱 감독이 프랑스 칸국제영화제에서 감독상을 받았다. 더불어 배우 송강호도 남우주연상을 수상하며 한국영화 사상 처음으로 경쟁부문에서 동시 수상했다. 30일 제75회 칸국제영화제에 따르면 전날 경쟁부문에서 박찬욱 감독이 신작 으로 감독상을 수상했다.영화 은 산에서 일어난 변사 사건을 수사하는 형사 해준(박해일)이 피의자인 서래(탕웨이)를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6월 29일 국내 개봉을 앞두고 있다.앞서 박 감독은 지난 2004년 영화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최근 영아들의 안타까운 죽음에 관한 소식이 연이어 이어졌다.태어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영아가 베이비박스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모 가정집 냉장고에서는 생후 2개원 된 영아의 시신이 발견됐다.지난 10월에는 한 중고거래 사이트에서 영아를 거래하는 취지의 글이 올라와 충격을 안긴 바 있다.유기가 아닌 입양이라는 선택지도 있었겠지만 입양을 위해서는 친모의 친생자 출생신고를 반드시 거쳐야만 한다. 그렇게 되면 입양 완료 전까지는 친모의 가족관계증명서에 자녀가 남는다.아이 유기는 원치 않은 출산이거나 부모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베이비박스 인근에 영아를 유기해 사망에 이르게 한 혐의를 받는 20대가 구속을 면했다.7일 법원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김동현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전날 영아유기치사 혐의를 받는 김모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기각 결정했다.앞서 지난 3일 오전 5시 30분경 서울 관악구 소재 교회 베이비박스 인근에서 탯줄과 태반이 붙은 상태의 영아 시신이 발견됐다.신고를 접수하고 수사에 나선 경찰은 폐쇄회로(CC)TV 등을 토대로 김씨 검거에 성공했다.경찰은 김씨에 대해 영아유기치사 혐의를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그러나 법
【투데이신문 김효인 기자】 매일유업의 유아식 전문 브랜드 앱솔루트가 돌봄 사각지대에 놓인 아기를 지원하기 위한 베이비박스 나눔활동을 전개한다. 매일유업은 15일 앱솔루트가 인스타그램 대표 계정을 활용해 ‘베이비박스 사랑의 나눔 기부 캠페인’을 펼친다고 밝혔다.해당 캠페인은 소비자가 기부 링크를 통해 분유를 구매하면 그 두 배 수량을 별도의 절차 없이 베이비박스로 자동 기부되도록 했다. 기부에 동참하고 싶은 고객은 앱솔루트 인스타그램 프로필의 기부 링크나 카카오톡 기부 판매딜 링크를 통해 제품을 구매하면 된다. 분유를 수유하지 않는데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미혼부와 그 자녀는 우리 사회 사각지대 중에서도 가장 끝으로 배제된 존재 중 하나다. 아빠임에도 불구하고 미혼부 혼자서는 아이의 출생신고조차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권한이 없고, 이로 인해 미혼부 밑에서 자라는 아이들은 존재한듯 존재하지 않는 ‘유령’ 같은 존재가 돼버렸다. 아이를 데리고 일할 수 있는 곳이 마땅치 않은데다 보육시설 이용 비용도 만만치 않아 생활고에 시달리는 일도 비일비재 하다.‘사랑이 아빠’ 미혼부가정지원협회 김지환 대표는 2014년 추운 봄날 유모차에 아이를 태우고 거리로 나서 이 같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딩동’ 벨소리가 울리면 평화롭던 교회 안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분주해지기 시작합니다. 교회 한편에 마련돼 있는 박스의 문을 열면 핏기도 채 가시지 않은 아기 천사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저마다의 이유로 작은 박스 안에 놓인 아이들은 그곳을 통해 새로운 삶을 시작하게 됩니다.서울 관악구 난곡동 주사랑공동체 교회에는 부득이한 사정으로 양육이 어려운 부모로부터 버림받은 아기들을 안전하게 구조하기 위한 ‘베이비박스’가 설치돼 있습니다. 2009년 이종락(65) 목사가 국내 최초로 설치한 이 베이비박스에는 한 달에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엄마’라는 존재는 여러분에게 어떤 의미인가요. 기자에게 엄마는 낳아주고 길러 준, 감사라는 말로 다 표현할 수 없는 존재입니다.우리는 임신·출산을 통해 엄마를 만납니다. 또 엄마는 우리가 성장하기까지 많은 것을 돌봐주는 분입니다. 그런데 우리는 엄마의 수고와 노동의 가치를 모르고 살아가죠. 너무 익숙해서일까요.기자가 체험한 임산부 체험은 엄마의 수고를 극히 일부 체험한 것입니다. 실제 엄마들이 겪는 고충은 경험하지 못한 사람이라면 감히 헤아릴 수 없을 것입니다.한국 사회는 엄마들의 가사·육아 노동을 어떻