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변동휘 기자】 LG유플러스가 개인정보 유출에 대해 고개를 숙이고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지만, 이용자들을 비롯해 사회 각계에서는 여전히 차가운 시선을 보내는 상황이다.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유플러스는 지난 1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와 디도스(DDoS) 등 사이버 공격 대응을 위한 ‘사이버 안전혁신안’을 발표했다. 고객 개인정보 유출이 발생한지 약 1달 만이다.이날 LG유플러스 황현식 대표는 개인정보 유출과 인터넷 접속장애에 대한 사과문을 발표했다. 그는 “정보유출과 인터넷 서비스 오류로 불편을 겪은 고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안전조치 의무를 소홀이하고 유출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사업자들이 개인정보보호위원회(이하 개인정보위)로부터 제재를 받았다. 개인정보위는 16일 제18회 전체회의를 열고 개인정보 보호 법규를 위반한 현대자동차, 농심, 아이엠오, 엘피아이팀 등 4개 사업자에게 총 18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조치를 내리기로 의결했다. 먼저 현대차는 자사 앱과 라이브 커머스를 연동하면서 테스트를 완료하지 않은 소스코드를 운영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 인해 시스템 오류가 발생했고 6명의 개인정보가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네이버파이낸셜이 마이데이터 서비스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첫날 고객 100여명의 자산 정보가 유출됐다.30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 28일 네이버파이낸셜이 마이데이터 시범 서비스를 시행하는 과정에서 고객의 본인 정보가 아닌 타인의 정보가 조회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예를 들어 A고객이 본인의 정보를 조회하면 본인 정보가 아닌 고객 B의 은행, 증권, 카드 계좌번호를 비롯해 송금 이체 내역 등이 노출된 것이다.마이데이터는 여러 금융기관에 흩어진 개인의 금융정보를 한번에 모아 관리할 수 있는 서비스다. 고객의 선
【투데이신문 박세진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위원장 윤종인)가 15일 카카오맵 개인정보 유출 논란과 관련해 잇따른 언론보도에 따라 카카오 측에 카카오맵 즐겨찾기 폴더를 모두 비공개로 전환할 것을 요청했다.카카오가 만든 지도 앱 서비스 ‘카카오맵‘은 즐겨찾기 폴더 기본설정이 공개로 돼있어 이용자가 직접 비공개 설정을 하지 않을 경우 개인정보가 다른 사람들에게 공개 될 우려가 있어 논란이 불거졌다.카카오맵에 이용자가 즐겨 찾는 장소를 저장하면 새로 폴더 이름을 작성하게 돼 있다. 정보 공개 여부를 묻는 항목은 휴대전화 자판에 가려진 까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아동·청소년을 포함한 여성들을 대상으로 성착취물을 제작·공유한 텔레그램 ‘박사방’ 운영자 조주빈에게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넘긴 혐의로 기소된 당시 사회복무요원에게 항소심에서도 실형이 선고됐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8-3부(부장판사 김우정·김예영·이원신)는 15일 전 사회복무요원 최모씨의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등 혐의 항소심에서 1심과 같이 징역 2년을 선고했다.최씨는 서울의 한 주민센터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하던 당시 주민등록등·초본 발급 보조업무를 담당하면서 불법 조회한 200여명의 개인정보 가운데 17명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최근 3개월간 카드번호 61만7000건이 도난 됐던 것으로 파악됐다. 부정사용은 138건으로 약 1006만원이 사용된 것으로 추정된다.3일 금융감독원(이하 금감원), 여신금융협회 등은 최근 서울지방경찰청이 수사 중인 카드번호 도난사건 관련해 경찰청으로부터 제공받은 카드번호 중 중복, 유효기관 경과, 소비자 보호조치 기 완료등을 제외한 61만7000건이 유출된 것으로 파악했다고 밝혔다.앞서 서울지방경찰청은 지난해 시중은행 해킹을 시도한 피의자의 압수물에서 대규모 개인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며 금융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최근 금융사기에 대한 금융사의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가운데 스미싱 피해로 1000만원의 부당결제가 발생했음에도 카드사인 롯데카드와 부당결제가 이뤄진 넥슨코리아가 피해자에게 책임을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26일 피해자 A씨에 따르면 지난 20일 택배를 기다리던 A씨의 아내 B씨는 휴대폰으로 전송된 ‘택배알림 문자’를 받고 링크를 눌렀다. B씨는 평소에도 택배 알림 문자를 받았던 터라 의심하지 않았다고 전했다.문제는 다음날부터였다. 사건 당일 B씨는 자신이 10년 동안 이용한 롯데카드에서 게임업체인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 카카오뱅크가 최근 발생한 해외 부정결제 사건과 관련해 본사 시스템 상 개인정보 유출은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다만, 이상금융거래 감지시스템인 FDS(Fraud Detective System)가 1차적으로 정상결제로 판단해 고객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해명하고 나섰다. 지난 17일 보도에 따르면 카카오뱅크 체크카드 이용 고객A씨가 해외 부정 결제로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했다.올해 3월 A씨는 자신의 계좌에서 해외 사이트인 구글의 이름으로 6만3000원의 금액이 7번에 거쳐 출금된 것을 확인하고 카카오뱅
【투데이신문 이세미 기자】AIG손해보험이 100%투자해 만든 자회사 AIG어드바이저가 퇴직한 설계사들에게 고객 관리를 맡겨놓고 약속했던 수당도 지급하지 않는 등 갑질을 벌였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특히 이 과정에서 퇴직 설계사들에게 고객 리스트를 반출하는 등 개인정보 유출 의혹까지 불거졌다.AIG어드바이저 퇴사 설계사들과 전국보험설계사노동조합(이하 노조)는 지난 13일 신달구벌지점 지사장과 대구본부지점 지점장이 설계사들을 대상으로 부당행위를 저질렀다며 AIG어드바이저 본사 앞에 모여들었다. 이날 모인 5명의 대구 AIG어드바이저 퇴사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현대자동차가 울산공장 하청직원들을 대상으로 모바일출입시스템 도입을 결정하면서 노조의 반발을 사고 있다. 현대차는 공장 보안을 위해 새로운 시스템을 도입키로 했다는 설명을 내놨지만, 노조는 앱 이용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개인정보유출 우려와 함께, 사측이 직접고용을 부정하기 위해 외부인 전용 출입시스템을 하청직원에게 적용하는 것이라는 비판을 제기하고 있다. 13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달 중순 모바일출입시스템을 도입하겠다는 협조전을 협력사들에게 전달했다. 2차·3차 하청 노동자들을 포함한
【투데이신문 박주환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SNS 페이스북이 개인정보 대량 유출로 50억 달러(약 5조8960억원)의 제재금을 내게 됐다.월스트리트 저널(WSJ)은 현지시간 12일 미국 연방거래위원회(FTC)가 페이스북에 개인정보 유출과 관련해 제재금 50억 달러를 지불토록 하는 화해안을 승인했다고 보도했다. 사상 최대의 금액으로 기록된 이번 페이스북에 대한 제제금은 추후 미국 법무부로 넘겨져 심사를 거친 후 최종 확정된다. 또 화해 조건에는 이용자의 개인정보 취급에 관한 규제도 포함됐다. 5명으로 구성된 FTC 위원들 중 민주당
모든 것이 디지털로 수렴된다. 우리가 사용하는 계산기, 달력, 시계 등이 컴퓨터나 스마트폰 속으로 들어갔다. 좀 더 시간이 지난다면 기본이 되는 기계 또한 소형화를 거쳐 물리적 실체가 필요하지 않게 될지도 모른다. 이 같은 흐름의 첫 번째 대상으로 지목되는 것이 ‘현금’이다. 이미 젊은 계층을 중심으로 다수의 사람들이 스마트폰을 이용한 온오프라인 결제에 익숙하다. 정부 입장에서는 불필요한 사회적 비용이 발생하는 현금제도의 폐지를 고려하는 것이 당연한 판단일 수도 있다. 실제로 1661년 유럽에서 처음으로 지폐를 발행한 스웨덴은 20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만민중앙성결교회 이재록 목사 성폭행 사건 피해자들의 개인정보를 유출한 혐의를 받고 있는 법원 직원 등이 재판에 회부됐다.서울중앙지검 공판1부는 지난 19일 법원 공무원 최모씨와 이 교회 집사 A씨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및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범행에 가담한 또 다른 법원 공무원 B씨도 공무살 비밀누설과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B씨는 최씨와 지난 7~8월 이 목사 성폭력 사건 재판과 관련해 법원 내부 전산망에서 피해자들의 개인정보와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네이트와 싸이월드 해킹으로 이용자 약 3500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된 사건에 대해 SK커뮤니케이션즈에게 배상의 책임이 없다는 대법원 판결이 나왔다.대법원 1부(주심 박정화 대법관)는 12일 해킹 피해자 유모씨가 SK커뮤니케이션즈를 상대로 제기한 위자료 소송 상고심에서 원고 패소 판단, 해당 사건을 대구지법으로 내려보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 2011년 7월 26일부터 이틀에 걸쳐 중국에 거주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해커가 네이트와 싸이월드를 해킹해 회원 3495만4887명의 이름 및 주민등록번호 등 개인정보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