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가 ‘데이트폭력’ 피해자를 보호할 법적 근거를 마련하고 의료 서비스 지원과 법률상담, 홈 보안 CCTV 설치 등의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소속 최민규 의원(국민의힘, 동작2)은 27일 데이트폭력에 관한 정의와 데이트폭력 피해자 지원방안을 담은 ‘서울시 여성폭력방지와 피해자보호 및 지원에 관한 개정조례안’을 대표발의했다고 밝혔다.조례개정안은 기존안에 데이트폭력에 관한 정의와 피해자 지원 규정을 신설, ▲신변 노출 방지와 보호 ▲상담·의료·심리치료 프로그램 ▲법률상담 ▲관계기관의
얼마 전 친구들로부터 따돌림을 다하던 초등학생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유족은 경찰조사에서 아이가 사망하기 전 친구들로부터 왕따를 당했다고 주장했는데요. 학교폭력이란 학교 내외에서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물리적인 폭행 외에도 협박, 따돌림, 강제적인 심부름, 정보통신망을 이용한 음란행위 외에도, 지속해서 욕설 문자를 보내거나 SNS에 저격 글 등을 올리는 행위들까지 학교폭력에 해당합니다.Q. 학교폭력 피해자, ‘학폭위’는 어떤 역할을 할까.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에 따라 학교는 ‘학폭위’를 설립해, 학교 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른바 ‘부산 돌려차기 사건’에 대한 재판이 진행되고 있는 과정에서 한 유튜버가 피고인(가해자)의 신상정보를 공개해 사적제재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그의 SNS 계정도 확산되고 있어 2차 가해도 우려되고 있는 상황이다. 자신을 탐정이라 소개한 한 유튜브 채널은 지난 2일 일명 ‘부산 돌려차기’ 사건 가해자 A(30대)씨 대한 신상정보가 포함된 영상을 게재했다.앞서 지난해 5월 22일 오전 5시경 부산 부산진구 소재 모 오피스텔 공동현관에서 A씨는 귀가하던 피해자 B씨를 10여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12년간 학교폭력을 당한 사실을 고백한 뒤 ‘2차 가해’에 대한 고통을 호소하며 스스로 목숨을 끊고자 했던 표예림(28)씨가 가해자들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하는 등 자신의 현재 상황을 전했다.표씨는 24일 자신의 유튜브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가해자 측 입장을 대변한 ‘표예림가해자동창생’ 유튜브 채널의 영상을 언급하면서 “영상물에서 저희 부모님을 공개적으로 모욕했으며, 절대 해선 안되는 행위임을 잘 알지만 영상의 조회수가 올라가는 걸 멈출 수 있는 유일한 선택지라 판단해 충동적으로 자해했다”고 설명했다.이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한 방송을 통해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고백한 표예림(28)씨가 올린 국민동의 청원이 국회 회부 기준을 돌파하는 등 사회적 공분이 이어지고 있다.표예림씨는 지난달 2일 MBC ‘실화탐사대’에 출연해 자신의 학교폭력 피해 사실을 털어놨다.공개된 방송에 따르면 그는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재학하는 동안 총 12년 동안 학교폭력을 당했다.표씨는 “저는 제가 재난을 겪었다고 생각한다. 12년 동안 당하면서 ‘여기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 빨리 시간이 끝났으면 좋겠다’라는 생각이 가장 컸다”며 “당시 폭행과 괴롭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부가 지난 1월 30대 직원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장수 농협’ 사건과 관련해 직장 내 괴롭힘이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17일 정부에 따르면 고용노동부(이하 노동부)는 전날 전북 장수농협에 대해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한 결과를 발표했다.앞서 A씨는 지난 1월 12일 장수 농협 간부 B씨 등 2명으로부터 지속적으로 직장 내 괴롭힘을 당했다고 호소하며 자신이 일하던 사무실 앞에서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사망 당시 A씨는 결혼 3개월 차 신혼부부였던 것으로 알려지며 안타까움을 더했다.지난 2019년 입사한 A씨는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정순신 변호사 아들 등 최근 학교폭력 문제가 심각한 사회문제로 꼽히고 있는 가운데, 정부가 가해자의 징계를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섰다.교육부는 24일 당초 이달 말 발표 예정이었던 학교폭력(이하 학폭) 근절대책을 다음 달 초 발표하겠다고 밝혔다.교육부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을 통해 “국가수사본부장에서 낙마한 정 변호사 아들의 학폭과 관련해 오는 31일 국회 교육위원회(이하 교육위)의 청문회가 예정돼 있다”며 “이날 청문회에서 의원들이 내놓는 대안을 반영해 최종 조율한 다음 4월 초 발표하
【투데이신문 윤철순 기자】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김혜영 의원(국민의힘·광진4)은 21일 자신이 발의한 ‘사이버 폭력 예방 및 교육에 관한 조례안’이 지난 10일 개최된 제316회 임시회 본회의에서 통과됐다고 밝혔다.김 의원은 지난달 6일 ‘사이버 폭력 예방 및 교육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사이버 폭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학생들에게 안전한 교육환경을 조성하려는 취지에서 해당 조례안을 대표발의한 바 있다.지난해 4월 방송통신위원회가 발표한 ‘2021년 사이버 폭력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성인의 15.7%가 사이버 폭력을 경
【투데이신문 이주영 기자】 넷플릭스 인기 드라마 파트 2가 공개 첫 주 만에 비영어권 TV 부문 1위를 차지하며 그 인기를 증명했다. 고등학생 시절 박연진(임지연 분)과 그 일당에게 잔혹한 학교폭력을 당한 동급생 문동은(송혜교 분)이 십수 년에 걸쳐 복수를 계획하고 실행해 가해자를 모두 처벌한다는 내용의 이 드라마는 스타 작가 김은숙과 유명 배우 송혜교의 이름값이 더해지며 티저 공개부터 큰 관심을 불러모았다.김은숙 작가 특유의 유머가 돋보이는 대사와 출연 배우들의 신들린 연기로 완성된 장면들은 각종 SNS를 통해 공유
요즘 곳곳에 고객과의 대면 접촉은 피하면서도 인건비 절감 등 매장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무인 점포가 급속도로 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런 무인 점포를 노린 특수절도범죄 또한 급증하면서 새로운 사회 문제로 떠오르고 있는데요. 특히 무인 점포 절도의 가해자가 주로 10대 청소년이 많기 때문에 점주들의 경우 큰 피해를 입어도 적절한 보상을 받는 것이 쉽지 않다고 합니다.Q. 무인 점포에서 물건을 훔쳤을 경우 처벌 수위는?무인 점포는 인건비 절감 등의 이유로 가게를 관리하는 사람 없이 CCTV와 무인 결제기만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죠. 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고(故) 이예람 공군 중사를 성추행한 혐의를 받는 선임 부사관 장모(25) 중사가 대법원에서 징역 7년형을 확정받았다.30일 법원에 따르면 대법원 3부는 전날 군인 등 강제추행치상과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상 보복 협박 등 혐의로 기소된 장 중사의 상고심에서 징역 7년을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앞서 공군 제20전투비행단 소속인 장 중사는 지난해 3월 초 이 중사를 차량에서 강제 추행한 혐의를 받는다. 또한 장 중사는 사건 이후 이 중사에게 ‘용서해주지 않으면 극단적 선택을 하겠다’는 취지의 문자 메시지를 보내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故) 이예람 중사 사건을 수사 중인 특검이 이 중사와 관련한 사망 원인을 왜곡하고 수사 상황을 유출한 혐의를 받는 공군 장교의 구속영장을 법원이 기각한 데 대해 강한 유감을 드러냈다.수사팀을 이끄는 안미영 특검은 18일 입장문을 통해 “서울중앙지방법원 영장전담 판사는 특검과는 견해를 달리해 해당피의자가 증거 인멸을 시도한 정황이 명백히 확인됐음에도 불구, 구속영장을 기각하고야 말았다”고 말했다.특검은 “그간 적법절차와 증거주의를 충실하게 따르며 40여곳에 대한 압수수색 및 100여명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인하대 캠퍼스 내 여학생 성폭행 추락사 가해 남학생이 살인 고의성이 없을 때 적용받는 치사죄로 검찰에 송치됐다. 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2일 준강간치사 혐의로 구속한 인하대 1학년생 A(20)씨를 준강간치사 혐의로 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A씨는 지난 15일 새벽시간대 인천시 미추홀구에 위치한 인하대 캠퍼스에 있는 5층짜리 단과대학 건물에서 지인인 20대 B씨를 성폭행한 뒤 3층에서 추락해 사망케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A씨에 살인 혐의를 적용할 수 있을지 검토했지만, 고의성을 발견하지 못해 살인 혐의를 적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디지털성범죄의 70%가 애인, 배우자 등 친밀한 관계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드러났다.서울시는 ‘서울 디지털성범죄 안심지원센터’ 개관 이후 지난 100일 간 149명의 디지털성범죄 피해자가 센터에 도움의 손길을 요청했다고 20일 밝혔다.이에 따라 센터는 피해자에게 1160개의 불법 촬영물 삭제와 수사‧법률, 심리‧치유 등 총 2637건을 지원했다. 더불어 센터는 경찰과 공조해 가해자 5명을 검거하기도 했다.또한 센터는 지원을 받은 디지털성범죄 피해자 총 149명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투데이신문 전유정 기자】미투 운동 이후 ‘동의 없이 이뤄진 성관계는 성폭력’이라는 인식이 이전보다 높아지고 있다. 20대 국회에서 ‘비동의 간음 죄’ 형법 개정안 10개가 발의된 것에 이어 21대 국회에서도 강간죄의 구성요건을 ‘동의 여부’로 바꾸는 3개의 형법 개정안이 발의됐다. 한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동의 없는 성관계’를 성폭력이라고 규정하는 것은 이미 확고해졌다. UN 인권이사회는 강간에 대한 특별 보고서를 채택하고 동의 부재가 성폭력의 기준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처럼 적극적 합의를 통해 성적 동의가 이뤄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최근 스토킹 관련 범죄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경찰이 스토킹 피해자 보호 강화를 위한 대책을 마련했다.서울경찰청은 4일 스토킹 범죄의 특성을 파악하고 기존 대책의 실효성을 점검해 스토킹 범죄 피해자의 안전 확보 시스템을 개선했다고 밝혔다.경찰청에 따르면 영장 기각 등으로 체포한 가해자가 풀려나면 즉시 ‘범죄 피해자 안전조치 심사위원회(심사위)’가 열린다. 중요 사건일 경우, 심사위 위원장은 서장으로 격상되며 112와 형사 기능을 총괄해 선제적·예방적 형사 활동을 진행할 수 있다.또한 탄력적 거점 배치와 순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공군 8전투비행단에서 발생한 여군 하사 사망사건에 대해 군사경찰이 가해자를 도운 정황이 담긴 정황이 제기됐다. 군인권센터는 1일 오전 10시 서울 서대문구 군인권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군인 등 강제추행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준위와 그와 함께 사망한 피해자의 숙소 방범창을 뜯고 들어간 B 주임원사 간의 통화 녹취록을 공개했다.해당 녹취록에서 A준위는 “내가 (피해 하사 숙소에)나가지 말았어야 했다”고 말하자 B원사는 “(군사경찰) 수사관에게 이야기를 들었다. 지금부터는 걔(여군 하사)를 위해서 한 거라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해군에서 상관으로부터 폭언 당한 사실을 공론화한 병사가 가해자에게 고소를 당한 사건이 알려져 논란인 가운데 군이 피해 병사에 대한 보복성 징계에 나섰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군인권센터는 28일 “역고소 사실이 알려진 직후 진해기지사령부가 피해 병사를 징계위원회에 회부하겠다는 협박·강요를 했다”며 “진해기지사령부가 피해 병사가 과거에 저지른 사소한 과오를 통해 보복성 징계를 시도하고 있다”고 고발했다.군인권센터에 따르면 피해 병사는 지난 4월과 7월 영내 방역 생활지침 위반과 관련해 주의를 받았다. 이로 인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공군 성폭력 피해’ 고(故) 이예람 중사의 유족 측이 가해자가 우발적 범죄를 주장하며 처벌하지 말아달라는 해괴한 요구를 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더불어 사건 수사 과정에서 가해자 변호인과 군사경찰간 석연치 않은 문서가 오간 정황이 포착됐다는 의혹을 제기했다.군인권센터는 14일 기자회견을 열고 유족 측이 확보한 가해자 장모 중사 변호인(YK법무법인)이 제출한 의견서를 공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군인권센터와 유족 측은 언론 등을 통해 가해자인 장 중사가 자신의 잘못을 모두 시인한 것처럼 알려졌으나 이는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피해자가 최초 제출한 피해자 진술서 내용이 빈약할 경우 진술조서를 추가로 작성해야 함에도 담당 수사관이 그대로 수사를 진행한 것은 부당하다는 국민권익위의 판단이 나왔다.국민권익위 경찰옴부즈만은 6일 담당 경찰관이 피해자의 진술서, 가해자 및 참고인의 진술조서만 갖고 수사를 진행해 민원인이 주장한 가해자의 특수협박죄는 검토하지 않고, 폭행죄만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것은 부당하다고 결정했다.권익위에 따르면 민원인 A씨는 ‘B공장에서 가해자가 주먹으로 폭행하고 공구 스패너로 위협했다’며 지구대에 방문해 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