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데이신문 이수형 기자】 신림역에서 묻지마 살인 사건이 발생한지 2주 만에 또다시 묻지마 흉기난동 사건이 발생했다.3일 경기남부경찰청에 따르면, 배달업 종사자인 A(23)씨는 이날 오후 5시 50분경 경차를 몰고 서현역 앞 인도로 돌진해 다수 보행자를 친 뒤 내려 역사로 들어가 흉기를 휘둘렀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오후 6시 5분 A씨를 현장에서 체포, 조사를 벌이고 있다.현재 파악된 부상자는 차량 충격 5명, 흉기 피해 9명 등 총 14명이다.A씨는 피해망상 등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으며, 경찰은 조현병 등 정신병력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경찰이 건설노조의 1박2일 총파업 결의대회를 불법집회라고 규정하고 단호한 수사 방침을 밝힌 가운데, 노조들이 집회 및 시위에 대한 과도한 제한이라며 반발에 나섰다.19일 경찰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예고하지 않았던 언론 대상 브리핑을 진행해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이하 민주노총) 건설노조에 대한 강한 수사 의지를 표명했다.앞서 건설노조는 지난 1일 사망한 노조 간부 고(故)양회동씨를 추모하고 노조 탄압을 중단할 것과 강압수사 책임자를 처벌할 것 등을 촉구하며 지난 16일∼17일 이틀간 서울 중구 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가수사본부장에 임명된 정순신 변호사가 자녀의 학교 폭력 사건으로 하루 만에 사퇴한 가운데, 정부가 다음달 내 근절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교육부는 지난 27일 정례 브리핑을 통해 매년 3월 말경 학교폭력 근절 시행계획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교육부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학교폭력예방법)이 지난 2012년 수립된 뒤 10년 이상이 지났기 때문에 전반적인 검토가 필요하다”며 “최근에 발생한 사안과 관련해서 사회적으로 제기되는 우려와 개선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기 때문에 이 같은 부분을 논의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국가인권위원회(이하 인권위)는 특수경비직 채용 및 배치 시 정신질환자 및 치료 이력이 있는 사람을 채용에서 배제하는 것에 대해 차별이라고 판단했다.인권위는 6일 경찰청장에게 특수경비직 채용 및 배치 시 정신질환자 또는 정신질환 치료 이력이 있는 사람에 대한 편견과 차별을 개선할 것을 권고했다.더불어 정신질환자의 평등권 및 직업선택의 자유가 침해되지 않도록 ‘경비업법’ 시행령과 시행규칙을 개정하라고 권고했다.특수경비원은 국가중요시설의 경비·도난·화재 등 위험 발생을 방지하는 업무를 수행하는 직종이다.앞서 조
【투데이신문 홍상현 기자】 이태원 참사가 발생한 지 일주일이 됐다. 사고 수습이 어느 정도 끝나가고 오는 5일이면 국가 애도 기간도 끝난다. 그러면 곧바로 책임자 처벌 문제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윤석열 대통령도 이번 사안을 그냥 넘길 수 없을 정도로 해외의 관심이 집중됐다. 책임자 처벌에는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윤희근 경찰청장, 더 나아가 한덕수 국무총리 경질론까지 나온다. 이태원 참사 문제가 단순히 국내 문제로만 끝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윤 대통령 입장에서도 전면 개각이 불가피하다.세월호 참사와 이태원 참사의 다른 점은 외
【투데이신문 박효령 기자】 ‘이태원 압사 참사’와 관련 경찰의 사전 대비가 부족했다는 지적이 이어진 가운데 윤희근 경찰청장이 현장대응 미흡에 대해 시인하고 앞으로 특별기구를 설치해 진상 규명하겠다고 밝혔다.2일 경찰청에 따르면 윤희근 경찰청장은 전날 서대문구 미근동 청사에서 이태원 사고 관련 브리핑을 통해 이 같이 발표했다.이날 윤 청장은 “다시 한번 이번 사고로 인해 희생되신 분들의 명복을 빌며 유가족 분들께도 깊은 애도의 말씀을 드리고, 부상을 입으신 분들의 빠른 쾌유를 기원한다”며 “이번 사고를 지켜보면서 큰 충격을 받으셨을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16개월 입양아 정인이 사망 사건과 관련해 경찰청장이 대국민 사과에 나섰다. 더불어 관할 서장에 대한 대기발령 조치와 재발방지 대책을 발표했다. 김창룡 경찰청장은 6일 “지난해 10월 13일 서울 양천에서 벌어진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해 사망한 정인양의 명복을 빈다”며 “학대 피해를 입은 어린아이의 생명을 보호하지 못한 데 깊은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밝혔다.김 청장은 “사안의 중대성을 따져 사건 담당 관계자에 대해서도 엄정하고 철저한 진상조사를 벌여 국민들이 납득 가능한 책임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찰이 강력범죄 가해자의 신상을 임의로 공개하는 사이트 ‘디지털교도소’ 관련자를 특정해 수사를 전개할 계획이다.김창룡 경찰청장은 21일 출입기자단 정례간담회에서 디지털교도소 수사와 관련해 “대구경찰청이 주범격인 사람의 인적사항을 파악했으나 해외 체류 중이어서 국제공조 등 다각적으로 대처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조기 검거·송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폐쇄 후 다시 열린 부분에 대해서는 연속범, 공범의 일종으로 보고 수사를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성범죄 등 강력범죄자의 신상을 공개
【투데이신분 강우진 인턴기자】 서울 강남경찰서 관할의 한 파출소장이 회식자리에서 부하직원을 폭행해 대기발령 조치됐다. 13일 강남경찰서는 관할 내 파출소장 A경감이 부하직원의 뺨을 때려 대기발령 조치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경감은 지난 7일 파출소 소속 직원 10여명과 가진 회식자리에서 술자리를 이어가자고 요구하며 순경급 직원 2명의 뺨을 때렸다. 강남경찰서는 사건을 보고 받은 이후 피해 순경과 A경감에 대한 조사를 진행했다. 경찰 관계자는 “즉각적인 피해자와의 격리 조치를 위해 A경감을 대기발령냈다”라며 “원칙에 따라 철저
【투데이신문 강우진 인턴기자】 살수차 운용 감독 소홀로 백남기 농민을 사망케 한 혐의를 받는 구은수 전 서울지방경찰청장(61)이 항소심에서 유죄를 선고받았다. 경찰의 업무상 과실로 국민이 목숨을 잃은 사건이지만 양형은 벌금형에 그쳤다.서울고법(이균용 부장판사)은 9일 항소심에서 구 전 청장에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구 전 청장과 함께 기소된 신윤균 전 서울경찰청 제4기동단장(52·총경)은 1심과 동일하게 벌금 1000만원을 선고받았다. 살수차 조작요원 한모 경장(41), 최모 경장(30)은 각각 1000만원, 700만원의 벌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댓글공작 의혹을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에 대한 사전구속영장이 신청됐다.경찰청 특수수사단은 1일 조 전 청장에 대해 직권남용권리행사 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조 전 청장은 서울지방경찰청장과 경찰청장 재직 당시 경찰 인력 1500여명을 동원해 천안함과 희망버스, 구제역,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등 정치 및 사회 이슈에 관한 게시글과 댓글을 약 3만3000건 작성하도록 지시한 혐의를 받는다. 이 가운데 댓글 1만2800여건은 작성 사실이 확인된 것으로 전해졌다.특수단은 보
【투데이신문 전소영 기자】 이명박 정부 시절 온라인 댓글 여론 조작 의혹을 받는 조현오 전 경찰청장이 약 13시간에 걸친 경찰의 재소환 조사를 받았다.13일 경찰청 특별수사단 등에 따르면 조 전 청장은 전날 오전 9시경 서울 서대문구 경찰청에 출석해 같은 날 오후 9시 55분까지 조사를 받았다.조사를 마치고 취재진 앞에 모습을 드러낸 조 전 청장은 댓글 공작과 희망버스 등에 관한 조사를 받았다고 언급하며 “공문을 통해 ‘허위사실로 경찰을 비난하면 적극 대응하라’고 지시했을 뿐이다”라고 혐의를 부인하는 입장을 밝혔다.또 “경찰이 정치
【투데이신문 김태규 기자】 경찰청 인권침해 사건 진상조사위원회(이하 진상조사위)가 쌍용자동차 노조 강제진압 사건에 대해 경찰청에 사과를 권고한 가운데 민갑룡 경찰청장이 평택 쌍용차 공장을 찾아 사과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쌍용차 노조는 30일 서울 서대문구 미근동 경찰청사 앞에서 ‘쌍용차 국가폭력 책임자처벌 원상회복 촉구 쌍용차 가족 기자회견’을 연 뒤 경찰청과 면담을 진행했다.이날 기자회견에서 노조는 진상조사위 권고안 이행 및 책임자 처벌 특별수사본부 구성을 통한 쌍용차 노조와해 비밀문서 조사 등을 요구했다.이후 진행된 면담에는