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정부가 21일 윤석열 당선자의 대통령 집무실 용산 국방부 청사 이전 계획에 대한 반대 입장을 공식 표명했다. 정부 입장이 당선자의 이전 계획 발표 하루 만에 나오면서 무산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 당선자 간의 회동 또한 불투명해졌다.이번 파동은 이명박 전 대통령 사면과 공공기관 인사권 등을 둘러싼 마찰에 이은 두 번째 신(新)·구(舊) 권력 충돌로, 대립은 더욱 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따라 정권 이양기 국정 운영에 대한 우려도 심화 될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새 정부 출범까지 얼마 남지 않은 촉박한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대선 이후에도 40%대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8일 한국갤럽 3월 3주차(3월15~17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평가는 42%로 나타났다, 부정평가는 52%로 집계됐다. ‘어느 쪽도 아님’이라는 응답은 3%, ‘모름·응답거절’은 4%였다.문 대통령의 긍정평가는 대선 이후 소폭의 하락세를 보이고는 있지만, 1월 1주차 조사에서 41%를 기록한 뒤 3월 3주차까지 11주 연속 40%대를 유지하고 있다. 대선 직전 마지막 조사(3월 1주차)에서 45%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지난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당선자 간에 예정됐던 청와대 오찬 회동이 무산되면서 ‘신·구 권력 충돌’이 본격화하는 모양새다. 양측 모두 확전을 자제하고 있지만, 현실은 인사권 행사를 둘러싼 기 싸움으로 전개되는 양상이다.양측 모두 정권 인수인계를 놓고 다투는 기 싸움 모습에 정치적 부담을 느끼면서도 사면과 인사권, 6월 지방선거 등을 앞둔 지지층 결집 등 사안마다 강대강으로 부딪히며 대통령 이·취임식 때까지 첨예하게 대립할 수밖에 없을 것으로 보인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 후임 지명권 다툼17일
16일 예정됐던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의 회동이 전격 연기됐다. 이와 관련, 의제 조율 과정에서 청와대와 윤 당선자 간에 이견이 노출돼 연기된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전 서면 브리핑을 통해 “오늘 예정됐던 문 대통령과 윤 당선인의 회동은 실무협의가 마무리 되지 않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실무협의는 계속 진행해 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김은혜 당선자 대변인도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실무협의가 마무리되지 않아 일정을 다시 잡기로 했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오는 16일 문재인 대통령과 윤석열 대통령 당선자가 청와대에서 오찬 회동을 갖는다.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은 15일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은 16일 낮 12시 청와대에서 윤 당선인과 오찬 회동을 갖는다”고 밝혔다.이번 회동은 지난 9일 제20대 대통령선거가 치러진지 일주일 만에 성사됐다. 문 대통령과 윤 당선자의 대면은 지난 2020년 6월 반부패정책협의회 이후 1년 9개월여 만에 이뤄지게 됐다.박 대변인은 “이날 오찬은 허심탄회하게 대화를 나누기 위해 배석자 없이 진행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동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14일 “차기 정부가 국정 공백 없이 안정적으로 출발할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보회의(수석·보좌관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 각 부처도 임기를 다하는 마지막 순간까지 책임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제20대 대통령선거 후 첫 공식일정인 이날 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사상 유례 없이 치열한 경쟁 속에 갈등이 많았던 선거였고, 역대 가장 적은 표 차로 당락이 결정됐다”면서 “선거과정과 결과에서 극명하게 드러난 갈라진 민심을 수습하고 치유하고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심상정 정의당 대선 후보에게 전화를 걸어 낙선을 위로했다. 전날 위로 전화 통화 한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에 이은 것이다.청와대와 정의당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5분 동안 심 후보와 전화 통화를 했다.문 대통령은 심 후보에게 “지지율이 아쉽지만 우리 사회에 필요한 가치를 제기하고 공론화하는 데 의미 있는 선거였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에 심 후보는 “감사하다. 그 가치를 잘 이어가겠다”고 화답했다.이어 심 후보가 “정의당도 문재인 정부가 하려고 하는 좋은
문재인 대통령은 세계 여성의 날 114주년을 맞은 8일 “차기 정부는 여가부의 역할이나 명칭, 형태 등에 관해 새로운 구상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러나 분명한 것은 여가부의 운명이 어떻게 결정되든 여가부가 관장하는 업무 하나하나는 매우 중요하고 더욱 발전해 나가야 한다는 점”이라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국무회의에서 정영애 여성가족부 장관으로부터 ‘여성가족부의 성과와 향후 과제’를 보고받고 “이번 대선에서 여성가족부의 명칭이나 기능 개편부터 폐지에 이르기까지 여가부와 관련된 공약이 뜨거운 쟁점이 되고 있다”면서 이같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제20대 대통령 선거 하루 전인 8일 청와대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동해안 산불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과 동해시 2개 지역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추가 선포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 경 강원도 강릉시와 동해시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안을 재가(裁可)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에서 전했다.앞서 문 대통령은 지난 6일 동해안 산불 피해지역인 경상북도 울진군과 강원도 삼척시를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한 바 있다. 이번 추가 선포로 산불로 인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는 역대 다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신속한 복구와 피해 지원을 위해 피해 지역에 대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문 대통령은 5일 오후 행정안전부 장관인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으로부터 산불 상황에 대한 보고를 받고 “화재의 조기 진화에 총력을 기울여라”며 이같이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전했다.문 대통령은 “정부는 중대본을 중심으로 신속한 산불 진화를 위해 기관과 지자체가 보유한 헬기 등 가용한 자원을 총동원하고, 재발화가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과 부인 김정숙 여사가 제20대 대통령선거 사전투표가 시작된 4일 오전 청와대 인근 서울 종로구 삼청동주민센터에 마련된 사전 투표소를 방문해 투표했다.문 대통령 내외는 6·13 제7회 지방선거(2018년), 4·15 제21대 총선(2020년), 4·7 재보궐 선거(2021년) 등 재임 중 치러진 세 차례 선거 모두 사전투표 시행 첫날 투표한바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사전투표에 앞서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들의 투표 참여를 독려하기도 했다.문 대통령은 SNS에서 “정치의 주인은 국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정부가) 지난 5년간의 탈원전 정책을 뒤집고, 향후 60년간 원전이 주력이라며 입장을 바꿨다. 정권의 잘못된 판단으로 허송세월을 보냈다”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의 비난에 대해 청와대가 “용어의 이해 부족”이라고 받아쳤다.2일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원전이 지속 운영되는 향후 60여 년 동안은 원전을 주력 기저전원으로서 충분히 활용해야 한다”는 문재인 대통령의 발언을 윤 후보 등 야당과 일부 언론이 비판하자 이같이 말했다.박 수석은 이날 오전 YTN 라디오 ‘황보선의 출발 새 아침’과
【투데이신문 박고은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일 열린 제103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일본은 역사를 직시하고, 역사 앞에서 겸허해야 한다”고 강조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서울 서대문구 국립 대한민국임시정부기념관에서 기념사를 통해 “‘한때 불행했던 과거’로 인해 때때로 덧나는 이웃 나라 국민의 상처를 공감할 수 있을 때 일본은 신뢰받는 나라가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우리 선조들은 3·1독립운동 선언에서 ‘묵은 원한’과 ‘일시적 감정’을 극복하고 동양의 평화를 위해 함께하자고 일본에 제안했는데 지금 우리의 마음도 같다”며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당장은 남북 간 전쟁 억지가 최우선의 안보 과제이지만, 더 넓고 길게 보면 한반도의 지정학적 상황 자체가 언제나 엄중한 안보환경”이라며 “우리는 어떠한 상황에서도 스스로를 지켜낼 힘을 갖춰야 한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경북 영천의 육군3사관학교에서 열린 제57기 졸업·임관식에서 “우리나라는 세계에서 안보 부담이 가장 큰 나라”라며 이렇게 밝혔다. 문 대통령은 축사를 통해 “우리가 누리는 평화와 번영은 튼튼한 안보의 토대 위에서 이룬 것”이라며 “북핵 위기를 대화 국면으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청와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24일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하고, 즉각적인 중단을 촉구했다. 청와대는 이날 오후 4시부터 5시시30까지 서훈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원회를 개최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NSC 상임위원들은 회의에서 러시아의 침공 관련한 국제사회 동향과 한국에 대한 파급 영향 등을 점검하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상임위원들은 러시아가 유엔헌장을 비롯한 국제법을 위반하고 국제사회의 여망에 반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했다.이어 우크라이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세계보건기구(WHO)가 한국을 ‘WHO 글로벌 바이오 인력양성 허브’로 단독 선정한 것과 관련, “백신 허브 국가를 위한 정부의 노력이 결실을 맺어 기쁘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제 우리나라는 개도국들의 백신 역량 증대를 위한 교육 훈련과 전문 인력 양성의 허브 국가가 됐다”며 “우리의 경험과 노하우를 국제사회와 적극 공유하며 백신 자급화와 백신 불평등 해소에 적극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한 뒤, “우리나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연 최고 10% 상당의 금리가 적용되는 ‘청년희망적금’과 관련해 앞으로 2주 동안 신청하는 모든 청년들의 가입을 허용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이는 청년희망적금 출시 첫날부터 가입 폭주로 인해 신청하지 못한 대상자들이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여민1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전날 출시된 청년희망적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예상보다 가입 신청이 급증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오늘 계획을 대폭 확대해 청년희망적금 사업 운영 방안을 의결하고자 한다”고 말
【투데이신문 한정욱 기자】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긴장이 극도로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은 22일 “우크라이나의 주권과 영토 보존은 존중돼 한다”며 “대화를 통한 평화적 해결 방안을 적극 모색해야 한다”고 밝혔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도네츠크와 루한스크 2개 지역의 독립을 승인하고 평화유지군 파견을 지시한 가운데,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이들 지역에 대한 투자, 교역, 금융을 금지하는 제재 부과를 발표하는 등 강경 대응으로 맞서면서 갈등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지고 있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대선을 16일 앞둔 21일, 문재인 대통령에 대한 국정수행 지지도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는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 여론조사 결과 긍정평가가 47.8%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했다.‘한사연(KSOI)’이 TBS의뢰로 지난 18~19일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한 ‘대통령 국정수행 평가’에 따르면 긍정평가는 47.8%, 부정평가는 49.8%, 잘 모르겠다는 응답은 2.4%로 조사됐다.문 대통령의 국정운영 긍정평가는 지난주(긍정 47.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6일, 이틀 전 발생한 ‘스토킹 살인’과 관련해 “스토킹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의 실효성을 높이는 구체적 방안을 검·경이 조속히 강구해 여성들의 안전한 일상을 지켜주기 바란다”고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참모회의에서 “스토킹 범죄에 대한 제도적 보호 조치가 이뤄졌음에도 불구하고, 또다시 사건이 발생해 매우 안타깝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문 대통령의 발언은 최근 경찰의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스토킹에 시달린 끝에 살해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