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인천 검단신도시 아파트 지하주차장 붕괴사고의 결정적 원인이 구조계산 및 구조계획 오류에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사고가 발생한 지하주차장 내부의 전단보강근이 어떤 과정에서 왜 누락된 것인지 명확한 사실관계 확인이 필요해 보인다.17일 대한건축사협회는 보도자료를 통해 “해당 사고에 대해 자체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결과, 사고가 발생한 결정적 원인이 구조기술사 사무소가 수행한 구조계산 및 구조계획 오류에서 비롯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지난 5일 건설사고조사위원회(이하 사조위)가 밝힌 사고현장 특별점검 결과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지난 4월에 발생한 정자교 붕괴사고 조사결과를 발표한 가운데, 허술한 시설물 안전등급제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정자교는 지난해 하반기 정기 안전 점검에서 B등급을 받았지만 채 1년이 지나지 않아 보행로 구간 일부가 붕괴돼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을 입는 사고가 일어났다.12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은 “사고원인이 부실한 시설물 안전점검 및 보수·보강 미흡으로 밝혀지며 많은 점검업무가 부실하게 이뤄졌다는 사실이 드러났다”라며 “선제적으로 사고를 예방하고 관리할 수 있는 기능이 약한 현재의
종합건설·전문건설 간 상호시장 진출 허용은 노사정이 합의한 건설산업 혁신방안의 핵심사안 중 하나다. 실제 시공능력을 갖춘 건설사가 상호시장에 진출해 업역 간의 갈등과 비효율을 해소하자는 취지로 추진되고 있다. 로드맵대로라면 내년부터는 종합과 전문간 자유로운 상호시장 진출이 전면적으로 보장된다. 2018년 노사정 합의의 주체들은 종합과 전문건설업 간 업역 규제가 폐지되면 생산성 향상, 공정경쟁 촉진, 상생협력 활성화 등 건설산업 선진화에 더 다가갈 수 있으리라 여겼다. 하지만 합의 5년이 지난 현재, 합의 당시 내걸었던 목표들은 여전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OCI그룹 계열사들이 일감 몰아주기 등 변칙적인 방법을 통해 부당지원한 행위로 100억원대의 과징금을 부과받았다.6일 공정거래위원회는 OCI그룹 군장에너지(현 SGC에너지)가 계열사인 삼광글라스(현 SGC솔루션)를 부당지원하고 특수관계인에게 부당한 이익을 제공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10억원(잠정)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계열사별 과징금 부과액을 보면 SGC에너지 35억5000만원, SGC이테크건설(구 이테크건설) 35억5000만원, SGC솔루션 39억1000만원이다.공정위에 따르면 이번 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지하주차장 붕괴사고가 발생한 인천 검단 아파트 건설은 모든 공사과정에서 총체적 부실이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시공사인 GS건설이 전면 재시공을 약속한 가운데, 건설업 전반에 걸친 신뢰도 추락을 극복할 대책마련이 필요해 보인다.6일 업계에 따르면 GS건설 컨소시엄(GS건설, 동부건설, 대보건설)이 시공한 인천 검단 아파트가 공사 과정에서 대량의 철근이 빠진 ‘순살아파트’로 드러나며 건설업 전반에 대한 신뢰도 추락이 우려되고 있다. 지난해 1월 HDC현대산업개발이 시공한 광주 화정동 아파트 붕괴사고에 이어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아파트 가격 반등세가 지난달 주춤한 것으로 조사됐다. 비아파트는 전세사기 등의 여파로 매매거래량이 역대 최저 수준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5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체 딥러닝 모형을 통해 아파트매매가격지수를 산출한 결과, 지난달까지 5개월 연속 가격 상승기조가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다만, 지난달 상승폭은 줄어 상승세의 확산은 주춤한 모습이라고 분석했다.직방RED는 지난달 전국 아파트매매가격지수가 전월인 5월보다 0.823% 상승했다고 전했다. 이는 5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쌍용건설이 김인수 사장을 대표이사로 선임하며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했다. 기존 김기명 대표는 글로벌세아와 협업 등을 맡고 김인수 신임 대표는 쌍용건설 운영 전반을 담당하게 됐다.5일 쌍용건설은 김인수 사장이 대표이사로 선임됐다고 밝혔다. 쌍용건설은 지난달 23일 이사회에서 김 대표 선임을 의결했으며 지난 1일자로 인사를 진행했다.김인수 신임 대표는 1978년 현대건설에 입사해 40년 넘게 근무한 ‘건설통’이다. 현대건설 건축총괄본부장(전무), 삼성동 신사옥추진사업 총괄단장(부사장), 고문을 거쳐 지난 1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포스코이앤씨 직원들이 메타버스 가상사옥을 통해 공동의 관심사에 대해 소통하며 성장하는 기회를 만들어가고 있다. 4일 포스코이앤씨는 사내학습동아리 COP(Community of Practice)가 메타버스 가상사옥인 ‘메타스페이스’에서 상반기동안 학습한 과제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고 밝혔다. 메타버스를 활용해 직원들이 회사의 미래를 밝힐 인재로 성장하도록 돕고 있는 것이다.COP는 직원들이 자발적으로 학습한 지식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해당 분야의 기술과 전문성을 체득하는 챌린지형 학습 공동체다. 올해 CO
【투데이신문 박나래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ESG 상생경영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고금리로 어려움을 겪는 협력사에게 금융지원과 역량 강화를 위한 교육지원 등 실질적 도움이 되는 상생협력으로 동반성장을 위한 행보를 펼치고 있다.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도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010년부터 금융기관과 협약을 통해 매년 운영 중인 상생펀드 프로그램이 대표적이다. 300억원 규모로 시작한 상생펀드 규모는 지난 2021년 400억원 규모로 확대 됐다. 이어 지난해 10월에는 820억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아파트가격 하락이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하반기 주택가격이 보합세를 이룰 것이란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러나 경기침체 및 금리인상 가능성, 역전세 리스크 등으로 상승보다는 하락 전망이 여전히 더 않은 상황이다.29일 한국부동산원은 6월 4주차(26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이 지난주 대비 0.00% 보합을 이뤘다고 밝혔다. 지난주와 비교해 서울은 0.04% 상승폭을 유지했으며 수도권은 0.03% 상승에서 0.04% 상승으로 소폭 확대됐다. 지방 아파트가격도 지난주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현대건설이 50억달러(약 6조5000억원) 규모의 사우디아라비아 석유화학 플랜트 건설사업인 ‘아미랄 프로젝트’를 수주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는 국내 기업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수주한 사업 중 최대 규모로 전체 해외 수주 프로젝트 중 역대 7위 규모다.26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사우디 최대 규모의 석유화학단지 건설사업인 ‘아미랄 석유화학 콤플렉스 패키지 1과 패키지 4’ 수주 계약을 체결하며 그동안 주춤했던 해외건설 수주에 낭보를 알렸다. 현대건설은 지난 24일(현지시간) 사우디 다란에 위치한 아람코 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국토교통부가 올해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원할 해외도시 8곳을 선정하며 우크라이나 재건사업을 포함시켰다. 해당 사업을 통해 해외 각국에 국내 기업의 스마트시티 기술을 소개하는 기회로 삼겠다는 구상이다.22일 국토부는 2023년 K-City 네트워크 사업으로 우크라이나, 인도네시아, 이집트 등 8개 사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K-City 네트워크는 해외도시에 스마트시티 조성을 지원하는 국제협력사업이다.이번 K-City 네트워크 사업은 계획수립형과 해외실증형으로 나뉘어 지난달부터 국제 공모를 진행했다. 올해 공모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이하 LH)가 지난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추진한 민간참여 공공주택 사업이 약 1조원 규모의 이익을 냈다는 추정이 제기됐다. 이 시기 LH가 분양한 민간참여 공공아파트는 평균적으로 평당 406만원 남짓한 이익이 발생해 무주택 서민을 대상으로 한 공공주택으로 부적합하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21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이하 경실련)은 서울시 종로구 경실련 강당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LH 민간참여 공공주택사업 분양이익 추정결과를 발표했다. 경실련이 LH로부터 받은 공공주택 사업현황을 보면 LH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코스모화학이 글로벌업체로부터 이산화티타늄 사업권을 인수해 본격적인 생산 및 판매사업에 나선다. 코스모화학은 최근 고부가가치 특수용도 이산화티타늄 개발에도 성공해 해당 사업을 통한 안정적인 수익 실현을 기대하는 모습이다.20일 코스모화학은 글로벌 이산화티타늄 업체 중 하나인 미국 K사와 ‘초미립자 이산화티타늄’ 사업권을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독자 생산한 초미립자 이산화티타늄을 K사의 기존 판매 거래처에도 공급하는 길이 열리게 됐다.초미립자 이산화티타늄은 입자사이즈가 100nm(0.1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올해 국내 건설사들의 해외건설 수주가 저조한 실적을 나타내고 있다. 고금리, 원자재 가격 상승, 우크라이나 전쟁 장기화 등 대외적 악재 속에 신중한 접근이 요구되고 있어 당분간 관망세가 이어질 분위기다.20일 해외건설협회 해외건설종합정보서비스에 따르면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87억3861만달러로 지난해 같은시기 114억6480만달러에 비해 24% 가량 감소했다. 이는 2006년 이후 17년 만에 최저인 수준으로 ‘제2의 중동붐’을 이끌 것이란 기대에 못 미치는 상황이다. 지역별 현황을 보면 중동지역에서는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다수의 회사를 설립해 공공택지 수주 입찰에 참가시킨 호반건설에 과징금 608억원을 부과한 가운데, 향후 건설사 ‘벌떼입찰’에 대한 불법성 여부가 쟁점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 원희룡 장관까지 나서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고 엄포를 놓으며 공공택지 사업에 집중해온 일부 중견건설사들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19일 업계에 의하면 공정위의 호반건설에 대한 과징금 부과 여파가 ‘2세 회사 부당지원’에서 ‘벌떼입찰’로 확산되는 분위기다. 공정위가 지난 15일 발표한 내용을 보면 호반건설은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카자흐스탄의 수도권제1순환도로 격인 ‘알마티 순환도로’(BAKAD}를 개통하며 글로벌 인프라 사업 역량을 입증했다. 해외 곳곳에서 성공적으로 민관협력사업(Public Private Partnership, PPP)을 진행하면서 글로벌 디벨로퍼로서 입지를 다지는 모습이다.16일 SK에코플랜트는 카자흐스탄이 최초로 진행한 인프라 민관협력사업인 ‘알마티 순환도로’를 개통했다고 밝혔다. 카자흐스탄 알마티 순환도로는 총사업비 7억4000만달러, 공사비는 5억4000만달러 규모로 도로 길이는 66㎞다.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호반건설을 대상으로 부당지원과 부당내부거래에 대한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08억원을 부과했다. 호반건설이 이른바 ‘벌떼입찰’에 나서는 과정에서 여러 위법행위가 있었으며 총수일가의 편법적 부의 이전에 활용됐다는 지적이다.15일 공정위는 호반건설이 동일인 2세 등 특수관계인이 소유한 호반건설주택 및 6개 자회사, 호반산업 및 11개 자회사 등의 2세 회사들을 부당지원하고 사업기회를 제공한 부당내부거래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608억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호반건설주택은 호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전국 주택 매매 및 전·월세 가격의 하락폭이 줄어든 가운데 서울 강남3구 등 일부 지역은 매매가격이 상승 전환하는 모습이다. 한편, 수도권 아파트 전월세 거래는 대출이자 부담이 낮아지며 월세비중이 내려가는 경향을 보였다. 15일 한국부동산원은 5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 결과를 공개하며 전국 주택종합 매매가격이 0.22% 하락, 전월인 지난 4월과 비교해 하락폭이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전국 주택 매매가격 하락폭은 지난해 12월부터 5개월 연속 감소하고 있다. 서울 주택 가격은 지난달 0.11% 낮아졌으나 아파
【투데이신문 홍기원 기자】 서울을 중심으로 한 수도권에서 아파트 청약시장이 꿈틀대고 있으나 지방은 여전히 저조한 모습이다. 누적된 미분양 물량이 해소되려면 상당한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14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 1순위 청약경쟁률이 18.8대 1을 기록한 가운데,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은 82,2대 1로 가장 높은 수치를 거뒀다. 수도권 1순위 청약경쟁률은 인천이 0.4대 1로 낮았으나 경기에선 42.8대 1을 기록해 아파트 청약시장에 다시금 이목이 집중되는 모습이다.반면, 수도권 이외의 지역은 광주지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